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과 아들 이야기

 

 

오래전에 훈련을 받은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1996년에 훈련을 받은 목사님입니다.

사모님도 훈련을 받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의 막내 여동생과 매제도 훈련을 받았는데 매제도 목사님이었지만 그가정이 깨어지기 직전에 훈련을 받고 말할 수 없는 은혜를 받고도 죄를 이기지 못해서 가출을 계속하고 하는 가운데 여동생의 가정을 하나님이 온전하게 회복을 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동생부부는 지난 이십년동안 협회에 빠짐없이 참석을 하고 월요성경학교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얼 그렇게 한군데만 다니느냐고 핀잔을 주기도 하곤 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여동생인 그사모님은 “우리가 진리를 만났는데 다른데를 갈수가 없다”고 말을 하곤 했는데 그분들은 여러군데 세미나와 집회를 두루 다니면서 목회를 했다고 합니다. 또 사모님은 기도를 많이 하면서 나름대로 확신을 가지고 자신있게 주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분은 피차에 죄를 자백하지 못하고 회개가 온전히 터지지 않은가운데 서로간에 마음속에 묻어둔 죄를 가지고 목회를 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목사님은 훈련받을 당시에는 큰교회를 시무하고 있었습니다. 그교단은 목사님들이 시무하는 교회를 인사발령을 내는 교단인데 점점 작은교회로 옮겨다니면서 심적으로도 많은 고충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년전쯤부터는 신장이 안좋아져서 투석을 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여동생이 목회하는 도시에 그것도 가까운 지역에서 목회를 다시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교인은 몇가정이 안되는 규모의 교회로 왔습니다. 그런가하면 중학교 3학년의 외동아들이 있는데 그아이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목사님은 그아이의 문제를 돕지 못하고 어떻게 손을 쓸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아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이사를 와서는 여러 가지 아픈 마음도 있고 복잡하고 비참한 심정도 있고 몸도 아프고 가정문제도 아프고 해서는 날마다 죽고 싶은 심정에 어디가서 잘 죽을수 있을까하면서 자살할 자리를 날마다 찾아 다니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모님도 부끄러운 마음에 어찌할바를 몰라하면서 그렇게 여러달을 지나는 중에 여름이 왔습니다. 여동생이 처음에는 날마다 심방을 가서 대화를 하고 위로해주고 하다가 차츰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가면서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심방을 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7월에 아들이 중고등부 훈련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하고 섞이면 불안해 할까봐 고모부되는 예의 매제목사님이 대장을 하면서 대장실에서 같이 잠을 자면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같이 있는 목사님들이 사랑으로 대해 주었습니다. 연약한 심령이 행여나 불편해 할까봐 아주 조심스럽게 그아이를 대해주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그아이가 은혜를 받기 시작을 했습니다. 얼굴이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은혜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련회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전에 그렇게 짜증을 부리던 아이가 엄마를 안아주고 아빠를 안아주면서 엄마 아빠에게 자신이 받은 죄사함의 확신과 구원의 확신을 기쁨으로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련회가기 전까지 자신에게 큰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항상 자신을 남과 비교하면서 열등감에 빠지는 문제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은혜를 받고 그 문제가 마음 속에서 다 해결이 되었고 이제는 TV도 보지 않을 것이고 스마트폰은 조금씩 줄여 갈것이라고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말씀이 보고싶어지더랍니다. 그래서 말씀을 보는데 잠언말씀중에서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으느니라”는 말씀이 깨달아 지면서 이모습이 자신의 모습임을 깨닫고 곧장 침대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아버지 목사님은 매제목사님에게 전화를 해서 아들이 은혜를 많이 받고 온것과 죄사함과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돌아 온것에 대해 매우 감사해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로부터 아들과 목사님은 서로 깨달은 말씀을 나누면서 은혜가운데 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삼주후에 있는 집중코스에는 온가족이 다 가기로 결단을 하였습니다. 몸의 건강문제가 녹록치 않아 쉽게 할수 없는 결단이지만 은혜로 회복된 아들을 보면서 같은 은혜를 회복하고 같은 은혜로 살고 싶어서 결단을 했다고 합니다. 화요일날 아침에 투석을 하고 온가족이 운봉산기도원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목사님이 나에게 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오래전에 곧 17년전의 나의 모습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들으면서 다른이들보다 앞장서서 아멘을 하고 주님이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모님은 말씀하나하나가 다 자기말을 꼭꼭 집어서 하는 말씀이라고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투석일정 때문에 몸도 힘들고 해서 다음날 오후에 돌아가기로 한 것을 마지막 밤시간까지 참석을 했습니다. 수요일밤에 말씀을 전하고 다 짝을 짓고 회개하며 죄를 고백하는 시간에 그목사님이 나에게 왔습니다. 그리고는 손을 잡고 울먹이면서 “참 큰은혜를 받았습니다.”라고 말을 하기에 등을 안아 주었습니다.

 

아들의 말에 의하면 그목사님은 사모님을 붙잡고 많이 울었다고 했습니다.

매제목사님에게 자신인 자신이 주님의 얼굴빛을 찾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목회하기 어려운 교회로 온 것이 다른 사람의 탓으로 알고 원망을 했는데 말씀을 듣고 보나 자신이 마치 야곱과 같이 브엘세바에서 살만한 믿음이 못되어서 고생하게 된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모님도 기도를 많이하는 분이었는데 말씀을 듣고나서 맨날 부르짖는 기도만 배웠는데 무엇을 구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부르짖었으나 이번에 주님의 얼굴을 구해야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좋아했답니다.

 

그후에 가족모임이 있었는데 그목사님의 동생이 본인과 매제목사님을 조롱하면서 “왜 목사들이 장로한테 가서 배우느냐고 했는데 그동생에게 ”그런소리 하지말라 그분은 목사들보다 훨씬 나은분이며 진짜 말씀대로 사는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목사님도 사모님도 아들도 함께 자신들이 교단에서 힘이 있다면 자기 교단안의 목사님들이 이말씀을 다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이말씀처럼 본질적인 말씀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아들과 함께 집에서 날마다 찬송을 부르면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사랑이 많으셔서 이렇게 오래전에 훈련을 받고 영적인 실의에 빠져 살던 목사님가정을 그목사님이 훈련을 받을 때에는 이세상에 아직 태어나지 않았던 아들을 통해서 다시 주님의 은혜의 세계로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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