복음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의 CEO

일전에 부산을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습니다.
탑승수속을 하면서 항공사 직원이 자리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창 측 자리의 티켓을 주었습니다.
탑승을 하고나서 안 일이지만 내 옆자리에 먼저 앉아 있던 사람은 아랍계통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은 나를 보더니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서 내가 안쪽 자리로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자신을 사우디아라비아사람이라고 소개를 한 그는 한국에 온지 2년 쯤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참 좋다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몇 년 영국에서 몇 년 또 일본에서도 몇 년을 있었는데 한국 사람들 같이 정이 가는 사람들이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서로 몇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에 비행기는 벌써 이륙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본론을 말해야겠기에 상대방이 상대방이니만큼 조심스럽게 물어 보았습니다.
“무슬림이시지요?”
그런데 의외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안 믿습니다.”
“.......”
“무슬림도 불교도 기독교도 하나님도 안 믿습니다.”
“아니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이라면서 무슬림도 안 믿습니까?”
“아 여권에는 무슬림이라고 쓰여 있어요. 그런데 나는 안 믿어요.”
아주 강한 어조로 말을 했습니다.
난감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이라면서 무슬림도 하나님도 아무것도 안 믿는다니 의외의 대답에 잠깐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하나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 이런 때는 어떻게 합니까?’ 마음속으로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 순간에 주님이 나의 마음에 떠올려주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말했습니다.

“저도 말이지요 지금부터 35년 전에 하나님이 없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성경을 읽은 사람입니다.”

그랬더니 그가 화들짝 놀라는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정말이냐고 물어왔습니다. 정말이라고 대답을 해주고 나서 아 이 사람도 그전에 나와 같이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 종교에 심각한 회의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그는 아예 고개를 내 쪽으로 돌리고 집중을 해서 내말을 듣기 시작을 했습니다.

“저는 예수를 믿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요. 그런데 젊었을 때에 내 생활이 어려워지고 불행해지면서 하나님이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내속에 치고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없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요”
“한번을 읽었어요.”
“......”
“그리고 두 번을 읽었지요.”
“......”
그의 눈이 커지기 시작을 했다.
“그리고 세 번을 읽을 때에.... 내가 죄인인 것을 알게 되었지요.”
“아 그렇군요.”
“그리고 내가당한 저주스러운 삶이 죄 때문에 하나님아버지를 잃어버림으로 온 것이요 그 저주는 내가 앓았던 폐결핵이나 내가 경험했던 부모를 일찍 잃어버리고 가난가운데 살은 것보다도 더 엄청난 것이었는데 그것이 곧 내안의 인격과 생활 속에 있는 무질서였습니다.”
“.......”
“세상의 무질서는 문제가 되지를 않습니다. 내안의 무질서가 문제지요. 그리고 세상의 무질서도 곧 사람 안에서 나오는 욕심과 정욕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요.”
“예 맞습니다.”
그가 맞장구를 치기 시작을 했습니다. 내가 한 말을 자기 입으로 다시 따라하면서 두 번 세 번 따라하면서 말을 들었습니다.
“예수를 믿고 나서 죄사함을 받은 후에 하나님의 영이 내안에 들어오셔서 나를 다스려주시기 시작을 했습니다. 내말을 다스려주고 생각을 다스려 주시고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하나님이 말씀대로 살도록 다스려 주셨습니다. 그것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내게 임한 것이지요.”
그는 말씀을 잘 듣다못해 경이로운 얼굴을 하고 나를 바라보기 시작을 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다스리기 시작을 하면서 내 마음에 나와 싸우던 싸움이 끝이 나고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지요 그것이 마음의 평정(tranquility)를 항상 유지하면서 사는 축복이 되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어떤 환경 속에서도 또 실수하고 죄를 지어도 내 마음에 하나님이 다스려주시는 평화는 깨어지지를 않습니다. 죄를 이기고 모든 것을 이기신 하나님의 아들의 영이 나를 지배하시기 때문이지요.”
“아 그렇군요.”
그리고는 그에게 내 얼굴을 보라고 말을 했습니다. 내 얼굴이 변화된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지를 않느냐고 물었을 때에 그는 다른 사람들의 얼굴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웃집에 사는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서 당신을 보니까 예수를 믿고 싶다고 당신가정을 보니까 예수를 믿어야겠다고 또 당신들의 자녀들을 보니까 예수를 믿고 싶다고 말을 하면서 예수를 믿은 사실도 이야기해 줄때에는 경이로운 시선을 떼지 않고 정말 멋지다고 감탄을 하면서 들었습니다.

