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에 인도네시아에서 목회자훈련이 있었습니다.

현지 목사님들이 많이 사모하는 가운데 산속에 수련관을 빌려서 열린 이 훈련에 연세가 듬직하신 부부가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들으면서 은혜를 받고 마지막 시간에는 말할수 없는 은혜로 통곡했습니다.


훈련을 받은 후에 전국에 흩어진 자녀들에게 각각 전화해서 부모로서 그들을 잘 못 기른 죄를 용서해달라고 울면서 통화를 했습니다.

자녀들은 70이 된 부모님이 받은 생각지 않은 충격에 놀라고 자초지종을 듣고는 하나같이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그 노목사님이 자기교회에서 집회를해달라고 초청을 했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개 교회집회를 했는데 발리에서 목회를 하는 큰 아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는 영어가 반듯했으며 통역을 군더더기 없이 너무나 간결하게 잘했습니다.

날이 가면서 시간이 가면서 그는 울면서 통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우느라고 통역이 자주 끊겼습니다.


그리고 집회가 끝나고 헤어지기를 아쉬워하면서 자기가 목회를 하는 발리에도 이 말씀이 필요하다고 간곡한 심령으로 초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기도하자고 피차에 부탁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기도 중에 이번에 주님의 인도 하심을 받아 집회를 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시내에서 목회를 하는 목회자들만 40명쯤 참석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소문을 들은 시골목회자들이 같이 은혜를 받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러 가지 제한적인 조건이 있음에도 그들은 시내에서 목회를 하는 동역자들의 집에서 잠을 같이 자면서라도 참석을 할 수 있게 허락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하여 오전과 오후에는 목회자들  70명이 참석을 하고 밤에는 시내 교인들이 모두 모여 전도집회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의 마지막 때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언제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이제 삼일 밖으로 다가온 인도네시아 집회에 성령의 강력한 역사와 충만한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최근에 창세기를 공부하면서 드러난 지난 이천 년동안의 신학의 뼈저린 치명적인 결함은 생명과 하나님 나라와 교회에 대한 소홀함과 무지입니다. 생명은 성령을 받음으로 주어 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는 받은바 성령으로 다스림을 받고 통치를 받으면서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생활을 사는 것을말하며 교회는 그와같이 아버지의 성령의 다스림과 말씀의 통치를 잘 받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잘 살도록 믿음을 도와 주는 것이 교회입니다.  이 세가지중에 한가지가 없으면 다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는 교회는 인간들의 모임이요 조직이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는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가 왜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의 답이 거기에 다 있습니다. 오늘날의 신학도 생명이 빠져 있으며 하나님 나라의 생활이 빠져 있으며 교회론이 약하다 못해 없다시피 한 것입니다. 신학자들의 상당수는 예수를 믿지 않는 불신자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또한, 그들중에 일부는 진짜라 하여도 말씀에 순종하여 날마다 주님과 함께 사는 생활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이제 인도네시아 목회자 훈련에 이와 같은 세 가지가 분명히 보여지는 이전과는 다른 내용의 말씀이 전해질 것입니다.


그 나라의 목회자들이 생명 되신 그리스도의 성령과 하나님의 전적인 통치를 받는 그의 나라의 생활 그리고 교회가 세워진 이유와 목적 그리고 교회생활의 비밀을 밝히 일러 주셔서 인도네시아 교회가 새로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울러 기도부탁을 하고자 하는 것은 많은 분이 거액의 연보와 또 있는 힘을 다해서 희생해 주셨습니다.

사도행전의 교회의 성도들과 같이 아낌없이 소유를 드리는 모든 분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마음속에서부터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조금 부족한 형편입니다.


주의 은혜와 같이 선교비에도 한량없이 풍성한 주의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사역을 위하여 저와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과 통역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쉬지 말고 기도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항상 주안에서 감사합니다.  

(*.220.12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