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교사 후기

아멘교회 박진성 목사

협회 간사로부터 중고등부교사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수락한 후에 “올해는 어떻게 감당하나?” 하는 마음에 부담을 갖고 천안 갈릴리교회에서 있는 예수전도협회 중고등부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접수대에서 들리는 말에 의하면 수가 많지 않아서 잘하면 교사를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마음의 부담을 덜겠다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중3 남자반을 맡으라고 해서 아멘하고 순종했다.

6명의 아이들을 맡았는데 한아이만 빼놓고 적어도 2번 이상 혹은 수없이 참석한 얘들을 어떻게 주님의 은혜를 받도록 도와 줄 것인가? 기도할 줄을 모르고 ‘기도합시다.’ 하면 주여 세 번 부르고 할 말을 못하는 아이들, 장난만치는 아이들을 어떻게 은혜 받도록 할 것인가?

생각하고 기도하다가 첫날 장로님 말씀 듣는 시간을 갖고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작년과는 달리 주님이 아이들의 이름이 알아지는 은혜를 주셨다.

한 사람씩 신앙체크를 해보기로 했다.

이번수련회에 어떻게 해서 오게 되었는가? 이 훈련에 몇 번 참석하게 되었는가?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는가? 예수님이 어디 계시는가? 오늘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는가?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가?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변화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를 물어보았다.

다 들어보니 영생은 얻었으나 주님과 함께 살지 못함으로 죄를 이기지 못하고, 죄를 짓고도 죄를 처리하지 못함으로 영생이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 문제임을 진단하게 되었고, 변화 받고 싶은 것을 위해서 기도하고 첫날기도회를 마쳤다.

둘째 날에 장로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회를 할 때는 죄를 자백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순순히 죄를 자백하지 않을 것이 뻔해서 우선 제가 지은 죄와 죄를 이기게 하신 간증을 하고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경말씀은 엡 4:31-32을 보고 제 간증을 했다.

(엡 4: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엡 4: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제 간증 중에 동생이 수원에서 목회하는 목사인데 아들이 연년생으로 둘이 있다. 작년 추석에 우리 집에 와서 하는 말이 두 녀석들이 학교에서나 집에서 스마트 폰에 빠져서 산다는 것과 급기야는 밤에 음란한 동영상을 보다가 아빠에게 들켜서 아빠가 스마트폰을 바닥에 내동댕이쳐서 깨뜨려버렸는데 그러고 나니까 학교에서 집에 오면 엄마 아빠 스마트폰을 빌려서 한다는 말을 했다.

그러니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로 옥신각신을 하다가 결론은 내가 그아이들에게 스마트 폰이 문제가 아니라 심령이 고쳐져야 한다는 말을 해 주었는데 나중에 들려오는 말이 결국은 다시 사주었다는 말을 들었다. 이런 얘기를 하고 내가 지은 죄를 말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을때 주님이 하나씩 하나씩 고쳐주신 간증을 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66:18)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사59:1,2)

이런 말씀을 보고 설명 후에 왜 죄를 자백해야 되는지를 말했다.

주님께 지혜를 구하고 나니 주님께서 제 입술을 쓰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도 생각지 않았던 말씀이 내 입술을 통해서 나가는데 먼저 은혜라는 것은 내가 죄인이라는 것이 믿어지는 것이 은혜라는 사실과 그 죄인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믿어지고 내가 지은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흘려죽으시고 새로운 생명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부활 하셨다는 사실을 말하고 이 모든 사실이 성령이 임하므로 믿어지는 것이 은혜라는 것을 말했다.

이 은혜를 받자고 하고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인데 우리가 죄를 품고 있으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살 수도 없다는 말씀과 대학은 말로 가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간다. 실력을 갖추려면 공부를 잘 해야 되는데 죄를 가지고 있으면 생각이 분산이 되고 생각이 분산이 되면 공부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고 결국 공부도 잘할 수가 없다.” 는 얘기를 했다.

죄를 자백하면 주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사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 죄를 깨끗케 하신다는 사실을 말하고 죄를 자백하여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믿음으로 영혼을 씻는 것을 말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서는 거룩해야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고 교제 할 수 있으니 날마다 짓는 죄를 얼굴을 씻듯이 발을 씻듯이 씻을 것을 말했다.

그리고 죄가 나오는 인격은 말씀을 통해서 고침 받아야 된다고 말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지만 죄를 가지고 있으면 집중력이 없으니 다른 사람보다 공부를 잘할 수가 없다는 말을 하니까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6명중에 어떤 아이는 공부하고 싶은데 스마트폰에 빠져서 스마트폰이 싫어지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어떤 아이는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게임 중에 엄마가 무슨 말을 하면 엄마에게 짜증내고 신경질 부리고 화내는 일이 있는 중독 수준에 있는 아이가 2명이나 있어서 게임이 끊어지는 은혜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어떤 아이는 정신이 산만한 아이인데 집중력을 달라고 기도했고, 어떤 아이는 학원 간다고 엄마아빠를 속이고 친구들과 놀았던 것을 아픈 마음으로 자백했고, 다른 아이는 신경질내고 짜증내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죄를 자백함으로 죄가 끊어지는 은혜를 구하고 생각이 집중이 되는 집중력으로 공부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님의 은혜를 구했다.

어떤 아이는 말씀 듣는 시간에 밖에 나와 있는데 조용히 상담을 해주었는데 나중에 집회가 끝나고 그 아이가 쓴 간증문을 보니 주님에게 학교에서 전체 수석 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는 간증을 읽었다.

처음에 반을 맡을 때는 이 아이들을 주님이 만나주셔야 하는데 안 만나 주시면 어떡하나? 마음을 조아리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품고 맡았는데 주님께서 만나주시는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어떤 애는 은혜는 못 받았지만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음에 또 오겠다는 간증을 쓴 걸 보았다.

교사를 맡을 때마다 옛날보다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급이 되고 난후로 더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영혼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더욱 황폐화 되어가고 있는 이 때에 교회는 이들에게 어떻게 죄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인가?

“주여 나는 못합니다. 주님만이 이 아이들의 영혼을 지켜주시고 죄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나를 몇 아이들의 영혼을 위하여 도구로 써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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