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구세군 사관님이 전도훈련을 받고 회개하고 죄를 자백함으로 심령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그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신 것은 그는 도박과 술에 빠져 있었던 주님의 일군이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교단안에 그와같은 사관들의 모임이 있었고 그들은 때마다 모여서 도박을 하고 술을 먹고하는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그분을 거기에서 빼내어 주시는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목회를 하고 있는 중소도시에서 날마다 전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인들은 이십명가량되었는데 그들은 사관님이 날마다 역전에 가서 전도를 하는 것을 싫어하고 못마땅하게 말하고 불평을 했습니다. 그렇게 두해동안을 날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도를 했습니다. 십여년전에 그도시에 기독교 연합집회가 있었는데 말씀을 전하는 중에 연합회장 목사님이 하시는 말이 “사실 이집회를 할까 말까 많이 망서렸는데 저기 구세군 사관님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해서 결정적으로 추진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을 하실 때에 그사관님을 가까이서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어느날 시골교회로 발령에 났습니다. 그교회로 전근을 가서는 전도나갈데가 없어서 이삼년동안 산기도를 매일하면서 주님을 가까이하고 주님과 함게 사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해안가 도시로 전근을 가게 되었는데 그교회는 교인이 한 육십명가량 있었습니다. 그교인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전도와 기도와 경건생활을 가르치고 열심히 목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하게 하고 전도를 같이 하면서 교회가 부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육년동안에 육십명이 모이던 교회가 360명의 예배인원으로 크게 부흥되었습니다. 이는 그교단에 있어서 실로 놀라운 사건이 되었답니다.

 

 

그런가하면 이와같은 사실을 전해준 구세군 사관부부도 거의 같은 시기에 훈련을 받았지만 들려주는 이의 말에 의하면 그때 죄를 자백하고 죄를 버림으로 쓰임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놓쳤답니다. 그래서 가정이 회복이 될 기회도 놓쳤고 목회를 잘할수 있는 은혜도 받지 못해서 이제 그사관님은 나이가 육십인데 계속 좌천되고 작은 교회로 발령을 받으면서 이제는 네가정밖에 안되는 조그만 교회로 발령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사람들보기에도 부끄럽고 마음에 슬픔이 되고 스트레스를 받아 사모님은 “죽고만 싶은 심정”이라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고백을 하면서 아프고 슬픈 여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안타까운 말입니다.

 

 

이와같은 일에 예수전도협회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이 도구로 써 주시는대로 씨를 뿌린 것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고 하나님이 일군으로 만드시고 하나님이 쓰심으로 이와같은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한분은 회개의 영의 역사에 순종함으로 죄를 버리고 지난 십여년동안 주님이 역사하시는 일군이 되었는가하면 또다른 한분은 성령의 역사를 거스름으로 준비된 복과 능력과 영광을 받지 못하고 아픔의 노년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막 4:26,27)

 

 

우리는 씨를 뿌리지만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농부가 자고 깨고 하는 사이에 싹이 나고 자라되 그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하나님은 그의 사람들을 기르시고 준비를 시키고 계십니다.

 

 

가까이 온 하나님나라의 역사를 위해서 그의 신실한 일군들을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이 기르시고 쓰신 그 사관님과 같이 잘 순종하여서 주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대로 그의 일군으로 준비되는 역사를 다함께 체험하는 은혜를 받읍시다. 아멘

(*.33.15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