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를 다시 해야 하는 아홉 가지 이유

 

 

전도에 관한한 오래된 묵은 오해가 있다. 그것은 전도의 목적이 잘못되고 전도를 행위로 보며 전도를 방법으로 보며 전도의 열매가 잘못된 결과로 인도되는 것이다. 이천년 전에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에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전도가 그러했다. 주님은 그들을 이렇게 책망하셨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23:15)

 

이 짧은 책망에서 우리는 주님이 많은 것을 말씀하시고 계심을 엿볼 수 있다. 먼저 그들의 전도는 영혼구원이 아니라 교인하나를 얻기 위한 전도로서 전도의 목적이 잘못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전도방법은 육체로 열심을 내어 바다로 육지로 두루 다니면서 전도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전도의 결과는 자기들보다 더 악한 배나 지옥자식을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주님은 그들을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규정하시면서 그들이 하는 전도 때문에 그들이 결국 화를 당할 것을 말씀하셨다.

 

오늘날도 여기저기서 행하는 전도라고 하는 것들이 자기들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 옛날 주님이 책망하셨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그것과 같이 육체의 열심과 행위로 전도하고 전도의 목적이 교인을 얻어 교회를 크게 하려는 더러운 욕심으로부터 나오며 전도의 방법이 주님이 하셨던 전도와는 크게 다르고, 제자들이 성령으로 전도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이는 영생에 이르는 도를 전하는 전도도 아니고 예수를 증거하는 전도가 아니라, 교회에 나오라고 여러 가지 선물을 나누어 주며 불신자들에게 선심을 씀으로 복음전도를 세상의 인심이나 상술로 둔갑을 시키는 악한 일을 행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좋을 리가 절대로 없는 외식하는 전도를 함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의 마음을 확실히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1. 주님이 하신 전도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직접 전도를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4:17)

 

전도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말하는 것이며 전도는 죄인들에게 죄를 회개하고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물로 받아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도 전도를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셨다.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10:7)

 

그러시면서 전도가 완전히 끝날 때가 곧 세상이 끝나는 때라고도 말씀하셨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24:14)

 

이와 같은 말씀들을 종합해볼 때에 전도는 복음전함을 받고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선물로 주시는 것이며 그것은 항상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제한 기간이 있는 것이다.

 

2. 전도를 해야 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전도를 행위나 행사로 보고 있다. 그리고 교회행사로서 전도행사를 시행하고 전도를 행위로 알고 육체의 열심으로 전도를 하는 일들과 육체의 열심을 독려하는 일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도를 하는 것전도하는 사람을 대단히 여기고 칭찬도하고 또 자랑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전도는 그런 것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면 주님이 말씀하신 전도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그것이 우리가 전도를 해야 하는 이유가 되는지 아니 되는 지를 따져 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1) 전도는 소명

 

전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주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부르심은 성경의 모든 부르심이 그러하듯이 철저하고도 전적인 개인적인 부르심이다. 성경전체를 보면 주님은 당신의 일을 시키심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단 두 사람이라도 단체로 부르신 적이 없다. 주님은 한 사람 한사람 개인적인 부르심을 통해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를 삼아 주시고 또 그의 일을 맡기시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그냥 전도단에 들었다고 덩달아서 전도를 하는 것이 아니다. 무슨 사회봉사를 하듯이 그냥 나가서 전도지나 나누어 주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전도가 될 수도 없다. 사람이 시켜서 전도하고 사람 때문에 전도를 따라하는 것들은 부르심이 없는 전도이다. 또 단순히 전도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전도를 하는 것도 주님의 부르심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2) 사람을 낚는 어부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4:19)

 

전도를 하기 전에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야 한다. 주님이 제자들을 부르신 것은 그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드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주님의 부르심의 일차적인 목표는 전도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제자들을 부르신 일차적인 목표는 주님을 따르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것이요 그다음에 사람을 낚는 전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시에서 낳아서 자라고 거기서만 살은 사람은 바다에 가서 고기를 잡는 어부의 일을 할 수 없다. 그것처럼 주님의 부르심이 없고 부르심에 상응하여 주를 따르는 생활과 시간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없고 그런 사람들은 전도를 한다고 하여도 흉내만 낼뿐이지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영혼을 건지는 일은 할 수가 없다.

