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회로 시작된 월요성경학교에서 보여주신 내모습

                                                                                                                                                                                       대전시민교회 박은영사모

월요일 아침!

언제나처럼 성경학교를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집전화벨이 울렸다.

지난 여름 성경집중코스에 몇시간 참석해 큰 은혜를 받고 주님께서 갈급한 심령을 주셔서 월요성경학교에 함께 참석하게된 큰오빠로부터 전화가 온것이다.

오빠는 일찍 내려오기 때문에 차를 직접 운전해 참석을 한다.

항상 사모함은 있었지만 차편이 마땅치 않아 참석하지 못했던 몇몇분이 이렇게 기회가돼 함께 동승해 참석을 하는데 오늘은 갑자기 가장 친한 친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차가 못가게 되었으니 연락좀 하라는 전화였다.

전화를 받고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마음에 갈등이 일어났다.

다들 준비하고 기대하고 있을텐데 갑자기 못간다고 하면 얼마나 실망들이 클까하고 생각하니 전화를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조금 비좁지만 우리차라도 타고 가야 되겠다는 마음에 결정을 했다.

또 마침 가까운 계룡대에서 군생활을 하고있는 큰아들 반석이가 첫휴가를 나오는데 인천 성경학교에 함께 가고 싶다고 연락이와 아침일찍 목사님은 부대앞으로 휴가 나오는 아들을 데릴러 갔다.

시간이 되어 차를 몰고 모임장소로 나아가 상황설명을 하고 서로 차를 나누어타고 성경공부에 참석을 했다.

오늘부터는 성경공부중심의 모임이 아닌 기도회중심의 모임으로 가지신다고 하셨는데 이 모임에 빠지고 싶지 않았고 또한 주님의 역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함께 인천에 도착했다.

시간이 되어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고 성경공부가 시작이 되었다.

장로님께서 계시록9:1-3절 말씀으로 말씀을 전하셨다.

계9: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계9:2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계9: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무저갱에서 나온 연기로 해와 공기가 어두워졌는데 해는 예수그리스도를 말하고 공기는 교회의 영적인 분위기를 말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무저갱에 갖힌 마귀가 온갖거짓과 술수로 지금도 연기로 해를 어둡게하듯 예수그리도를 가리우게 하는 일을 하고 있고 연기로 공기를 어둡게 하듯 교회의 영적분위기를 어둡게 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이 서로만나면 하나님아버지이야기 예수님이야기 십자가이야기 주님과 한주간 함께 산 이야기등 영적인 이야기를 해야되는데 세상이야기 육신의이야기들을 먼저 함으로 교회의 영적분위기를 어둡게 하는 마귀에게 다 속아 넘어가는 삶을 살고 있다는 말씀을 하실 때 내모습이 보이며 지금까지 마귀에게 속고산 내모습이 참으로 한심하기도하고 마음이 아파지기 시작했다.

말씀을 전하시던 장로님께서 함께 기도하자고 하시면서 기도제목을 주시는데

“교회모임이 있을때나 성도들이 서로 만났을때 아버지이야기 하고 예수님이야기 하는 것보다 세상이야기 먹고사는이야기 육신의 이야기를 먼저 하는 체질이 되지 않았습니까?”

“교회안에서 영적인 분위기를 흐려놓은 장본인이 바로 내가 아닙니까? 교회안에서 예수님을 가리우는 장본인이 바로 내가 아닙니까?”

이렇게 계속해서 기도제목을 주시는데 모든 기도제목들은 나의 심령골수를 찔러 쪼개어 내모습을 보여 주셨다.

내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었다.

세상의 정보를 공유한다고 효소다 EM이 좋다라며 예수를 가리우고 세상이야기를 하는 체질이 되어 있었다.

내가 교회에서 세상의 것들로 교회의 영적인 분위기를 흐려놓는 장본인으로 살고 있었다.

십자가로만 통하는 교회안의 모임을 내가 세상의 것으로 더럽히고 내생각 가지고 내입술가지고 더럽히고 공기를 흐려놓고 영적인 분위기를 어둡게한 장본인이 바로 나였다.

너무나 잘못살고 있는 내모습에 무어라 표현할 수가 없었다.

내모든 허물이 보여지고 나의 수치가 보여지고 주님과 멀어져 있는 나의 모습이 너무나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내가 바로 거룩한 부흥을 가로막는 장본인이었고 거룩한 부흥의 장애물로 버티고 있었던 것이었다.

주님께 기도했다.

이제라도 주님앞에 연약한 무릎을 꿇기 원합니다.

다시 십자가 밑에서 기도하길 원합니다.

이러한 불량품 인격을 고쳐달라고 완악하고 교만하고 고집이세고 주님을 주관자로 모시지 않고 내가 마음졸이고 살았던 이 불신앙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다.

십자가의 감격과 사랑과 인격으로 살수있도록 다시 십자가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모두 주님께 있는데 이제는 그 주권을 인정하고 그 영광을 보며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성경학교를 마치고 우리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일찍내려오는 분들과 함께 교제하며 내려오는데 모두들 너무나 큰 은혜를 받았다고 서로 고백하는 것이었다.

오늘 참석안했다면 어쩔번했느냐고

내모습을 이렇게 보고 다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알고 돌아가니까 오늘 오기를 너무 잘했다고 모두 주님의 은혜라고 하며 각자 받은바 은혜를 나누며 돌아오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이제는 지식이 아니라 십자가의 인격과 사랑과 감격으로 살기위해 지체하지 않고 골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나 항상 깨어서 늘 기도 드리며 내 믿음 변치 않도록 날 도와주소서”

-아 멘-

(*.214.5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