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부흥이 오고 있어요

 

1123일 아침 일찍 어느 사모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았더니 울고 있었다.

 

장로님 우리 목사님이 간음죄를 자백했어요

그래요? 잘 됐네요 좋은 일이예요

그런데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으로 용서가 안 돼요

그래도 죄를 숨기고 속이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요

한 두번도 아니고 두 달 동안 죄를 지었대요

주님에게는 어떤 죄도 문제가 안돼요.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모든 죄를 없이하고 깨끗하게 하시는 거예요

“.......”

주님이 좋을 일을 시작하신 거예요 이제부터는 모든 것이 형통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마냥 슬퍼서 우는 사모님에게 하루에 몇 번이라도 필요하면 전화를 하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몇 시간 후에 또 전화가 왔다. 목사님하고 죄를 지은 여자를 죽이고 싶다는 말이었다. 그도 불쌍히 여기고 기도해주어야 하는 것은 죄를 짓는 자마다 죄의 종이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간 희생자이기 때문이라고 일러주었다. 그리고 두어 시간 후에 또 한 번인가 전화가 더 와서 믿음의 말씀을 전해주었는데 오후 늦게 밝은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그리고 그날 저녁 기도회 때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날 밤 기도회가 끝난후에 목사님 부부를 만났다. 나는 아직도 하루 종일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위로를 해주어야 하나 하는 마음으로 만났는데 의외의 일이 일어난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장로님 저희가 9월에 아버지 생신이어서 식구들끼리 뷔페식당에 갔었는데 거기서 일이 잘못되어서 아홉명을 여섯명으로 계산을 잘 못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목사님이 지은 죄를 가지고 견딜 수 없어 하는데 그 죄가 생각이 나서 그 식당을 우리 부부가 찾아가서 죄를 자백하고 돈을 갚았습니다.”

 

그 식당 주인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우리는 예수를 믿는 사람인데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을 할때에 마음속에 남편을 정죄하는 마음이 순식간에 다 사라져 버렸다고 했다. 그리고 부부관계가 회복이 되고 거짓말같이 이전처럼 남편이 사랑스러워졌다고 고백을 했다. 그동안에 목회도 안되고 특별히 얼마전에 아버님이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가실뻔 했던 것도 남편이 자기 죄 때문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고 한다. 단 하루만이 일어난 반전에 깜짝 놀라 참 잘됐다고 우리 주님께 감사한다고 죄 사함을 받은 기쁨을 함께 나누고 헤어졌다.


그 다음날 금요일에 전화가 다시 왔는데 25년전에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전도사 생활할 때에 너무나 생활이 어려웠는데 어느 집사님이 십일조헌금봉투를 가지고 와서 대신 내어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봉투에 100만원이 들어 있었는데 그중에 오십만원을 빼서 쓴 것이 생각이 났다고 한다. 그날에 누가 물건을 주겠다고 해서 서울 한남동에까지 갔는데 주인이 마음이 변해서 안준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 이게 헌금을 훔친 것을 마음으로만 회개하고 돌려주는 배상을 하지 않아서 이런 일로 하나님이 우리를 가르쳐 주시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의 그 교회 목사님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서 이자까지 쳐서 돌려주었는데 그 분이 아주 크게 놀라서 하는 말이 이전에도 헌금봉투가 비어있는 일이 종종 있어서 늘 그러려니 했는데 이렇게 찾아 와서 회개하고 돈을 돌려주니 이런 일이 세상에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고 너무나 고맙다고 하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두부부가 그동안에 목회가 안 되고 교회를 하던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서 한 푼도 건지지 못하고 몸만 빠져 나왔던 일 네 남매를 어렵게 기르며 고생했던 일들과 지금은 집에서 예배를 보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워서 중고가전제품을 수거 해다가 파는 일을 하고 있는 이 모든 일들이 헌금을 훔친죄를 숨기고 살았기 때문임을 고백했다.


목사님이 11월 18일부터 있었던 속죄세미나를 참석하면서 그렇게 매 시간 죄를 자백하라고 말씀을 하는데 너무 괴로워서 말씀 전하는 사람이 미워지기까지 하는 고통에 빠져서 신음을 하다가 죄를 자백을 하고 빛 가운데로 나오게 되는 은혜를 받았다고 한다.

어느 다른 목사님이 이 모든 되어지는 일들을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장로님 이제는 기다리던 거룩한 부흥이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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