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이름

 


 

우리는 하나님을 여호와라고 부르고 아버지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칭호는 이렇게 세 가지이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썩어 없어질 세상과 대칭이 되는 이름이요, 세상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잡다한 거짓 신과 비교되는 이름이다. 여호와는 그의 다스림 받는 백성들과 대칭을 이루는 이름이며, 아버지는 그의 자녀들과의 대칭 관계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존재하시고 우주와 이 세상의 모든 만물들을 창조하신 유일하신 하나님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이시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재창조의 하나님이다. 그러나 하나님이라는 이름은 세상 죄인들도 부를 수 있는 이름이다. 그리고 죄인들에게는 하나님이 두려운 존재이며 하나님은 귀신들도 믿고 떠는 분이다.

 

여호와는 라는 뜻인데 주관자”, 다스리는 자라는 뜻이다. 여호와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면서부터 세상과 인간을 다스리시는 그의 직함으로 주관자”, “주재라는 뜻으로 불리우는 이름이다. 오늘날 우리말로 주여또는 주님에 해당되는 말이다. “”, 여호와라는 이름은 그의 다스리심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부를 수 있는 칭호이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만 주의 이름으로 여호와라고 부르지 못한다. 성경을 보면 여호와의 다스리심을 사모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아버지라는 이름은 자녀와의 관계에서 불려지는 이름이다. 아버지는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도 아버지를 사랑하는 상호관계가 있는 것이 아버지이다.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면 아버지라는 칭호 속에 하나님도 여호와도 다 포함이 되는 것이다. 그 사실을 시편 기자와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100:3)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치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상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라 하셨거늘” (63:16)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그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복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자신을 주시고 싶은 마음에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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