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꿈을 꾸었다.

너무나도 생생하고 현실성이 있는 꿈이었다.

최근에 협회에 오는 어느 교회를 악하게 어지럽히고 나가는데에 주동자격인 집사부부의 꿈이었다.

그들은 교만하여서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존중하지 않던 자들이었다.

유다가 말한 것과 같이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유다서1:8)한 사람들이다.


협회 사무실이었는데 한쪽에는 그교회 교인들이 여러 사람이 있었고  그 반대편에는 예의 남편되는 사람이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가 숄더백을 메고 있었는데 행색을 보아서는 아마도 그날 저녁부터 시작되는 세미나에 참석을 하기 위하여 온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런데 그부인이 반대편에 모여 있는 성도들을 가리키면서 앙칼진 목소리로 자기 남편을 책망했다.


"당신 저사람들 따라갈려고 하는거지?"

그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쩔쩔 매었다.

".........."

그모습을 본 내가 분노하는 마음으로 그 여집사에게 퍼부었다.

"무슨말이야 왜 사람을 따라가 주님을 따라 갈려고 하는거지"

너무나 강력한 대응이었는지 그여자가 주눅이 들더니 곤란해 하면서 어디론가 없어져 버렸다.


짧은 꿈이었으나 의미가 심장한 꿈이었다.

주의 성도들은 주님을 따라가기 위해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사람의 말을 듣고 사람의 영향을 받는 자는 주님을 따라갈수가 없다.

성경에서는 심지어 자기 아내의 말을 듣고 망하거나 실족한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주님은 집안식구가 너의 원수가 되리라고 말씀도 하셨다.

그와같은 형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잠언서 저자인 솔로몬은 이렇게 교훈한다.  


(잠 14: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이말씀에서 "속이는 것이니라"라는 단어는 동사가 아니라 명사이므로 "속는 것이니라"로 해야 맞는 것이다. 지혜로운자는 자기의 길 곧 주님을 따라가는 길을 간다. 그러나 미련한자는 속는 길을 가는 것이다. 아내에게 속고 남편에게 속으며 자식에게 부모와 친척에게 넘어가서 속는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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