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사는 대구의 어느 집사님의 친구가 15년동안 다락방에 빠져서 살았는데 그친구의 영혼을 사랑하는 집사님이 대구에서 날마다 울산으로 내려와 지난 1월말에 평안교회에서 있었던 울산집회에 같이 참석을 하게 되었다.
다락방에 속한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말씀을 공부하는데에 익숙한 대로 필기를 하고 말씀을 들었지만 주님의 사랑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이 보이지를 않는 듯 했다. 말씀을 전하면서 가끔 보이는 얼굴이 굳을 대로 굳어 있었다. 그런데 첫날밤의 집회가 끝이 나고 사는 곳을 물으니 상당히 먼곳이었다. 그래서 태워다줄 궁리를 하고 있는데 그냥 혼자서 가겠다고 완강히 고집하며 에배당 밖으로 뛰어 나갔다. 그자매가 왜 그랬는지 의아한 마음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날 말씀을 들으면서 죄가 무수히 생각이 나서 눈물을 참으려고 애를 쓰다가 울음이 복바쳐 올라와서 예배당을 나가자 마자 집으로 가면서 내내 울면서 갔다고 한다.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낮집회에는 참석을 하지 못하였는데 화요일 오후에 4시쯤에 대구의 친구집사님과 그교회 전도사님이 그자매를 만나서 교제하는중에 저녁식사도 하지 못한채 그동안 씻지 못한 죄를 자복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저녁집회 내내 울면서 말씀을 들었는데 그시간에는 어제와 달리 다락방에 있는 영혼들이 불쌍해서 울었다. 십자가의 사랑을 받고도 그사랑을 느낄줄을 모르고 말씀공부만하는 영혼들의 황폐함이 아파서 울었다고 한다. 그리고 집회가 끝난후에 인사를 나누려고 손을 내밀었더니 '흑'하는 소리를 내며 얼굴을 감싸 쥐고는 한쪽 구석으로 가서 울기 시작을 했다. 대구집사님이 같이 가서 함께 울었다. 그렇게 한참을 울고 나서 그날도 집으로 혼자 가고싶다고 말하고 작별인사를 나누고 혼자 가면서 울고갔다고 한다. 대구의 친구집사님은 그렇게 친구를 보내놓고 나서 그영혼이 불쌍해서 다시 예배당에 들어가서 한참을 울고 기도하고 나왔다.
그리고 지난 15년동안 다락방에 속하여 있을 때에 불면증에 시달려 왔는데 그날 십자가의 복음앞에 목놓아 울고 막혔던 감정의 골이 터지고 나서 그날밤에 불면증이 고침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서 15년만에 단잠을 잤다고 한다. 인격이 없이 성경을 지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한영혼을 얼마나 황폐화시키는지를 가늠할수 있는 대목이었다. 말씀은 하나님이고 하나님은 말씀이시다 그러므로 성경을 지식으로 알고 공부를 하는 것은 사람이 감히 하나님을 공부하려는 무모함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무었이겠는가?

그다음날은 수요일이어서 대구의 친구가 올 수 없었는데 혼자와서 말씀을 들으면서 눈물을 시냇물같이 쏟으면서 들었다. 그리고 몸에 많은 병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고침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자기야 말씀을 들으면서 병이 나았지만 그집회에 오지 않은 남편도 모든 병이 다 낳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첫날 말씀을 듣고 집에 돌아가 잠을 자는데 꿈에 하얀 트럭 두 대가 자기집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는데 그하얀 트럭이 그다음날인 화요일에 만난 자기의 친구와 함께 온 전도사님을 주님이 미리 보여주신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다음 주일에 남편은 다락방교회로 나가자고 했지만 이자매님이 남편에게 집에서 멀어도 평안교회를 나가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며 설득을 하여 교회를 옮겨 2월 첫주부터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성경을 공부하고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함께 살지 못하던 한가정을 그영혼을 사랑하는 친구 집사님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살려 주신 주님에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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