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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여행보고
2대 대장 박진성 목사
먼저 이글을 쓰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래도 회개하고 전도해야 합니다.”
이번 여름 전도여행의 주제입니다.
이번 전도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인의 전도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창4장의 가인에 대한 말씀으로 가득한 전도여행이었습니다. 가인을 가지고 이렇게 설교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고, 읽어본 적이 없다. 그 가인의 말씀 앞에 나를 보게 하셨고, 가인의 말씀 앞에서 깨어지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번여름 전도여행에 대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제가 어떻게 대장을 합니까?” 그랬더니 “저는 몰라요, 주님이 쓰시겠다는데요,” 이 말을 듣고 저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네” 하고는 그때부터 마음의 부담을 갖고 여름전도여행에 갔습니다.
청소년 세미나에서 교사를 할 때도 부담을 갖고서 맡았는데 주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겨우 감당을 했습니다. “장로님 여름전도여행 때 대장을 어떻게 합니까? 저는 대장을 한 번도 맡아본 일이 없습니다. 물론 노약자 대장을 한번 한 적은 있습니다. 부담이 됩니다.” 그랬더니 “청소년 때 하듯이 주님 앞에 은혜를 구하면서 하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첫날 짐을 내리고 샤워장설치하고 몸이 힘든 상태에서 저녁집회가 시작이 되고 대별기도회를 갖게 되었는데 “주님 어떻게 합니까? 무슨 말을 해야 되겠습니까?” 주님께 묻고 제 마음에 주님께서 신앙점검을 하고 싶은 마음을 주셨고 말씀이 생각나게 해서 몇 가지를 수첩에 적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대별 기도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먼저 대원들의 영적인 상태를 파악하고자 몇 가지를 물었습니다.
전도여행에 몇 번이나 참석했는지를 물었습니다. 처음 참석하신분이 3명 그 나머지는 다 두 번 이상 참석하신 분이고 게 중에는 열 번이상도 여럿이 있고 다섯 번 이상도 10여명이 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골방을 갖는지 여부를 물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물었고 전도는 일주일에 몇 번이나 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 결과 골방이 취약함을 알았고 이들을 어떻게 주님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섬길 것인가? 하는 부담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연약한 것을 말했습니다. “저는 여름전도여행에 대장을 처음 맡습니다. 저는 연약합니다. 여러분들이 3박4일 동안 저를 도와주시고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한 후에 말씀을 엡4:31-32말씀을 읽고 제 간증을 했습니다.
엡4: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엡4: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31절 말씀은 저를 대변해주는 말씀임을 간증으로 전하고 주님의 은혜를 구했을 때 32절의 말씀이 살아지는 은혜를 말했습니다.
참으로 저는 악독한 죄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악독한 사람이요, 자식을 기를 줄 몰라서 자식을 대하기를 이전에 헌병대에서 있었던 경험대로 죄수를 다루듯이 했고 아이의 도벽 때문에 매로 수없이 때리고 그것도 모자라 옷을 벗기고 추운 날 나는 차를 타고 차 앞에서 아이를 뛰게 한 죄인입니다. 지금 같으면 세상법으로도 아동학대로 감옥에 가야할 죄인이요, 말그대로 쳐 죽일 죄인입니다. 그 일로 아들이 큰 상처를 받고 부모 사랑에 확신하지 못하고 아들방 청소를 하다가 죽고 싶다는 유서를 쓴 글을 읽고 통곡을 하고 아들에게 울면서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하고 주님이 은혜를 주셔서 회복이 되었다고 대원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사랑하고 기다리고 참아주는 인격으로 고쳐져서 지금은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의 확신을 하게 되었고 엊그제 아들이 유지비 조금 받는 것으로 아빠가 자외선에 안 좋다고 스포츠 고글을 사준 것과 아들과 관계가 좋아지고 인격적인 교제가 있는 것을 말하고 제가 고쳐지니까 가정에 화목이 찾아온 것, 분을 내는 것 곧 혈기가 고침 받고, 떠드는 것이 고침 받고, 남을 헐뜯어 비방하는 것이 내가 그렇게 오십평생에 고치려고 해도 안되었던 것이 나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의 은혜를 구했을 때에 주님이 고쳐주신 것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고침을 받게 된 것과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죄를 들었을 때나 보았을 때 알았을 때 정죄하거나 판단하는 것이 제 심령에 머물러 있지 않는 심령으로 변한 것이 제가 받은 큰 은혜라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제 노력으로 끊어진 것이 아니라 주님께 은혜를 구했을 때 주님이 그렇게 고쳐 주셨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은혜를 받자.”고 말하고 은혜가 무엇인가? 내가 철저히 부패하고 타락하고 고장 난 죄인이라는 사실이 믿어지는 것이 은혜라는 사실과 하나님이 이 고장 난 죄인을 사랑하신다는 사실 하나님의 사랑이 진실로 믿어지는 것이 은혜요 나 같은 죄인을 위해서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이 은혜이다.
