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은 유브라데강 건너편 갈대아 우르에서 아버지 데라와 함께 살았습니다. 자기보다 60살이 더 많은 이복형 하란은 거기서 죽고 하나님이 아브람을 찾아 오셔서 그의 아버지 데라가 아브람과 사래와 아브람의 조카 롯을 데리고 가나안땅을 향하여 떠났습니다. 그러나 가나안땅으로 가지 못하고 중간쯤 되는 하란에서 아버지가 죽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이 아브람을 다시 찾아 오셔서 아브람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이르렀을 때에 메시야의 언약인 후손의 언약을 다시 한번 확약시켜 주십니다.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인 메시야에게 주리라는 언약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그믿음안에 거하지 못하고 연약하여서 애굽으로 갔다가 아내를 빼앗깁니다. 하나님이 아내를 찾아 주셔서 다시 가나안 당으로 올라 오지만 이번에는 조카 롯으로부터 배반을 당하게 되고 롯은 그의 처를 따라 소돔으로 떠나갑니다. 바벨론의 네왕이 사해지역의 왕들을 치러 와서 롯을 사로 잡아 갔을 때에 아브람은 목숨을 걸고 뒤쫓아 가서 롯을 구출해 냅니다.

그후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후손의 언약을 믿는 믿음이 연약해진 아브람의 믿음을 다시 한번 확약하시고 도와주십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여전히 믿음이 연약하여 아내의 꾀를 따라서 하갈과 동침해서 이스마엘을 낳게 됩니다. 그로 인하여 사래와 하갈의 갈등이 있는 가정이 되고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과 나중에 주시는 언약의 씨인 이삭과 갈등이 있는 약간은 어지러운 가정이 되고 맙니다. ”약간은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다 다루실수 있는 영역안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구십구세때에 아브람을 찾아 오셔서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내년 이 맘 때에 아들을 가지게 될 것을 말씀하시고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고쳐 주십니다. 그리고 할례의 언약을 주십니다. 세상과 할례로 구별된 아브라함의 교회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아브라함은 그날로 자기와 자기 집의 모든 남자로 양피를 베어 할례를 행합니다. 그후에도 하나님은 소돔을 멸망시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알게하시고자 아브라함을 찾아 오십니다. 그리고 소돔이 멸망을 당합니다. 아비멜렉이 사라의 아름다움을 보고 빼앗아 가지만 하나님은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여 그를 돌려 보내게 하십니다. 그 때에 이삭은 이미 사라의 배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삭을 낳고 팔일만에 할례를 행합니다.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대연을 베풀었는데 그 현장에서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는 것을 보고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쫓습니다. 쫓겨난 이스마엘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광야에서 활쏘는 자가 되고 하갈은 그를 위하여 애굽여인을 아내로 맞아 들이게 합니다. 쫓겨난 아들까지도 잘되는 것을 본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장관 비골은 아브라함을 찾아와서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축복을 합니다. 그들과 화해하고 언약을 세우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불레셋 땅에서 여러날을 살면서 관상목의 일종인 에셀나무를 심고 영생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찬송생활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것도 100살이 되어서 낳은 독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를 제단위에 올려 놓고 그를 찢어서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삭을 죽이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의 원수처럼 제단위에서 불사르라는 말씀입니다. 이삭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삭을 원수처럼 대하시는 이유는 아브라함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지나치게 사랑한 나머지 하나님을 멀리 하고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만 소홀히 한 것이 아니라 이삭을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육정으로 사랑을 했기 때문에 이삭의 영혼도 사랑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아버지의 믿음과 아들의 믿음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삭이 하나님의 원수가 된 것입니다. 아버지의 믿음과 아들의 믿음이 같아야 가정이 하나님과 충돌하지 않고 하나님과 화목하는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삭이 하나님께 죽임을 당해야 하는 원수가 된 것은 아버지인 아브라함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은 자식이 원수라고 불평을 하지만 사실은 아브라함과 같이 불량한 믿음으로 내가 하나님의 원수자리에 숱하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길의 숙소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던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불이 아닌 것으로 여호와께 드리다가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불살라 죽임을 당한 나답과 아비후가 생각이 납니다. 하나님의 그의 아버지 아론이 눈을 뜨고 보고 있는 가운데 그의 두 아들을 죽이셨습니다. 엘리제사장의 불량한 믿음이 그의 아들들을 부랑자로 만들고 그들이 죽임을 당한 것도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기 때문이요 그들의 아버지 엘리가 자기의 아들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의자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져 죽은 것은 자신까지도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입다의 교만과 경솔함이 하나님이 그의 딸을 죽이시는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도 수넴여인도 그들의 변질된 믿음이 하나님이 그들의 아들을 원수처럼 죽이시려고 하시는 일로 나타난 것입니다. 야곱의 불량한 믿음이 요셉을 애굽에 팔려가게 만들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오늘날도 부모의 잘못된 믿음이 하나님과 자식을 원수로 만들고 하나님이 자식을 죽이려 하시는 일로 나타나는 겁니다. 1981년에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나를 죽이려고 하셨던 하나님은 그로부터 4년후에 내아들을 달리는 트럭밑에 들어가게 하심으로 죽이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아들의 죄 때문이 아니라 아직도 세상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보다도 아들을 더 사랑했던 내 죄 때문에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아들과 원수가 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죽이려고 하셨던 일은 하나님이 나를 원수로 여기고 죽이시려고 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알아주는 교회생활에 빠져 들면서 하나님 아버지앞에서 사는 생활을 소홀히 하고 하나님과 계산할 것이 없는 쓸데없는 생활을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의 불량한 믿음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죽이시려고 하시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삭을 제단에 묶어 올리고 칼을 들어서 그를 내리칠려고 할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 그를 불렀습니다.

 

(22: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22:1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그리고 아들을 제단에서 내릴 때에 아버지와 아들은 같은 믿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에 그들의 뒤에 뿔이 수풀에 걸린 수양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것을 잡아서 아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22: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아버지와 아들의 뒤에 있는 수양은 먼 훗날에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실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원수 될 일이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은 그아들을 사랑하시고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1:11)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원수로 만든 것이 죄인인 나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원수된 나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하여 세상에 오셔서 한 영원하신 제물로 자기를 드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이상 변질된 믿음으로 나를 위하여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어리석은 저와 같이 저의 불량한 믿음 때문에 하나님이 저를 죽이려고 하셨던 원수의 자리, 저의 아들을 죽이려고 하셨던 원수의 자리에 들어가지 않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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