주님의 부르심이 있고 그 부르심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따르는 생활이 있은 다음에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낚는 어부를 만들어 주시는 것은 주님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제자들과 같이 주님이 나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드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시간을 드렸는가가 중요한 관건이며 주님이 나를 변화시켜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들어 주신 사실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3) 전도는 존재로 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것이 전도를 행위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전도는 행위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존재로 하는 것이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영혼이 낚아지는 일이 허다한 것은 그냥 존재하는 것 자체로 영혼들이 건져 지는 일이 일어난다. 그와 같은 것을 주님은 주의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라는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5:13-16)

 

주님은 제자들에게 소금이 되라”, “빛이 되라고 명령하거나 부탁을 하지 않으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심으로 존재를 말씀하셨다. 소금은 그냥 소금으로서 역사하고 빛은 산위에 있기만 해도 숨김없이 빛을 비추인다. 그래서 맛있는 소금이 전도를 하는 것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둔 자녀로서의 착한 행실이 전도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전도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주의 제자들이 어떻게 생겼느냐 곧 맛을 내는 소금처럼 생겼느냐 착한 행실을 나타내는 빛처럼 생겼는가가 전도의 관건이 되고 열매를 맺고 아니 맺고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4) 전도는 생활

 

한 사람의 성도가 부르심을 받아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과정을 지나서 소금과 빛으로서의 존재가 되어야 전도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 전도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줄기이신 주님 안에 거하는 가지로서의 생활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서 제자들에게 열매를 맺는 제자들의 생활을 가르쳐 주셨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15:5-6)

 

곧 줄기이신 주님과 가지인 주의 제자가 하나가 되어 주안에 거하고 주는 제자의 안에 거할 때에 열매를 풍성히 맺는다. 줄기와 가지는 생명을 공유하고 생활을 공유한다. 곧 주안에 거하는 생활이 될 때에 전도가 저절로 되고 열매도 저절로 맺는 것이다. 이 비유의 말씀은 주님과 생명과 생활이 공유될 때에 전도가 저절로 되고 열매를 저절로 맺는 원리를 가르쳐 주신 것이다.

 

5) 전도는 영적인 생리현상

 

전도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자연현상이다. 건강한 생물들은 번식력이 강한 것같이 전도는 생명력이 밖으로 흘러넘치는 자연현상일 뿐이다. 전도는 다른 말로 하면 영적인 생리현상이다.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은 생리현상이 나타나듯이 영적으로 사는 성도는 어디를 가나 영적인 생리현상으로서의 전도가 저절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다. 육신적으로도 생리현상이 안 나오거나 잘못 나오면 건강한 것이 아니고 병든 것인 것과 같이 영적으로도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인 전도가 나오지 않으면 영적으로 병들어 건강하지 못한 것이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15:4)

 

그러므로 건강한 성도는 전도를 참을 수 없어서 마치 화산에 용암이 분출하고 터지듯이 그곳에서 영혼사랑이 주체할 수 없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6) 전도는 강권적

 

전도는 강권적인 면이 많이 있다. 그것은 억제하지 못하고 분출하는 생명력과 같은 것이다. 그 생명력은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성령을 받은 성도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와서 마시는 영혼마다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7:37-39)

 

7) 전도는 예수를 증거하는 것

 

전도는 목사를 자랑하는 것이나 교회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15:26-27)

 

8) 전도는 지상명령

 

전도는 명령이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명령이요, 지상명령이다. 지상(至上)이라는 말은 끝 지윗 상으로 위로 끝이 되는 곧 최고가 되는 명령이라는 말이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28:18-20)

 

지상명령이라는 말은 다른 것은 다 해도 이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 다 아니하는 불순종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이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은 다 순종하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의 말씀을 전파하라고 명령했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 4:1-2)

 

9) 전도는 계산하는 것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식당을 떠나기 전에 계산을 해야 한다. 이 땅을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을 떠나 하나님 앞에 갈 때에 다 계산을 해야 한다. 달란트 비유에서와 같이 착하고 충성된 종인지 아니면 악하고 게으른 종인지 둘 중에 하나로 나누이는 것이다.

 

3. 맺는 말

 

이와 같이 전도는 단순노동이 아니다.

전도는 단순한 행위나 행사도 아니고 같은 행위를 되풀이하는 습관적인 행위도 아니다,

전도는 주님의 부르심이 있어야하고 그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이 주의 제자들과 같이 사람을 낚는 어부의 과정을 거쳐서 세상과 구별된 생활과 인격으로 세상에 소금이 되고 세상의 빛이 됨으로 세상과 다른 존재감과 인격과 행실로서 세상 죄인들을 감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전도는 주님과 함께 사는 생활이 마치 가지와 줄기와의 사이에서 생명과 생활이 공유되듯이 살 때에 되는 것이고 그래서 전도는 영적인 생리현상으로서 생리가 원활하면 건강한 것이고 생리현상이 부족하면 병약하고 노쇠하여 생명의 위기를 맛보게 되듯이 영적인 생활에 위기가 찾아 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영적인 생리현상은 생수가 강물이 터지듯이 강력한 분출력이 있는 것이며 전도는 예수를 증거하는 것이며 전도는 하나님의 최고의 명령인 지상명령이다. 그리고 전도에는 하나님의 계산이 따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도는 필수과목이지 선택과목이 아니다. 구원받은 성도라면 누구나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며 전도를 잘하면 영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이요, 전도를 못하면 영적으로 병 들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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