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권이 없는 교회

 


오늘날 나라가 보수다 진보다 종북이다 또는 아니다. 또 무슨 촛불이다 태극기다하고 거기에 친박이다 아니다로 나뉘어져서 시끄럽기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또 무슨 집회에 십자가가 등장을 하고 성경을 든 사람들이 몰려가고하여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때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무슨 파다 무슨 편이다 하여 당을 짓거나 거기에 휘말리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교회는 그런 것들을 선택할 권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이미 택함을 받은 것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성도는 주께 택함을 받고 주님의 소유가 되고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주를 위해서 살고 주를 위해서 죽기로 이미 정하여 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보수를 이용하여 정치를 하고 진보를 이용하여 자기의 입지를 다지고 이리 붙고 저리 붙어서 이합집산함으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교회는 그와 같은 사람들과는 위치도 다르고 생리도 다른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죄인들이 서로 도움을 받기 위해서 당을 짓지만,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 밖에는 모르고 그 도우심만을 기다리는 것이 교회입니다. 내가 속한 나라와 권세자들을 위하여 기도는 해야 하지만 세상을 향하여 목소리를 내고 정치권을 향하여 의견을 내는 것은 주님이 허락하시지 않은 악한 일입니다.

그로 인하여 정치와 결탁한 바벨론 교회들이 수없이 많이 나왔던 것입니다.

교회는 임금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구원을 얻도록 기도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분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을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 2:1-4)

 

이에서 지나는 일을 하고 말을 하는 사람들은 목사가 아니요, 정치가입니다. 그와 같은 데에 몰려가서 데모를 하고 집회에 참여하는 이들은 성도가 아니라 정치인들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거나 아무도 선택하면 안 되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것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때에 나라를 위해서 골방에 들어가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교회와 성도의 본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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