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영에게

 

어저께 내가 말씀을 전하는 시간에 네가 협회에 와서 퇴직금문제를 가지고 다투고 갔다는 말을 들었다. 나를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아쉬운 마음이 있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아픈 것은 지난 가을에 너를 사랑하는 마음에 급여를 오십만원을 올려 준 것이 삼백만원 십이개월이라는 계산으로 돌아 온 사실이다. 사람은 언제 살든지 죽든지 사랑을 받은 것을 비수로 돌려 주어서는 안되는 것이 인간된 도리라고 생각을 한다. 오십만원을 올린 것은 네가 세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꾸려가는 것에 대한 순수한 나의 부담으로부터 나오는 사랑이었음을 너도 알고 있을 것이다. 받은바 사랑을 그렇게 돌려 주는 것이 은혜를 배반하는 배은망덕한 일이며 이일은 너도 생각을 하면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네가 그동안 일을 했던 예수전도협회의 일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영혼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일이지 돈을 벌자고 하는 일은 아닌 것이다. 퇴직위로금에 관하여 정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허락하심으로 그렇게 주고 받기를 바라고 기도했는데 네가 먼저 금액과 방법을 제시한 것은 그것의 금액의 크고 적음과 상관이 없이 오늘날 온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교회를 상대로 돈을 갈취하려는 일부 타락한 목사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일방적인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너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예수전도협회에 퇴직금을 청구하고 나에게 돈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네가 받고자 하는 돈은 성도들의 헌금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돈이다. 너나 나나 하나님께 당당히 돈을 달라고 청구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법보다도 앞서는 것이 사랑이 아니겠느냐? 그런 관점에서 네가 행한 일은 하나님이 주신 아가페 사랑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

 

나는 그동안 어느 누구에게나 마음에 없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너에게도 예외가 없었음을 너도 잘 알고 있다. 또 사실일지라도 뒤에서 누구를 비방하는 일도 한 적이 없다.

 

그동안 너와 나 사이에 누가 사랑을 하고 누가 사랑을 받았는지 네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누가 혜택을 끼치고 누가 혜택을 받은 관계인지도 너도 잘 알고 많은 사람들도 잘 알고 있다.

나는 그동안 간사들과 일하면서 단 한사람도 자격이 있는 사람들과 일하지 않았다. 그들은 사회적으로도 자격에 부족함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나는 그들의 연약함을 섬김으로 어떻게든 한사람이라도 하나님의 일군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일을 한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인내와 사랑이 요구되는 힘든 생활을 살은 것을 너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너도 자격을 검증받고 협회에 들어 와 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단지 길고 긴 세월동안 너의 연약함이 고쳐지기를 기다리면서 기도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의식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너에 관하여서도 다시 말하지만 네가 고병훈부부밑에서 짓밟히고 학대를 받았지만 나는 너를 일정한 사랑으로 항상 변함없이 대해왔다.

그동안 네가 마음으로 일하지 않음으로 일으킨 크고 작은 실수들을 그때마다 내가 참으면서 너에게 화를 낸 적도 없고 큰소리를 한 적도 없이 참고 인내하면서 기다렸던 사실을 네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중에 몇가지만 말하자면

깨달아 알지니라를 작업하면서 성경본문을 훼손한 일도 있었다.

생명샘을 제작할 때마다 나에게 기획안을 결재를 받지 않고 임의로 했던 일들도 생각이 난다.

무슨 비품을 살 때나 비용이 들어가는 수리나 일들을 물어보거나 허락을 받지 않고 임의로 행한 것들도 많이 있었다.

외국에 가기 위해 항공사 카운터 앞에서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가 되어 나에게 해를 끼쳤을 때에도 나는 일언반구 너에게 화를 낸 적이 없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여권을 분실해서 네가 당황해 할 때에도 나는 아무말이나 책망을 하지 않고 기다려 주었다.

너의 불성실하고 불친절한 서비스로 마음에 상처를 받아 협회에 오지 않는 사람들도 다수가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번 내가 확인을 한 결과 네가 말씀도 보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으면서 집회를 인도하고 찬송을 인도하여 보이지 않게 하나님과 협회에 손해를 끼친 일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그동안 일을 하면서 한 달에도 몇 번씩이나 실수를 해서 나를 괴롭게 한 것에도 네가 확실한 증인이 아니겠느냐?

12일은 네가 사임을 한 후인데도 김선문 목사의 요청으로 크리스마스전도 보고를 협회 홈페이지에 나에게 묻지도 않고 내가 검토하지 않은 것을 임의로 올림으로 지금 큰 분란이 나 있다. 그 때에 네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아니었느냐?

 

이런 것들 곧 내가 받은 손해와 상처 그리고 협회 일에 장애를 가져 온 일들 그리고 하나님께 손해를 끼쳐 드린 일들은 돈으로 계산이 안 되는 것들이다. 그리고 내가 너를 위해 거의 매일 골방에서 기도를 한 것도 값으로 칠 수 없는 것일 것이다.

 

너는 나에게 법대로 원칙대로 한다면서 내게 손을 내밀 듯이 퇴직금을 청구를 했지만 나는 이런 아픔과 손해를 어디가서 보상을 받고 누구에게 청구하고 누구에게 받을 것인가?

 

이제라도 하나님이 너에게 명철을 주셔서 돈을 받든지 못 받든지 또 돈이 있든지 없든지 하나님앞에 바른 사람이 되는 일이 먼저 너에게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너를 사랑하는 이유빈장로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