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각,바른해석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본문 : 요 8:3-11
(요 8: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요 8: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요 8: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요 8:6)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요 8:7)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요 8:8)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요 8: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요 8: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요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1, 들어가는 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유대인들 중에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을 한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메시야이신 예수를 믿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모세의 하나님을 믿지만 예수를 세상에 구주로 보내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사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요 모세의 말도 믿지 않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주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 5:46)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요 5:47)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
우리는 오늘 읽은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본다. 그들은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를 모르는 자들이기 때문에 그들 속에 영생이 없는 자들이다.
(요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를 아는 것이 영생이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가운데 영생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행위와 생활을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2. 죄를 믿는 자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예수를 믿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이 죄인의 구주로 이 세상에 오신 사실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를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죄인의 죄를 용서하시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죄인의 죄를 용서하심을 믿지 못하고 오히려 죄를 지은 그 여인에게 죄의 사실이 있음을 굳게 믿은 자들이었다. 그들은 자기 죄가 아니라 타인이 죄를 지은 사실을 확인하고 확신했다. 그리고 그 죄를 가지고 자기들이 유일하시고 영원하신 심판장이신 하나님의 자리에 감히 올라가 다른 사람의 죄를 송사하고 정죄하여 심판했다.
1) 남의 죄를 본 사람들
그들 중에 몇 사람은 죄를 지은 여인이 죄를 짓는 현장을 노리고 지키다가 현장을 덮친 사람들이다. 그들은 타인이 죄를 짓는 사실을 숨어서 보고 목격한 사람들이다.
2) 남의 죄를 들은 사람들
그들 중에 나머지 사람들은 현장을 덮친 그 사람들로부터 그 여인의 죄를 지은 것을 들은 사람들이다.
죄는 히브리어로 “하타아”고 죄를 짓는 행위는 “페솨”로 주로 “죄과”로 번역했다. 하타아인 죄는 더러운 것이다. 폐솨인 죄를 짓는 행위도 더러운 것이다. 남이 죄를 짓는 사실을 보고 듣는 것은 더러운 것을 보고 듣는 것이다. 남의 죄를 보고 들은 사람들은 남의 죄가 더럽기 때문에 자기도 더러운 죄를 지은 죄인이라는 사실과 자기가 더러운 죄를 지은 사실을 새까맣게 잊어버린다. 그리고 상대적인 의인의 자리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의 죄를 정죄할 뿐만 아니라 그 죄를 사람들과 하나님께 고소하는 일을 한다. 그래서 그날 그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같은 죄인이면서도 그 여인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남이 죄를 짓는 현장을 보고 듣고 그것을 더럽게 여기고 정죄하기 때문에 자기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자기가 지은 죄를 깨닫지 못한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의인도 자기 죄를 보지 못하고 남의 죄를 먼저 보는 사람은 율법주의자가 되어 받은바 은혜를 다 잃어 버린다. 그러므로 죄인이 자기 죄를 보지 못하고 남의 죄를 먼저 보는 것은 죄인이 당하는 저주가운데 최고의 저주이다.
그리고 그 죄가 하나님이 이미 용서하신 죄라면 그것은 본문에 나오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같이 그 죄를 용서해 주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대적하는 자리에 들어가는 무서운 일을 범하는 것이다.
3. 죄 사함을 믿지 않은 자들
그들은 죄 사함의 진리를 믿지 않는 자들이다. 그들은 죄사함을 받는 것은커녕 자기의 죄도 깨닫지 못하는 어둠가운데 있는 자들이요 소경된 자들이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의 죄도 어떤 죄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사해주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불가능한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죄를 사해주시는 예수를 믿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감히 예수를 시험해서 올무에 걸리게 하고자 하는 엄청난 짓을 한 것이다. 예수를 시험한 것은 곧 하나님을 시험한 것이다.
(요 8: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요 8:6)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율법을 주신 주님을 시험한 것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은 각각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하기 위함이다.
(롬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으로 자기 죄를 깨달아야 회개할 수 있고 회개를 해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 것이다.
