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어느 소도시에 간호사 선생님이신 집사님이 있습니다.

어느날 병실에서 환자 분에게 복음을 전했답니다.

그래서 그 환자 분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예수를 믿기로 고백을 했답니다.

그런데 퇴원 후에 교회를 가는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그분이 어느 교회를 가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하더랍니다.

그 이유는 친구가 둘이 있는데 그 두 사람이 다 목사인데 어느 교회를 가야할지 문제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이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 두 분 중에서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분이 있는 교회로 가면 됩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즉각적으로 대답을 했다고 한다.


"둘 다 아니예요."

 

그 분은 갈만한 교회가 없다고 하소연을 해서  집사님은 그분에게 그러면 교회를 가지 말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환자의 보호자분이 끼어 들었다고 합니다.


"아니 그래도 교회를 나가라고 해야지 가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집사님이 그분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는 예수 믿으세요?"

"나 교회 장로예요."


그 분은 다니는 교회가 그 도시에서 가장 큰 교회이고 교인 수는 한 오백 명쯤되는 교회이었답니다.

전혀 예기치 않은 생김새에 전혀 상상조차도 못했던 장로라는 말을 듣고 이렇게 말을 했답니다.


"그러면 장로님 교회에는 예수 믿고 거듭나서 주님을 따르고 주님을 닮은 교인이 얼마나 됩니까?"


그랬더니 그분이 이렇게 대답을 했답니다.


"요즘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한사람도 없습니다."


집사님은 그 분의 답을 뒤로하고 나오면서 오늘날 교회의 현실에 저절로 탄식이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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