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갑자기 순해졌어요.”

 

여름전도여행 둘째 날에 몇몇 목사님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첫날 저녁에 율법주의자들에 대한 말씀이 있었다.

 

죄를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피의 제사를 부인한 율법주의자인 가인과 그로 인하여 교회생활의 부적격자가 되어 쫓겨났던 사실……

아비의 허물을 덮지 못하고 형제들에게 나가서 전파했던 율법주의자 함이 그의 막내아들 가나안으로 복음을 깨닫지 못하게 함으로 저주를 받게한 사실……

나이어린 이삭을 육신적으로 비교하면서 업수이 여겨 희롱함으로 율법주의자가 되어 아브라함의 교회에서 더 이상 살수 없어서 쫓겨난 이스마엘……

가난하게 살다가 돈이 생겨 부자가 되었다고 아버지 같은 삼촌 아브람을 버리고 멸망할 세상을 사랑하여 제 발로 교회를 떠나가 소돔으로 가서 그가 사랑했던 아내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비참하게 된 율법주의자 롯……

장자로 태어나서 그가 받은 언약을 멸시함으로 팥죽 한 그릇과 바꾸어 버린 하나님의 은혜보다도 한 그릇의 식물을 더 소중히 여겼던 율법주의자인 에서……

 

그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이 교회에서 쫓아낸 자들이다.

그들은 교회생활을 하기에는 부적격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자기 발로 걸어 나간 롯도 있고 쫓겨난 자들도 있으나 다 하나님이 내어 보내신 것은 일치하는 사실이다.

그들은 교회 안에 있을 때에도 교회밖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교회를 떠나는 것은 바다에 있는 배를 타고 있다가 바다로 뛰어 내리는 것과 같은 저주를 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의 각기 다른 모습과 결말을 상세히 들으면서 아무도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율법주의의 길을 가고 있는 자기의 모습들을 발견하고 할 말을 잃고 갑자기 사람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이다.

 

어느 집사는 이 다섯 명의 율법주의자들 가운데 자기의 모습이 하나도 빠짐이 없이 일치한다고 비명을 지르다시피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집사는 나를 버리지 마세요라고 거듭해서 부르짖기도 했다.

몇몇 목사님들은 자신들이 율법주의로 행했을 때에 자식들이 은혜를 떠나서 살며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을 돌이켜 달라고 울부짖었다.

 

주님은 여름전도여행 내내 시종일관 율법주의에 관한 말씀으로 은혜를 주셨다.

전도를 하는 것보다도 내가 혹시 율법주의자의 낙인이 찍혀 위의 다섯 사람과 같이 하나님과 교회 앞에 버림을 받은 자로 나타날까 아파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간마다 울부짖었다.

전도가 문제가 아니었다. 내 영혼이 문제가 되었다.

우리가 말한 것이 거의모두가 다 율법주의요, 우리가 생각한 것도 거의 다 율법주의며 우리의 일상의 말 중에 율법주의가 가득하며 우리가 행한 모든 것이 율법주의로 행한 것들이다. 이와 같은 율법의 행위가 누적되어 가득차게 되면 율법주의자가 되어 하나님의 낯을 뵈옵지 못하는 곳으로 쫓겨난다.

롯은 구원받은 의인이지만 율법주의자가 되어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함으로 교회에서 쫓겨난 신세가 되었다. 자기발로 걸어 나갔지만 실상은 하나님이 쫓아내신 것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 있어도 그의 일상의 생활이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생활을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쫓겨난 사람들이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교회는 다니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교회에서는 쫓겨난 사람들이다.

 

그들은 율법주의로 자기영혼을 망치고 은혜생활이 항상 적자생활을 살았다. 그들은 자녀들로 복음을 깨닫지 못하게 함으로 함의 아들 가나안과 같이 저주의 길로 가게하고 있었다. 그들은 율법주의로 가정을 힘들게 하고 교회를 병들게 하는 생활을 살았던 것이다. 그들은 율법주의에 빠져서 교회 안에서도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 없는 가인의 길로 가던 자신의 모습을 깨달았다. 사실 개인의 영혼과 가정과 교회를 병들게 하고 받은바 은혜를 도말시키는 것이 매일의 생활 속에서 율법주의로 행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가인과 같이 성도들을 미워하고 함과 같이 목회자의 허물을 덮어주지 못하고 이스마엘과 같이 교회 안에서 육신적인 가치로 서로 비교하고 멸시하는 일들과 롯과 같이 교회 안에 있어도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여 소돔과 같은 세상으로, 세상으로 한없이 빨려 들어갔던 자기들의 모습을 깨달았다. 에서와 같이 허무한 것에 굴복하여 주님이 주신 축복을 바꿔치기한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미련하게 율법주의로 행하여 잃어버린 것을 돌려달라고 부르짖었다.

 

이제는 하나님이 율법주의의 정체를 드러내시는 때가 온 것 같았다.

전도여행이 끝나면 항상 맨숭맨숭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결코 단 한명도 없었다.

앞서 말한 다섯 명의 율법주의자들 속에서 자기들의 모습을 각각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주(7-10) 제직훈련에서도 율법주의에 관한 말씀은 계속 될 것이다.

그 다음주(14-17) 집중코스에서는 육체(사륵스)와 몸(소마)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로마서 5,6,7,8장을 상고함으로 우리의 육체를 장악하고 있는 율법주의로 부터 해방되는 진리를 가르쳐 주심을 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율법주의자들의 교회는 말씀이 지식이 되고 주님의 인격대신에 프로그램을 구하고 종교의식이 믿음인 것처럼 가장을 하고 주님이 다스리는 교회생활이 아니라 사람이 다스리는 교회생활로 들어가며 목사는 교인들을 만족시키려는 목회를 하고자하고 교인들은 목사를 기쁘게 하는 행위를 하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자연히 배제되는 인간중심의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다.

 

여름전도여행이나 훈련이나 집중코스는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니다.

이와 같은 시대에 예수전도협회의 말씀은 아무나 듣는 것이 아니다.

주께서 보내시는 자만 오는 곳이며 주님이 허락한 영혼들만 들을 수 있는 말씀이다.

그리고 주님은 심령이 가난한자 만을 골라서 보내신다.

 

계속되는 여름집회 가운데 율법주의로부터 해방받는 영혼들과 교회들이 나타나기를 기도한다.

 

회개를 부정하는 가인의 길에서 돌아서는 이들이 나타나기를 기도한다.

함과 같이 자기 자식을 저주받게 하는 율법주의의 길에서 돌아서는 일이 나타나기를 기도한다.

이스마엘과 같이 교회 안에서 비교의식으로 살며 육신으로 비교하고 성도를 멸시하던 자들이 이스마엘의 길에서 돌아서기를 기도한다.

롯과 같이 교회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던 율법주의자들이 세상길에서 돈을 사랑하는 길에서 돌아서기를 기도한다.

에서와 같이 식물 한 그릇에 하나님의 언약을 멸시한 율법주의자들의 길에서 돌아서는 이들이 처처에서 나타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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