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각,바른해석
(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주님이 제자들에게 보내실 성령을 가리켜 “또 다른 보혜사”라고 말씀하신 것은 자신이 보혜사이심을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이 보혜사이시며 성령은 또 다른 보혜사이시다. “또 다른 보혜사”는 “카이 알로스 파라클레이토스”인데 “카이”는 “그리고”로 쓰이지만 “그와 같은(likewise)로 쓰기도 한다. 여기서는 ”그와 같은“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그리므로 ”그와 같은 다른 보혜사“라고 말해야 한다. 보혜사는 ”위로자“(comforter)와 ”변호사“(advocate)로 번역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를 불분명하게 쓰는 이유는 보혜사는 무엇을 위로하고 누구를 변호하느냐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변호사가 법정에서 죄를 지은 사람에게 필요하듯이 보혜사는 죄인이 죄를 지었을 때에 위로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죄인을 위로하는 것은 죄를 지었을 때에 편을 들어 준다는 말이다.
주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에 항상 죄인의 편이 되어 주셨다. 연약한 죄인들이 죄를 지었을 때에 죄인의 편을 들어 주신 것이다. 죄를 지은 사람의 편을 들어 주실 때에 아주 극단적으로 편을 들어 주셨다. 그것이 보혜사가 하시는 일이다. 주님은 죄인의 편을 들어 주심에 있어서 모든 것을 발 벗고 나서서 죄인의 편을 들어 주시고 죄를 지었음에도 죄가 없다고 말씀해 주셨다. 왜냐하면 주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었다.
(딤전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주님은 그의 제자가 된 세리 마태의 집에 앉아서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들과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은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제자들에게 불평하는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 9: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있느니라
(마 9: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자기가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교만한자들은 주님의 사역의 대상이 아니며 그들은 주의 은혜를 받을 수 없다. 주님은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켜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땅에 오신 것이다. 여리고로 올라가시다가 삭개오를 만나서 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가셨을 때에도 유대인들은 수군거리며 불평을 했다.
(눅 19: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가로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삭개오는 자기 죄를 회개한 후에 주님은 그런 사람들을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눅 19: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눅 19:10)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죄가 없는 의인들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주님은 그들에게 주님이 오신 것은 온전한 사람을 찾아 온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죄인을 찾아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유대인들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끌고 와서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주님은 그를 살려 주시고 구원해주셨다. 그래서 그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사마리아 수가성여인을 만났을 때에도 그 여인이 주님을 찾아 온 것이 아니라 주님이 그 여인을 찾아 가신 것이다. 그는 동네에서도 죄인으로 소문이 나서 사람취급도 받지 못하던 심각한 죄인이었다. 그래서 주님은 그를 찾아 가셔서 복음을 전하시고 그로 하여금 구원을 받게 하셨다. 그리고 자신을 경멸하고 멸시하던 동네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예수를 믿는 믿음의 도구로 쓰임을 받게 된다.
주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을 지나가면서 시장하여 밀을 까불러 먹었을 때에 바리새인들이 주님에게 그의 제자들의 죄를 고소하는 말을 했다. 그 때에 주님은 다윗이 함께 한자들과 성전 안에서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는 거룩한 떡을 먹은 사실과 제사장들이 안식일에 성전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예로 들으시면서 주님이 성전보다 더 크신이시며 안식일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에 제자들이 죄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마 12: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마 12: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
(마 12: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다윗이 무서운 죄를 지었을 때에도 죄를 숨기려고 살인죄까지 범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셔서 나단선지자를 그에게 보내어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심으로 다시금 그 영혼을 회복시켜 주셨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송했다.
(시 145:8)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주님은 베드로가 죄를 짓기전에도 죄를 지을 것을 미리 아시고 베드로를 준비시키셨으며 죄를 용서해 주실 것과 형제들을 굳세게 하는 일에 그를 다시 쓰실 것을 미리 말씀해 주셨다.
(눅 22: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눅 22: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이와같이 주님은 보혜사로서 죄인들의 편이 되시고 제자들이 죄를 지었을 때에 일방적으로 편을 들어 주셨다. 그것이 죄를 지은 죄인을 위로하시는 보혜사의 역사이다.
그러므로 또 다른 보혜사로 우리 안에 들어 와 계시는 성령님도 날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마다 우리 편을 들어 주시고 위로해주신다. 그리고 회복을 시켜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하나님과 다시 살게 하시는 일을 하신다. 그것이 보전해 주시는 은혜이다.
(요 17: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 17:12) 내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와 지키었나이다 그 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요 17:13)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저희로 내 기쁨을 저희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7: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요 17:15)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요 17: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보전은 “테레오”로서 “make whole”곧 완전한 치료와 보존하는 것을 말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죄를 깨닫게 하시고 속함을 받아 죄를 없이 하시며 다시 새롭게 하심으로 주 앞에 온전히 세우셔서 주와 함께 살게 하시는 일을 하시는 것이 보혜사 성령의 사역이다.
이와 같이 보혜사는 죄인의 편이며 죄를 지은 자의 편을 들어 주시는 분이시다.
찬송가 494장에 “나 죄중에 헤메며”는 이와같은 사실을 찬송하는 찬송시이다.
1. 나 죄 중에 헤메고 다녔지만 날 버리지 않으심 믿습니다
나가는 길 주께서 지키시며 늘 동행해 주시네
(후렴) 주 언제나 나 함께 늘 동행해 주시네
주 날마다 내게 이김 주고 늘 동행해 주시네
2. 주 나에게 큰 영광 보이려고 늘 평안한 그길로 이끄시네
나 주님의 손 굳게 잡으리니 늘 동행해 주시네
3. 주 나에게 새 영광 보여주며 늘 나에게 평안함 주시겠네
나 주님의 손 굳게 잡으리니 늘 동행해 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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