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이 노래를 부르는 교회나 부르지 않는 세상이나 절대로 고요하지 않게 떠들썩하고 요란하게 1224일 밤을 보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세상의 구주 그리스도가 나셨다고 말하고 노래하고 일 년 중에 가장 육신적이고 정욕적이고 하나님을 등지고 배반한 날로 이날을 늘 이용한 것에는 세상과 교회에 차이가 없었음을 교회도 알고 세상도 잘 알고 있다. 그야말로 말 다르고 현실이 다른 이율배반적인 불의한 일이 항상 있어 왔던 것이다.

그리스도가 오셨다고 떠들던 교회와 세상이 일순간에 고요한 밤이 되어 버렸다. 코로나가 오신 것이다. 교회도 세상도 그리스도를 얼마나 소홀히 하고 믿지 않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사실이다. 교회나 세상이나 조용해지고 죄를 안 짓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가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코로나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스도는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으로 수천 년의 약속 끝에 주신 것이다. 코로나는 죄악이 관영(貫盈)하는 머리꼭대기까지 죄악이 가득 찬 이 땅의 교회와 세상을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로 심판을 하시는 하나님의 무서운 형벌이다.

하나님이 판단하시기를 지금의 이 세상은 그리스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이 분명하다.

지금은 교회가 교회 같지 않고 목사가 목사 같지 않으며 장로가 집사가 거의 대부분이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사는 시대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들에게는 그리스도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고 이제는 그들에게 코로나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코로나가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가 지나가면 숨 좀 쉬겠지 하는 어리석은 생각은 짐승만도 못한 경솔하고 우매한 사람이나 하는 것이다. 코로나는 시작일 뿐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코로나 재앙으로부터 시작하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으로 지속적인 재앙의 다스림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무서운 것은 지금이라도 회개하지 않으면 코로나 재앙보다 더 무서운 둘째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꺼지지 않는 불속에 던져져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위하여 맞추어진 것이요, 준비된 것이다.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내가 아는 목사들 중에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목사라도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거짓말을 한다. 그들은 흉악한 일을 꾸미고 실행한다. 그들은 미워함으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을 행한다. 그들은 행음하는 자들이며 우상숭배자들이다. 그들은 자기 배만을 위하고 돈을 사랑하는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자들이다. 목사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은데 장로와 집사는 오죽하겠는가?

코로나가 이 모든 사실들을 밝히고 드러내고 있다.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라.

 

회개하라!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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