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있는 오네시모


최근에 전화로 문자를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대전의 시민교회 인경렬목사님으로부터 온 문자였는데 앞뒤없이 앞으로 이삼년정도는 얼굴을 볼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만나서 자초지종을 들어 보니 몇 년전부터 생활비가 모자라서 빚으로 빚을 갚는 돌려 막기를 하다가 이제는 한계가 와서 더 이상 버틸수가 없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한달생활비가 백만원즘 소요되는데 맏아들은 대학생이라 나라에서 학자금을 융자를 받아서 공부하고 자기가 쓰는 책값이나 용돈은 방학때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충당을 한다고 합니다. 둘째 아들은 고3인데 진학만 확정이 되면 가을부터라도 곧 아르바이트를 나가려고 하고 있답니다. 셋째는 딸인데 그나마도 없는 형편에 교인이었던 어떤 부부가 나아서 아이를 기르다가 불행하게 되어 기를수 없게 되자 갓난 아이때에 맡아 기르게 된 것이 이제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빚진 내역을 자세히 알아보니 전체 1800만원의 빚중에 사채 삼백만원 외에도 카드회사에서 이백만원 삼백만원씩해서 빚을 졌는데 이자가 대강 27-8%대의 높은 이자이었으며 그중에 이백만원짜리 하나는 이자가 무려 년리 38%에 달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내역을 적어 내려가는데 “38%짜리 이백만원의 빚은 네가 감당해라”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그래서 순종하기로 하고 지난 8월 3일에 그빚을 이자와 원금을 모두 갚았습니다. 

 

바울이 오네시모를 위해 빌레몬에게 편지를 쓴 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오네시모는 로마군이  전세계를 정복하는 가운데 포로로 잡아와 종이된 아주 총명하고 명석한 종이었습니다. 그는 바울이 복음으로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그가 주인 빌레몬에게 금전적인 손해를 입히고 도망을 왔을 때에 옥에 갇힌 늙은 사도 바울은 그를 돌려 보내면서 그가 지은 죄를 용서해줄것과 그가 끼친 손해를 탕감해줄 것과 또한 그를 종의 신분에서 자유케하여 형제로 대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노사도는 빌레몬이 자기를 사랑하는 사랑 때문에 그리스도안에서 많은 담력을 가지고 명할수 있으나 명하지 않고 도리어 간구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갇힌중에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유익한 자요 자신의 심복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청을 들어줄 것을 간곡히 구합니다. 빌레몬이 바울을 동무로 알진대 저를 영접하기를 내게하듯이 해달라고 합니다. 불의하거나 빚진 것이 있으면 자신에게 계산하라고 말하면서 빌레몬이 자신에게 빚을 진 것은 말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를 인하여 나로 기쁨을 얻게하고 자신의 마음이 그리스도안에서 평안하게 할 것을 구합니다. 그리고 그는 빌레몬이 자신이 구한 것보다 더 많이할 것을 확신한다고 썼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느 누구 할것없이 다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압니다. 제가 지금 빌레몬같은 부자에게 이편지를 쓰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이글이 더 어려운 사람에게 읽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이라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유여한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형제를 도우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요 우리에게 명하신 사랑임을 확신합니다.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을 받지 아니하시리라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평균케 하려 함이니 이제 너희의 유여한 것으로 저희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저희 유여한 것으로 너희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평균하게 하려 함이라” (고후 8:12-14)

 

지금은 협회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습니다. 지난 유월에 미국에 세미나를 위해서 썼던 여비와 숙박비 6백여만원을 재정으로 충당할수가 없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감당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누구도 누구도 다 도와주어야 할것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땅을 사거나 교회성장의 욕심을 가지고 무슨 일을 벌이다가 빚을 진 것이 아닙니다. 순수한 생활비입니다. 왜 그동안 말을 하지 않고 이지경까지 왔냐고 제가 안타까움으로 물었을 때에 “장로님에게나 누구에게 말하면 도와달라고 손을 벌리는 것인데 그일은 차마 할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지난연말에는 대전의 또다른 목사님이 힘이 들다고 해서 대전집회 강사비를 인목사님과 그목사님에게 반분해서 나누어 준적도 있었으나 그때에도 그렇게까지 어려운줄은 몰랐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인경렬목사는 내가 복음으로 낳은 아들입니다.

18년전에 훈련을 받고 목회는 물론이요 가정까지 깨지기 직전에 불쌍히 여김을 받고 건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루도 변함없이 동역자로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 왔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18년동안 모든 집회에 함께 해왔습니다. 그는 바울의 발뒤끝만도 못한 나를 스승으로 아비로 여기고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온 나의 심복중의 심복입니다.


이제 부탁하는 것은 나는 바울의 신들메를 들기도 감당할수 없는 사람이지만 이글을 읽는 이들의 사랑을 구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있는 현재의 오네시모입니다.

그는 빚을 졌지만 돈이 필요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사랑이 필요한자입니다.

오늘도 빌레몬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 보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로다”(요일 3:16-19)


오래전에 우리가 대전평안교회(구 팔복교회)의 위기를 사랑으로 극복할수 있는 사랑을 나눈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일로 하나님이 큰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혹시 이글을 읽는 이중에 이유빈장로에게나 예수전도협회에 영육간에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모든이들에게 빌레몬의 사랑을 간곡히 구합니다. 빌레몬같은 부자는 아닐지라도 오늘 쓰고 남은 돈이 있다면 내일을 주님께 맡기고 형제를 사랑하는 사랑을 표해줄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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