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말한 권사님의 이야깁니다. 


이전에는 동네 사람들과 사우나를 가면 보청기를 벗어 놓고 들어 가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끼리 말하고 웃고 떠드는데

권사님은 하나도 들리지 않아서 그냥 잠자코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이 귀를 고쳐서 청력이 회복된 뒤로는 그네들과 함께 대화가 된다고 합니다. 

그들 중에는 동생뻘 되는 사람이 있었는데 사우나에서나 어디서나 시간날 때마다 요즈음 구원을 받고 말씀을 배우는 재미를 그에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분은 아주 골수분자 불교신자인데 십여년전에 아들이 장가를 갈 때에 며느리가 교회를 다닌다고 하여 교회를 그만 두게하고 결혼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분이 귀를 기울여 권사님의 말씀을 거듭해서 듣더니 어느날 자기도 예수를 믿어 볼까하는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추석에 아들 며느리가 집에 다니러 왔을 때에 며느리에게 "나도 이제는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녀 볼까 한다"라고 말했더니 그 며느리가 뛸듯이 기뻐하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며느리는 시부모와  따로 살면서 남편에게 허락을 받아서 교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85세에 주님을 만나고 구원을 받은 권사님은 간증도 있고 열매도 있는 권사님이 되었습니다. 

그분은 교회예배와 모든 세미나와 사경회에 빠지신 적이 없습니다. 같이 참석한 아들 장로님에게 부끄러워 하시면서 "얘야 제사장이 무어니?"라고 물을 정도로 초신자중에 초신자입니다. 

이전에 교회를 다닐 때에는 구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상상조차도 할수 없었던 찬송을 부르시면서 내가 죄인이라는 생각에 울컥 울컥 우시고 눈물을 흘리시면서 찬송을 부르십니다. 

젊은 사람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열심으로 모든 집회에 참석을 하시고 젊은이만이 아니라 교회에 초등학교 아이들과도 친구처럼 친밀하게 지내시기도 하십니다. 

이분이야말로 간증이 있고 열매가 있는 주님의 참제자의 삶을 사시는 분이시며 교회안에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존경을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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