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월요성경학교 강의 중에서

강의 이유빈 장로
정리 고병훈 집사

기드온은 사람에게 버림받고 하나님께 버림받고 스스로에게도 버림 받은 사람이었다.
사사기 6장에 보면 기드온이 타작할 때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했다.
이유는 미디안 사람이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자신을 비교해 보면 너무나 미약한 존재였음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숨어서 타작을 할 정도로 겁쟁이 농부인 기드온에게 “(삿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눈에는 기드온이 큰 용사로 보였다.
기드온 자신은 겁쟁이 농부에 지나지 않는 사람이지만 하나님 눈에는 큰 용사로 보였다.

그렇게 보인 이유는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이기 때문이다.
(삿 6: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이 13절을 볼 때 기드온은 먹고 사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면 왜 먹고사는 것이 힘들고 미디안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라는 것이다.

육신가지고 사는 것이 힘들고 가정생활이 힘들고 부부관계가 힘들고 자녀를 키우는 것이 힘들고 질병의 문제가 힘드는데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됩니까 라고 반문하는 것이다.

그리고 미디안의 손에 우리가 붙임을 당한 것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버린 것이 틀림이 없지 않습니까?

이렇다보니 무엇까지도 의심이 되는가 하면 애굽에서 우리 열조를 나가게 하신 그 이사와 기적이 어디 갔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구속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사랑하심을 의심하고 십자가를 의심하는 것이다.

우리가 왜 구속의 은혜을 잊어버리는가하면 먹고 사는 것과 육신가지고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십자가의 은혜까지도 잊어버리는 것이다.

먹고 사는 것이 힘들어지면 십자가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이 나와함께 하신다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고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보인다.

십자가의 사랑 안에 거하면 먹고 사는 것은 힘들지 않다.
먹고사는 것이 쉬워지면 십자가 안에 더 거할 수 있는 은혜가 임하게 된다.
그렇지만 반대로 먹고 사는 것이 힘들면 십자가의 은혜 까지도, 처음사랑 까지도 다 잊어버리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먹고 사는 것이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교회도 소홀히 하게 되고 예배도 소홀히 하게 되고 주님을 따라 가지 도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미디안의 손에 붙이신 것이다.

기드온은 하나님이 우리를 분명히 버리셨다고 생각하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삿 6: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이 15절을 보면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가장 약하고 그리고 우리 집에서도 가장 작은 자에 지나지 않는 자라고 스스로도 자기를 버린 사람이었다.

기드온은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하는이유 세 가지를 보면
첫 번째 미디안 사람이나 세상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은 존재라고 생각을 했다.
두 번째 하나님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자기도 자기를 인정치 않고 버렸다.
그런데 다음구절에는 “(삿 6: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라고 말씀하고 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세상에서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고 하나님께로도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자기도 자기를 인정할 수 없는 그 기드은을 하나님이 찾아 오셔서 “너는 큰 용사”라고 하시는데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 이라는 것이다.

어떠한 일들이나 환경에서 우리가 버림받은 것 같을 때 찾아오시는 주님, 모든 것이 절망 가운데 빠지고 세상도 나를 버리고 하나님도 나를 버린 것 같고 나도 나를 인정 할 수 없을 때, 나를 찾아오셔서 나의 믿음을 도와주시고 나를 큰 용사라고 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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