또 그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것을 아는 것이 은혜이다.
이 모든 사실이 머리로는 알아지는데 가슴으로 믿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가슴으로 진정 믿어지는 것이 또한 은혜라는 사실을 말하고 이번 전도여행 기간 동안 이런 은혜를 받자고 말했습니다.
전도여행의 주제가 “그래도 회개하고 전도해야 합니다.” 이었습니다. 그 주제를 보는 순간 회개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말하는 것이고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요, 전도하는 것은 인격이 고쳐지고 생활이 고쳐져서 주님과 함께 사는 결과로 전도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라는 생각과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것도 회개하고 전도하는 사람만이 진정 “주님을 잘 기다리는 것이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원들에게 주제를 설명하고 빌2:13절을 읽고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소원 죄를 이기고 살고자 하는 소원, 인격이 고침 받고자 하는 소원을 주세요. 나 같이 형편없고 무식하고 모자란 사람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으니 여러분에게도 소망은 있습니다. 인격을 고쳐 달라고 은혜를 구하면 고쳐주십니다.
저는 대장은 처음하지만 대장이 하는 것을 그동안 많이 보아왔고 또 부대장은 여러 번 했던 기억으로 성령께서 주시는 대로 기도회 인도했는데 인도하는 제가 더 많은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원들도 많은 은혜가 임했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전하면서 은혜 받고 눈물 흘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전적으로 주님께 은혜를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숙소에 왔는데 영적인 부담을 주시는데 대원들을 감당하고 전도 대를 이끌고 갈 생각을 하니 잠이 안 오고 다음 기도회는 어떻게 하나? 어떻게 감당하나? 하는 생각에 잠을 못 잤습니다. 아침에 장로님을 만나서 말씀드렸더니 “사실은 대원들 때문에 잠이 안오면 안되고 저들의 영혼을 감당해야하는 나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것이 정상입니다. 나의 이 연약한 심령가지고 저들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 잠을 못 잤다고 해야지요.” 하셨다. 제가 “맞습니다. 제가 너무 연약하기 때문에 잠을 못 잤습니다.”
새벽시간부터 성령께서 장로님을 쓰시는데 창4장1~15절 가인의 말씀으로 전부 은혜를 받았다. 많은 분들이 가인이 되고 싶지 않은 까닭에 가인을 싫어하고 가인의 이름조차도 거명하기를 꺼려하지만 실상은 내 모습이 영락없는 가인이었습니다. 저도 가인의 말씀에 은혜를 받고 내가 아벨인 줄 알았는데 가인이었습니다. 하는 고백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새벽에 기도할 때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대별기도회 때 무슨 말씀을 전하고 기도회를 해야 합니까? 했을 때 전도를 왜 해야 하는지? 전도를 안 하면 왜 안 되는지? 주님이 나에게 전도를 왜 시키는 지를 말하라는 감동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전도를 게을리 한 죄를 회개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전도 나가기 전 대별기도회를 인도할 때 제가 알고 있는 대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오늘 나가서 내 모습을 보고 오게 해달라는 것을 중점적으로 기도했습니다. 비가 오는 중에도 전도를 나갔는데 대체적으로 첫날은 전도가 잘 안 되는 것이 통상적인데 이번에는 첫날부터 전도가 잘되는 모습을 많이 보았고 말씀을 전하는자나 듣는자나 다 진지한 모습으로 전도가 진행되었습니다. 전도대원들이 말씀시간에 은혜를 받고 스스로의 모습이 가인의 모습임을 깨닫고 전도를 나가니까 성령께서 쓰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대별보고회를 인도할 때 성령의 흐름에 나를 맡기고 물 흐르듯이 나를 내어 놓았을 때 주님께서 인도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원해서 나오지를 않아서 1조부터 차례대로 보고를 하도록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첫날 축호전도 때에는 전도가 안 되었고 오후에 말씀을 듣고 강력한 회개가 터지고 기도회 때 회개하고 나갔을 때 전도가 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의 심판만 전하고 왔다기에 대원들에게 수정을 해주었는데 하나님의 심판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된다고 말하고 책망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전했으면 하나님의 사랑은 그보다 더 배로 전해야 된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어떤 분은 전도를 자기가 했다는 말을 했을 때 전도는 전적으로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다는 사실과 주님께서 나를 쓰셨다는 사실을 수정 해드렸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의 은혜에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서 기도회를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때그때마다 수정 할 것은 수정하고 세워줄 것은 세워주면서 기도회를 인도하고 전도보고를 받고 기도회 인도하고 하는 식으로 보고회를 마쳤습니다.
