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십대중반의 키가 큰 젊은 남자가 얼굴에 눈물이 범벅이 되어 인사를 했다.

그는 집회중에 마지막 날 저녁 곧 마지막 시간만 참석을 한 사람이었다.


소개를 받으니 그는 목사님이 나에게 집회기간중에 몇번 이야기를 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고 아내가 이혼을 하겠다고 집을 나가자 결혼후에 일어난 일들과 최근에 일어난 일들을 감당할 수가 없고 또 좌절감과 가정이 깨어지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얼마전에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음악대학원에서 만난 자매와 가정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의 부모님은 오래전에 교회를 다니다가 시험에 들어서 교회를 안나간지가 수십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의 장인은 장로요 장모는 권사라고 했다.

그의 장인은 장로교 장로로서 그가 살고 있는 지역이 개발이 되면서 많은 땅을 팔아 졸부가 된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기 아내가 어렸을 때에 남동생에게 맞아도 못본척하고 그도 딸을 무참히 구타하고 때렸다고 한다.

그래서 딸은 매사에 거짓말하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고 한다.

사실을 말하면 그야말로 두들겨 맞는일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에게 맞지 않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해야만 했다.

그것이  결혼하고 나서 가정에서 신뢰를 떨어 뜨리는 일로 작용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혼을 하고 장인의 막무가내식 무식한 행동은 사위의 인생을 황폐시키기에 충분했다. 

서울에서 국립악단을 다니는 사위를 자기 동생이 하는 지방의 일을 도와주라고 해서 사표를 내고 하다가 부도가 나서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곳에 다시 들어가려고 시험을 보는데 장인이 본인이 싫다고 하는데도 자기가 아는 인맥이 있다하여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청탁을 넣었다가 단장에게 원성만 사고 "내가 있는 한 너는 여기 다시 들어 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 장인은 교회목사를 둘이나 쫓아 내었는데 사위의 글솜씨를 이용을 해서 교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게 해서 그일로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 와서 억울하게 두사람의 목사를 쫓아 내었다고 한다. 그는 이제와서 자기가 이렇게 가정이 깨지는 일이 일어난 것이 알지도 못하는 일에 연루되어서 하나님께 벌을 받는 것이 아니냐며 두려워서 떨기도 헸다고 한다. 그래서 목사님이 하니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이고 죄인을 그것도 알지 못하고 지은죄를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설명해 주었다고 한다.  


그의 장인은 교회안에서 못된짓을 하도 많이 해서 동료 장로들이 들고 일어나 그를 면직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장로는 법정으로 문제를 끌고가 절차가 잘못되었다고 고소를 하고 승소를 하자 다시 교회로 돌아 왔는데 이제는 다른 장로들이 이사람과는 같이 교회생활을 할수 없다며 다 교회를 나갔다고도 했다.  


그는 장로지만 불신자와 같아 세상에서나 할 못된 짓을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행하는 악인이었던 것이다.

자식의 영혼을 황폐하게하고 사위의 영혼도 황폐하게 만들은 장본인인 것이다.

이와같은 사람들이 교회안에 어디 한둘이겠는가?

나도 중학교때인 1960년대 초반부터 이날에 이르도록 그와같은 장로들을 수없이 많이 보아 왔다.


그는 아내가 집을 나가고 자살시도를 하고 두려움에 누나를 불러서 도움을 받아 살아났다고 했다.

어떻게 목사님에게 전화를 할 생각이 났냐고 물으니 자기는 교회를 안 다니고 아내가 교회갔다오면 목사님이야기를  늘하고 좋은분이라고 자주 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설교때 감동받은 것을 가끔 말을 해주곤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사님에게 전화를 해서 만났는데 그 목사님은 그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 했다고 했다.

그날 집회가 끝나고도 새벽 한시까지 들어 주었다고 했다.

그는 말하기를 나는 오늘 교회에 처음 나온 불신자인데 오늘 저녁에 하는 말씀이 다 자기것으로 받아 들여졌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말씀처럼 교인들이 살지 않는다고 했다고 한다.


한편 그의 어머니는 자기가 며느리를 찾아가서 용서라도 빌어서 가정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도 한다.


며칠동안 그의 이야기를 목사님에게 전해 들으면서 한사람의 종교인인 가짜장로가 이렇게 가정과 인격을 파괴하고 교회를 파괴하는 일을 하고 있는 현실에 치를 부르르 떨지 않을수가 없었다. 

언제나 이와같은 바리새인들이 교회안의 가짜 목사들과 장로들이 자기들이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라고 엎드려 회개하는 때가 임할까 하는 아픈 마음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주님 이와같은 무지한 자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의 긍휼하심을 입어 주의 몸된 교회를 정하게 하는 일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아멘

(*.220.12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