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5 월요성경학교 강의 중에서

강의 이유빈 장로
정리 고병훈 집사

예배는 하나님을 만난 인간이 당연한 반응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볼때 똑똑한 사람도 많고 어리석은 사람도 많고 돈 많은 사람도 많고 권력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누구는 누구보다 낮고 누구는 누구보다 못하다고 비교를 한다.

그렇지만 높은 빌딩에 올라 가서 사람들을 처다보면 사람이 개미처럼 작아 보이고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면 자동차는 보이는데 사람은 안 보인다. 이처럼 위에 계신 하나님이 우리를 보신다면 벌래만도 못한, 보잘 것 없는 존재로 보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가진 것으로 교만하고 있다는 것으로 교만하지만 사실은 하나님 앞에서 그런 것들이 헛된 것이고 잘못 된 것이다.

하나님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시기 때문에 예배라는 것은 그 분을 만났을 대 그 앞에서 내가 얼마나 천하고 쓸모없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를 생각하면서 무릎을 꿇는 것인데 아직도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끓고 진정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이유가 교만한 마음과 높은 마음으로 사람을 비교하면서 자기가 낫다고 생각하며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그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는 것이다.

야곱이 아버지의 집을 떠나기 전에는 하나님을 알았지만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아버지 집에 살때는 비단 이불 덮고 살고 호위 호식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마음과 교만한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집에서 쫓겨나서 돌 베개를 배고 자면서 이제 내가 삼촌 라반의 집을 향해서 가지만 장래가 불투명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상황과 또 강도를 만나 죽을지 모르는 그러한 상황 가운데서 이 세상에서 버림 받은 것 같은 자기의 연약한 모습으로 낮아졌을 때  하나님이 그를 찾아 가신 것이다.

그러자 야곱은 하나님 앞에 돌단을 쌓고 드릴 예물이 없어서 돌단에 다가 기름을 붙고 제사를 드렸다. 이와 같이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시는 하나님은 심령이 상하고 통회하는 자와 함께 거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시는 하나님은 가장 낮은 가운데 거하시고 자기가 비천 한 줄 알고 겸손할 줄 아는 사람을 하나님이 만나 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그 동안 헛된 예배를 드리고 주님 만나지 못했던 예배를 드렸던 것이 전부 육신의 교만에 속아서 살았던 것이다. 이렇게 낮아진 야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셨을 때 그 현현하신 하나님, 나타나신 하나님을 만나고 나 같은 것을 만나 주신 그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지 않을 수 없는 그것이 바로 예배이다.

하나님을 만난 자연스러운 반응이 예배이다. 하나님과 함께 사는 자연적인 반응이 예배이고 나 같은 죄인을 구원 해 주신 그 은혜에 감격해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절하고 예배하는 것이 예배이다.

야곱은 나타나신 하나님, 축복하신 하나님, 함께하시며 약속을 주신 하나님을 이때부터 누리며 안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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