(갈 3: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나 그들은 자기 죄를 보지 못한 채 남의 죄를 보고 들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구원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도 필요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마 21: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저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기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종시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그들은 자기들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남의 죄를 가지고 예수 앞에 나아왔다. 그들은 죄인인 그 여자를 정죄할뿐 아니라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시험하여 올무에 빠지게 하기 위해 예수앞에 나온 것이다. 그리고 주님에게 모세의 법대로 그 여인을 심판할 것을 압박했다. 그러나 주님은 죄인을 심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죄인들의 죄를 사하고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
(요 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4. 예수를 믿을 수 없는 자들
예수는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딤전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죄인의 죄를 사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시 86:5) 주는 선하사 사유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은 죄를 사하실뿐 아니라 지은 죄를 간과하신다.
(롬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죄를 간과하신다는 말씀은 우리가 죄를 지은 내용인 죄과(폐솨)를 멀리 옮기시고 보시지 않으신다는 말씀이다. 죄과는 죄를 짓는 더러운 행위와 내용을 말한다.
(시 103:12)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하나님은 죄인의 죄과를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죄(하타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 하셨다.
(사 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그들은 하나님이 간과하는 다른 사람의 죄의 사실을 파헤치고 전파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자들이었으나 실상은 하나님을 모를 뿐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주님의 제자들까지도 정죄하고 주님께 직접 고소를 한 적도 있었다. 그 때에 주님은 그들에게 죄인에게는 제사보다도 더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이라고 말씀하셨다.
(마 9: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마 12: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
남의 죄를 보고 들으며 그것을 문제시하는 사람은 자기 죄를 보지 못하는 소경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남의 죄를 가지고 사람에게 말하고 하나님께 심판해달라고 한다. 그것은 그 사람에게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그것은 엑스레이나 CT 촬영이나 MRI나 위나 장의 내시경이든지 남의 것을 가지고 의사에게 진단을 받으려는 것 같은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이다.
각자 자기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써 죄 사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들이 그 여인의 죄를 짓는 현장을 본 것과 그것을 전해 듣고 그 여인이 죄인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하고 행동한 모든 일을 한 것이 그들에게는 재앙적인 일이 된 것이다.
주님이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들이 자기의 죄를 깨닫게 되지만 회개하는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수치를 당하고 주님앞에서 물러가는 재앙이 그들에게 임한 것이다.
(요 8:7)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요 8:8)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요 8: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그들은 죄를 깨닫고 주님앞에 나아와 회개하고 용서를 받는 은혜에 이른 것이 아니라 죄를
깨닫고 자기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거기까지 찾아 오셨던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께로부터 도망감으로 구원받지 못하는 재앙을 당한 것이다.
5. 예수를 믿은 죄인
그러나 그 여인은 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주님앞에 부끄럽고 추한 자기의 죄를 가지고 섰지만 주님의 자비하심과 사랑으로 불쌍히 여김을 받고 죄를 사함 받아 구원을 받는 은혜에 들어 간다.
(요 8: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요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그는 결코 다시는 정죄 함이 없는 그리스도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롬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하나님이 그 여인에게 그의 죄를 사하시고 다시는 기억지도 아니하시는 은혜를 주신 것이다.
(렘 31:34b)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5. 맺는 말
오늘의 본문의 말씀에서 보여 주고 있는 바와 같이 죄는 주님과 여인사이에 일대 일의 관계(personal relationship) 속에서 처리되는 것이다. 그 사실을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다.
(시 51: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그러므로 죄를 용서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으로 하나님이 죄인과의 일대일의 관계 속에서 홀로 처리하시는 것이다. 이날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같이 공개적으로 공동으로 처리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어리석고 악한 짓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남의 죄를 간섭하지 말고 네 자신을 지켜 정결케 하라고 가르친 것이다.
(딤전 5: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지 말고 네 자신을 지켜 정결케 하라
또 형제가 죄를 지은 것이 드러나거든 성령의 온유함으로 그 사람을 회복시키라고 말씀했다.
(갈 6: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신령한 사람 곧 영적인 사람은 누구의 죄가 드러나면 성령의 온유함으로 회복시키고 자신도 그와 같은 죄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고 근신하는 것이다.
오늘의 교훈과 같이 남의 죄를 가지고 죄를 짓지 말고 근신함으로 죄를 지은 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자기 자신을 위하여 더욱 각근히 행하는 은혜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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