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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시민교회 인경렬목사입니다.
너무나 창피하고 부끄러워 많이 망설이다가 이글을 올립니다.
“가인이 하나님 앞에서 쫓겨난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요일 저녁 천안 운봉산기도원 성경집중코스에서 집회를 인도하시면서 이장로님께서 회중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저는 앞에서 세 번째 줄에 앉아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인 죄 때문입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율법주의자!”
장로님께서 대답한 나를 지적 하시면서 던진 말입니다.
순간 나는 패닉에 빠져 버렸습니다.
‘아니 무엇이 잘못 되었지, 왜 생각도 안 해보고 경솔하게 대답을 했을까?’
잠깐 동안 여러 가지 생각이 오고갔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내가 경솔하게 대답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오래도록 나를 사로잡고 있던 나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불쑥 아주 쉽게 내입 밖으로 튀어 나왔던 것입니다.
나는 창세기 4장 1절부터 다시 주의 깊게 살피며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가인이 하나님 앞에서 쫓겨난 것이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피를 의지하는 믿음을 잃어버린 가인이 피로 씻는 제사를 드리지 않음으로 가인과 그 제물이 열납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 죄를 씻는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심령이 하나님 앞에서 쫓겨난 심령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단절됨으로 마음에 죄의 소원이 일어나고 그 죄를 스스로 다스려야 되는데 죄를 다스릴 능력이 없음으로 결국 죄를 짓게 되고 그 죄의 결과로 하나님의 낯을 뵈옵지 못하게 되고 유리방황하는 자가 되고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사람을 두려워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쫓겨난 것이 아니라 지은 죄를 씻지 않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쫓겨난 것이라고 장로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왜 주님께서 장로님을 감동하셔서 오늘밤에도 또 창세기 4장 1절에서 17절까지의 말씀을 다시 말씀을 하셔야 했는지 그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옛날 일이 생각났습니다.
간음죄를 짓고 그 죄를 끊고 안 지어 보려고 결심도 해보고, 결단도 해보고, 자백도 해보고, 울어보기도 하면서 2년 반 동안을 별짓을 다 해보았지만 끊어지지도 버려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마음을 정한 어느 날 주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은혜가 죄를 끊게 해주시는 주님의 일방적인 은혜였습니다.
그렇게도 끊어지지 않던 그 죄가 내 마음에서 끊어진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동안 마음을 아프게 했던 모든 사람들을 찾아가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고 말씀에 순종할 때 즉각적으로 주님의 임재가 회복되고 주님을 모시고 사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그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살 수 있는 은혜가 바로 그 죄를 씻김 받는 은혜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죄를 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아니 죄를 씻는 은혜를 입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주님의 보혈로 씻는 것은 생활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지은 죄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씻김 받는 은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죄를 짓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죄를 지어도 주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죄를 이기지 못하고 짓는 것이 무서운 것은 내가 주님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그것이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쌍방적인 것이지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나도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었습니다.
주님은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나도 주님을 사랑하길 원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의 기본이 죄를 이기는 것이요, 가장 중요한 것도 죄를 이기는 생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를 이기는 삶을 살아야 주님을 사랑할 수 있고 담대하게 주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삶이 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죄를 이기는 방법이 바로 죄를 씻는 것이요 씻고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죄를 이기는 삶을 살 때 주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왜 내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영혼들을 사랑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며 살았는지 깨달아졌습니다.
1995년 4월 전도협회에서 목회자전도훈련을 받고 죄와 싸울 때 2년 반 만에 주님께서 죄가 끊어지는 은혜를 주셨고 마음을 아프게 했던 모든 사람들을 찾아가 용서를 빌고 보상을 했을 때 그때부터 주님께서 나를 만나주셨고 그리고 주님의 임재를 모시고 살 때 성령께서 말씀과 기도생활을 내가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로 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생활할 때 나의 가치관이 육신적 물질적 가치관에서 영적인 가치관으로 변화되는 은혜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매일저녁 2년 넘게 교회에서 사경회를 하고 전도를 할 때 주님께서 교회에 거룩한 부흥을 주셨습니다.
매일 밤마다 회개하고 죄를 자백하고 죄가 끊어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열매도 늘어나 몇 사람으로 시작한 사경회였는데 예배당이 거의 가득 찰 만큼 늘어났습니다.
성도한사람 한사람이 내 뜻대로 움직이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나를 칭찬하고 높이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세월이 지나면서 가인이 변질된 것처럼 내 마음이 변질되었습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의 피를 의지하고 죄를 자백하고 그 은혜로 살던 내가 믿음이 점점 변질되어 피를 잃어버렸습니다.
교회부흥과 사람 수와 육신적으로 되는 것들과 사람들의 말에 마음이 높아져 내 심령이 피에서 멀어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 했는데 피를 잃어버린 심령이 하나님께 거절됨으로 자동적으로 다시 공허함이 찾아오고 다시 마음에 음란이 올라오고 음란한 죄를 짓고 영화를 보면서 마음을 더럽혔습니다.
그러던 중 2001년 7월에 장로님께서 대전 구세군중앙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셨습니다.
이때 우리교회 성도들 대부분이 참석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성도들은 앞쪽 좌석에 앉아있고 나는 뒤쪽에 앉아 있었는데,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받는 우리교회 성도들을 보면서 내 마음에 이상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성도들이 내가 없어도 은혜 받고, 내가 없어도 살 수 있는 것 아니야?’라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운봉산에서 주님이 보여 주시는데 이것이 가인이 자신은 하나님께 거절되고 하나님께 열납되는 제사를 드리는 아벨을 보고 시기하는 그 모습과 똑같은 모습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나는 거절되는데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을 보면서 시기심이 올라왔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도하여 들어온 새신자들을 빼놓고 다른 교회 다니다 우리교회로 왔던 사람들은 모두 다녔던 교회로 돌려보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마귀가 주는 생각인지 주님이 주시는 생각인지 분별이 되질 않았습니다.
때마침 큰 위기와 어려움 가운데서 전도되어 신앙생활을 시작한 성도를 시험들게 하여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만든 어느 집사님과 전화통화하면서 하도 답답하고 화가나 마음으로만 생각했던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집사님들 모두 시민교회에 오기 전에 다녔던 교회로 돌아가야 될겁니다.”라고 했고 그 말을 들은 집사님이 감정이 상했는지 다른 집사들과 성도들에게 목사님이 시민교회는 내교회이니까 모두들 교회를 떠나라고 했다고 전화를 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상하고 닫히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대로 교회가 깨뜨려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이때부터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져 유리방황하는 삶을 살고, 다시 전도하려고 해도 나를 대적하고 떠나간 사람들의 얼굴이 생각나면서 그들이 밉고 다시 그러한 사람들을 변화 시킨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생각되어 힘겨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이러한 문제가 지은 죄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여름에 청소년수련회, 여름전도여행, 이번에 성경집중코스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으면서 피를 믿는 믿음을 잃어버리고 씻는 은혜를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집중코스는 결단하는 마음으로 참석을 했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지지부진한 삶을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리도 앞쪽에 앉았습니다.
첫 시간부터 얼마나 은혜를 부어 주시는지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습니다.
시간시간마다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내 마음이 흡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요일 밤에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어갈지 나는 모릅니다.
모든 것이 주님 손에 달려있습니다.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모쪼록 세리를 불쌍히 여겨주신 그 주님의 불쌍히 여기심이 저에게도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도할 수 있다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원합니다.
은혜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장로님과 협회와 모든 동역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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