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장로님이 가을걷이를 했다고 쌀을 보내 오셨다.

해마다 보내는 사랑이라 쌀이라기 보다는 그장로님의 마음이요 사라이기 때문에 항상 감사함으로 받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쌀이 도착을 했는데 아내가 나에게 말하기를 감사하는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라는 주문을 했다.

그말을 듣고 나는 강한 거부감이 들어서 이렇게 아내에게 대답을 했다.


"아니 어떻게 교만하게 문자하나를 띠익하니 날릴수 있어? 정중하게 전화를 드려야지"


대사를 치루면 사람들이 감사편지를 보내곤 했다. 그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문구가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 마땅하오나"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상하 가리지 않고 문자로 인사를 하고 의견을 교환하는데 가볍고 경솔하기가 한량이 없다. 어느 목사님이 다른 목사님이 나에게 문자를 보낸 것을 보고 대노를 한 적이 있었다. 그문자는 "........임"이라는 말로 끝이 나는 문자이었는데 어떻게 어른에게 젊은 사람이 반말로 문자를 보낼수 있느냐고 화를 낸 것이었다.

이와같이 우리는 전자문화시대를 살면서 인격도 사랑도 예의도 실종이된 부끄러운 문화를 당연히 접수하고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 어른들같으면 상당히 괴씸해서 잠도 못주무실것같은 일을 버젖이 하고 있는 것이다.

나도 얼마전에 어떤 젊은 사모로부터 무례하기 짝이 없는 문자를 받은 적이 있다.

아마도 본인은 그런 무례가 자기에게는 문제가 아니 된다고 믿고 있었던 사람이다.

그러나 예의나 무례의 문제는 자기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향한 것이다.  

목사나 사모나 장로나 교회안에서도 구원을 받지 못한 이방인들과 같은 사람이라면 그렇게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이 근심하심을 감각을 할줄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그와같은 자기의 행위를 스스로 미워하고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안에서 형제자매를 존중하는 믿음과 사랑이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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