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경회를 마치고 교제할 때에 어느 침례교 은퇴 목사님이 나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고 말을 했다.

 

장로님 날이 서늘할 때에는 정말 놀라운 깨달음입니다. 기가 막힙니다.”

, 주님이 주신거지요.”

이런 말씀을 전 세계 어디에 가서 들을 수 있습니까?”

 

날이 서늘할 때는 창세기 3장의 말씀이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따 먹고 죄인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이 즉각적으로 찾아오신 사건을 설명하는 말이다.

 

지금까지 세상의 모든 성경이 이 말씀의 번역을 잘못하고 있으며 히브리 학자들까지도 그것을 그냥 날이 서늘할 때로 알고 있으며 그렇게 주석을 달고 있는 현실이다. 미국도 영국도 독일도 어느 나라 성경도 그 분문을 날이 서늘할 때로 번역을 해놓고 그렇게 일고 가르치고 있는 현실이다. E. A. Speiser는 이 구절에서 전치사인 에트기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말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지만 그도 거기까지만 말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그 구절을 일몰을 향해서 가는 시간으로 해석을 한다.

 

그러나 그것이 기온이 되었든지 시간이 되었든지 번역도 해석도 잘못된 것이다. 특히 기온을 말하는 것은 우스꽝스럽기까지 한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여기고 있으며 그것은 이 천년 동안 이어온 오류이다.

 

은 히브리어로 인데, 그 뜻은 그날”, “바로 당일을 말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은 인간이 죄를 지은 그날에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다.

 

이세상의 어느 구급차(앰뷸런스)보다도 더 속히 사람을 찾아 오셔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구원하시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러므로 날이 서늘할 때라는 말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그 말은 하나님은 더울 때는 아니 다니시는 하나님이 아니며 못 다니시는 분은 더 더욱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이 죄를 짓고 죽었는데 기원할 때를 기다려서 찾아오시는 하나님이라고 감히 생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세상에서도 죽지 않고 다치기만 해도 구급차가 즉시 와서 병원으로 싣고 가는데 육신의 생명도 아닌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지체 없이 찾아 오셨다는 말에는 아무도 이견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사람을 찾아오신 것이다.

 

그리고 서늘할 때에는 잘못된 해석이다.

 

서늘할은 히브리어로 루아흐로서 바람이라는 뜻도 있으나 죄인에게 복음을 전할 때에 바람이 필요한 것이 아님은 조금만 경솔하지 않아도 금방 알 수 있는 것이다.

 

루아흐는 바람이라는 뜻도 있으나 또는 이라는 뜻도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복음이 전해질 때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역사가 있음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창세기 12절에서 창조의 역사는 하나님의 신의 역사이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1:2)

 

무엇을 만드시는 역사는 다 하나님의 신의 역사이기 때문에 광야에서 성막을 만들 때에도 하나님의 신이 역사하신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사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겨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고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로 내가 네게 명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31:2-6)

 

창조의 사역이 하나님의 신의 역사인 것과 같이 광야에서 성막을 만드시는 역사도 하나님의 신의 역사이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이 그리스도예수의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으로 말미암은 복음으로 죄인들을 살리시는 재창조의 역사도 하나님의 신의 역사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이일을 이사야는 이렇게 예언하였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61:1-3)

 

그리고 오순절 성령이 임함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죄인들을 다시 살리시는 재창조의 역사를 하신 것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1:8)

 

그리고 오순절 날 주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2:1-4)

 

그들이 성령이 말하게 하심으로 말한 것은 오늘날 사람들이 체험으로 말하는 방언이 아니라 여러 나라 말로 복음을 전한 것이다.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2:5-11)

 

이것이 성령, 하나님의 신의 역사인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기 3장에서 죄를 지음으로 정녕 죽은 죄인들을 찾아오신 "여자의 후손"의 복음의 역사는 하나님의 신의 역사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기 38절의 성경 번역은 이렇게 되어야만 했다.

 

그들이 그날 바로 당일에 여호와 하나님의 신이 동산에 거니시는 음성을 듣고……

 

이구절의 번역이 잘못됨으로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가리워지고 복음을 전하시는 하나님의 신의 역사가 왜곡이 되어 서늘할 때로 둔갑을 한 것이다.

 

오늘도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살리시는 하나님의 신”, 성령의 역사하심을 높이고 찬양한다.

이모든 것을 가르쳐 주신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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