마침 크리스마스시즌이라서 이사야 9장의 말씀을 가지고 복음을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의 갑옷과 피묻은 복장이 불에 섶같이 살라지리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5,6)

내안의 자아와의 싸움을 비롯한 영적인 전쟁이 그치고 평강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아들의 이름이 기묘자 곧 "wonderful" 이라는 것과 모사 곧 "counsellor" 인 것과 전능하신 하나님 “almighty God"  그리고 영존하시는 아버지 ”the everlasting father" 평강의 왕 곧 “Prince of peace"를 설명할 때에 그는 영어로 그 말들을 여러 번씩 자기 입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Prince of peace라는 말은 여러 번 되 뇌이면서 그렇다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바로 그 평강 곧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김으로부터 오는 평강, 세상과 환경과 죄와의 싸움에서 이김으로 주어지는 마음의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자기 입으로 고백을 했습니다.

그는 영적(spiritual)이라는 말을 써서 종교는 그렇게 영적인 것이라고 먼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종교화되고 의식화된 무슬림을 말하고 타락한 기독교를 말하면서 종교는 의식이 아니고 행위는 더더욱 아니고 영적인 것이라고 하자 그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그러면서 가정이야기며 자녀들의 이야기도 했습니다. 우리 가정은 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영을 모시고 각사람 안에 성령이 내주하시는 삶을 살기 때문에 식구들 간의 평화도 자연적으로 누리고 사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즉시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하기 때문에 가정이 말씀의 다스림을 받아 사는 천국과 같은 삶을 산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아들도 딸도 그렇게 살고 지난 5월에 아들과 결혼한 며느리도 한 믿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삶을 산다고 말을 했을 때에 아주 충격적으로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KBS에서 일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하나님 앞에 계산할 것이 없는 삶을 살은 것을 깨닫고 전도를 하기시작을 한 것과 많은 직원들을 변화시켰던 주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목회자세미나와 평신도세미나를 통해서 많은 가정들이 변화되고 사람들이 변화된 사실을 말할 때에 그는 놀랍다고 계속 “amazing"이라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어렸을 때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큰 병원으로 이송되어갔을 때에 주님이 주셨던 마음의 평화도 간증을 했을 때에 엄청난 감동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비행기는 김해공항사정으로 10분정도를 더 하늘에서 우회를 한다는 기장의 안내방송이 들여왔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이 이한영혼을 사랑하셔서 시간을 연장을 시켜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겠느냐는 말에 지금부터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는 자기네 나라가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음을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면서 그렇게 준비된 영혼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그렇게도 마음이 준비되어 있고 열려있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내가 말을 할 때마다 두 번, 세 번 자기 입으로 되 뇌이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라도 아니라고 말을 한 적이 없이 100% 받아들였습니다. 비행기가 착륙을 할 때 즈음에 이메일주소를 주었더니 그분이 자기의 명함을 내어 밀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접촉을 하자고 약속도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에 항공사직원 두 사람이 그분에게 인사를 꾸뻑하고는 가방을 들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분이 세상적으로 말하자면 지체가 높은 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사우디의 왕족일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공부도 많이 한 사람 같았습니다. 그는 어느 회사의 CEO였습니다.

그와 헤어지면서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한 것은 수천 년 전에 이스마엘의 자손인지 에서의 자손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그 한 영혼을 사랑하셔서 그 영혼을 수천 년 동안 잊지 못하시고 기다리신 그 영혼을 나 같은 부족하고 천한 자를 들어서 비행기 안에서 단 삼십분 동안에 복음의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마음을 열어 듣게 하심에 감격하여 나의 앞에서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는 오늘 당신과의 만남이 하나님이 만나게 해주신 것 이라는 데에 적극적으로 동의를 하면서 ‘오늘 두 사람의 만남은 참으로 놀라운 만남이었다.’ 라는 말을 영어로 되풀이하면서 헤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그 영혼을 구원해주시고 크게 써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을 찬양합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귀히 여기신다고 말씀하신 주님의 사랑이 이렇게 나타난바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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