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글을 쓰고 있을 때에 집전화로 전화가 걸려 왔다.

"여보세요"

"네"

"이 ㅇㅇ씨 댁이지요?"

아들의 이름을 물어 보는 전화이었다.

"예 그런데요"

"이 ㅇㅇ씨 아버님 되시나요?"

"네"

"아, 이 ㅇㅇ씨가 다쳤는데요"

순간적으로 소리를 버럭질렀다.

"허튼소리하지마아 ∽ 이"

"찰카닥"

그렇게 오늘 아침도 마귀가 나를 스쳐 지나갔다.

오늘도 나를 지켜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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