전도보고회를 인도하면서 언젠가 장로님이 “저는 말씀을 가르쳐본 적이 없고 말씀가지고 사랑했습니다.” 했을 때 그때 제 마음에 “아! 그렇구나, 말씀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교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그말을 제 마음에 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대장을 하면서 말씀을 가지고 대원들을 사랑함으로 섬기고 세우는데 쓰임 받는 심정으로 일하게 하셨고 저도 “말씀가지고 사랑했습니다.” 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제게도 체험이 되었습니다. “주여! 앞으로도 모든 사람에게 말씀가지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가지고 사랑함으로 섬기는 은혜를 주옵소서.”라고 주님앞에 기도했습니다.
이번 전도여행에서 갈릴리교회와 행사가 맞물리고 행정처리가 엊갈리는 바람에 도중에 우리가 자리를 옮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수요일에는 어른은 업성 감리교회로 어린이들은 시온감리교회로 옮겨서 집회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주방봉사와 청소등 어려움을 많이 겪었으나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물흐르듯이 스무스하게 모든 일이 진행이 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으며 항상 그렇듯이 불편하기는 했지만 성령의 역사는 거침없이 계속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고 체험을 했습니다.
수요일 오후에는 노방전도를 나가고 저녁에는 업성교회 교인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배 후에 보고회 시간에 왜 죄를 자백해야 하는가? 를 말했는데 죄를 자백하지 않으면 주님과의 교통이 끊어지는 것과 기도응답이 안되고 주님과 함께 살 수 없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보고회와 기도회를 인도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격이 고쳐지는 은혜, 생활이 변화되는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죄를 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조 순서대로 보고를 받다가 아무래도 다할 수 없음을 알고 성령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게 했는데 11시에 마쳤더라면 안될 뻔했습니다.
보고를 꼭 하고 나누고 싶은 분 나와서 하게 했더니 그동안 골방을 갖지 못한 것을 아파하고 이제는 골방을 가질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달라는 것을 말하는 분도 있었고 마음이 공허하여 스마트폰으로 음란한 그림과 동영상 그리고 컴퓨터로 공허함을 달래고 급기야 새벽기도회 시간에 어떤 여자를 따라간 일을 자백한 분도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까 장로님의 설교 마친 후 아내에게 자백한 일 그리고 심령이 회복이 된 일을 보고했습니다. 또 한분이 죄를 자백하는데 그동안 겪었던 모든 아픔을 울면서 자백했습니다. 찢어지는 아픔으로 같이 울 수 있는 은혜도 주셨습니다. 대원들이 죄를 자백할 때 같이 죄를 아파할 수 있는 은혜를 주님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기도하고 마치니 12시 10분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전도여행 마지막 날에 노방전도를 나갔을 때에는 노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도가 되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첫날부터 대원들 배치해주고 대원들의 형편을 살피면서 전도가 안 될 때에는 메가폰으로 외쳐주고 전도가 될 때에는 성령께서 저를 사용하셔서 전도해서 열매를 주셨습니다.
이번 여름 전도여행은 다른 때보다 우리 모두에게 육신적으로는 두 배나 힘든 전도여행이었지만 영적으로는 어느 때보다도 은혜를 몇배나 더 많이 받은 전도여행이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놀라운 것은 가인의 말씀을 통해서 장로님에게 열등감과 교만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그 말씀으로 우리 모두에게 스스로의 속에 자리잡고 있는 가인의 모습을 깨닫고 아파하고 고쳐 달라고 부르짖으며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창4:17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
특별히 그중에서도 마지막날 새벽에 전하여진 가인이 여호와의 낯을 떠나 에덴의 동편으로 가서 자기아들을 위하여 성을 쌓는 말씀은 가히 기가 막힌 말씀이었습니다. 창4장의 모든 궁금증이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서 말씀을 듣는 중에 다 풀어지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을 떠나 살면 자식을 위해서 살고, 자식을 위한 성을 쌓는 일 앞에 자아가 깨어진 분들이 많았습니다. 라멕이 가인을 위하여는 칠배라도 자기를 위하여는 칠십칠배라고 말한 것의 뜻도 알게 하셨습니다.
전도여행을 마치고 집에 와서 저희 집사람과 제가 둘이서 집이 너무 더워서 옥상에 평상위에 누워서 서로 보고회를 하고 서로 간에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느 분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일도 일어났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교회 같이 갔던 성도님도 은혜를 많이 받고 돌아왔습니다.
나를 사용하여주시고 이 귀한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고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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