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성경학교 때인가 어느 집회에선가 말씀드렸던 이윤상 집사의 문제가 주님의 은혜로 해결되었습니다.

다음 재판일이 9월로 잡혀 있었는데 담당 국선변호사가 검사와 타협하기 위해서 검사실로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담당 검사는 아주 완강하여 이런 사람은 감옥살이를 꼭 해야 한다고 하면서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변호사는 그 검사의 윗선의 상사를 찾아가서 간곡히 부탁을 했더니 분노조절장애 교육(Anger Management class)과 폭행조절 교육(Domestic Violence class)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재판을 취소하기(non-prison deal)814일에 최종 결정(deal)을 보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미국에 갔을 때에 이 집사 부부가 전과는 다르게 한 시간 정도만 지병으로 인한 체력 저하 때문에 빠지고 매시간 참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마다 많이 울기도 하고 은혜도 많이 받았습니다.

한 시간을 빠지고 다음 시간에 나타났기에 제가 이 집사가 보이지 않으면 부부간에 싸운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섬찟섬찟하다고 말했더니 이 집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요즘은 신혼이에요.”

혼자만 신혼이면 어떻게 해. 부인도 신혼이라고 해야지.”

 

그랬더니 부인 집사님도 빙그레 웃으면서 그렇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두 사람이 다 마음이 아주 편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집회를 마치고 다운타운에 있는 카페에서 교제한다고 오라고 했더니 이윤상 집사가 그날 너무나 운전을 많이 해서 체력이 안 되서 못 가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다시 전화가 오기를 부인 집사님이 운전해서 오겠다고 열심을 보여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부인 집사님은 이 집사가 그 일이 있었던 지난 2월에 심리적인 큰 충격을 받아 그렇게 즐겨하고 힘들 줄 모르고 하던 운전을 그때부터 단 한 번도 못 할 정도로 정신적인 상해(damage)를 입었던 사람입니다. 남편 이 집사도 크게 놀라고 우리들도 놀란 것은 그때 이후로 처음 운전을 해서 다운타운으로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 남짓 교제하면서 형제의 사랑을 나누며 시종 기쁘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전에는 항상 있었던 남편과 자녀들의 문제로 늘 어두운 표정이었는데 그렇게 밝은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그런 모습을 보았을 터이지만 다 잊어버릴 정도로 슬픈 시기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한가정이 회복된 사랑으로 사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비싼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간 보람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하고 또 주님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주님의 이름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154.7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