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아내가 부탁을 해서 차를 세우고 길건너 있는 제과점으로 커피를 사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 사거리 이쪽에도 저쪽에도 교회 띠를 두른채 쟁반에 커피가 든 종이컵을 얹어 놓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권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길을 건너가서 제과점으로 들어가서 커피를 세잔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딸과 함께 커피를 들고 나와서 신호를 기다리는 데 앞뒤에서 사람들에게 커피를 마시라고 권유하는 말이 들려 왔습니다.


"저 커피 드시고 예수믿으세요"


그런데 그사람들이 나는 피해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만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내 앞뒤로 다니면서도 나는 피해갔습니다.

나는 속으로 이사람들이 나에게는 접근을 아니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 그렇구나 내가 커피를 들고 있으니까 나에게는 커피마시라는 말도 예수를 믿으라는 말도 안하는 것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어떤 사람이 지옥을 가고 있으면서 커피 한잔을 들고 있으며 그사람에게는 예수도 필요 없는 줄 아는 사람들이 이사람들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사망가운데 있는 영혼들에게 커피가 필요하다는 말인가?

교회가 진짜 교회라면 죄인들에게 줄수 있는 것이 커피밖에 없다는 말인가?

도대체 커피와 예수가 무슨 연관이 있다는 말인가?

그러면서 혼자서 우스꽝스러운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마도 이사람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것이 아니라 커피를 흘리신줄로 착각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그러니까 예수의 피를 전하지 않고 열심히 길거리에서 커피나 권하고 다니는것은 아닐까?


그렇지는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길거리에 지나가는 죄인들에게 예수의 피보다도 커피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믿는 것같은 눈치는 분명해 보입니다.

그들은 죄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사랑도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도 아니고  커피한잔의 선심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예수도 없이 복음도 없는 전도행위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아마도 오늘날 이시대에 주님이 그자리에 계셨다면 그옛날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똑 같은 책망을 하시지 않으실리가 만무합니다.


(마 23: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언제부터인가 교회는 영혼도 필요하지 않고 구원을 받은 성도도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단지 사람만 많이 있으면 되는 것같은 거짓전도를 계속해 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당신을 따라오면 사람을 낚는어부가 되게 하시겠다고 했지 노상다방에서 무료로 커피를 나누어 주고 선심이나 쓰는 그런 행위를 하게하겠다고는 하시지 않았음을 오늘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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