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선교 보고

 

복음이 있는 선교사와 함께 일하고 싶어요.”

쉬는 시간에 통역을 맡은 현지인 선교사의 말이다. 그는 이어서 말하기를

한국 선교사님들은 집을 짓는 선교사가 많아요라고도 했다.

잠심시간에 짬을 내어 가까운 현지인 교회를 방문했는데 현대식 교회건물 주위로 허름한 대나무 집들이 돌아가면서 있었다. 그들의 주거환경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장면이어서 민망한 생각마저 들 정도이었다. 그 교회는 어느 한국선교사가 와서 지어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건물 짓는 한국선교사가 많다고 한 것 같았다.

 

그러나 산지족 출신인 현지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사모하면서 말씀을 들었다. 지난번에 참석을 한 사람들도 눈에 띄었으나 새로운 사람들도 보였다. 그들은 우리가 전하는 복음적인 말씀을 그동안 듣지 못하고 마치 처음 듣는 것 같은 표정으로 말씀 가운데 빨려 들어왔다. 마치 생소한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표정같았다. 그들은 주안에 거하는 생활과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생활을 사는 것들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냥 교회만 열심히 다니면 천당 간다는 생각으로 교회 일을 하고 교회를 다니는 것 같았다.

말씀을 들으면서 가끔씩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말씀을 전했다. 예상했던 대로 60명 정도가 집회에 참석을 했다. 한국에서는 간증할 목사님 한분과 또 다른 목사님들은 전적으로 은혜를 받기 위하여 참석을 하여 여덟 명이 태국 땅을 밟았다. 준비할 때부터 마귀의 역사가 심했다. 현지에 가서도 마귀는 잠잠하지 않고 훼방을 했으며 그런 가운데서 나는 개인적으로 더 간절히 기도하면서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 이번에 내가 저지른 큰 실수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온 사람을 데리고 간 것이었다. 그것은 나의 잘못이었는데 그냥 한 인생이 불쌍해서 도움을 주기 위해서 데리고 갔으나 결국은 그에게 도움도 되지 못하고 주의 일에 크게 훼방을 받는 일이 되었다. 지난번에 왔을 때도 영적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여 많은 고통 가운데 기도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출발하면서부터 돌아올 때까지 너무나 고통이 되어서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집회 중에 어떤 선교사는 일부러 찾아 왔는데 그 이유가 자기들의 사역을 자랑하고 칭찬을 받고 싶어서 온 것 같았다. 그러나 그의 말을 들은 나는 그에게 칭찬을 한마디도 해줄 수가 없었다. 그는 선교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현지인들에게 땅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교회에 참석을 시키고 있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에 나는 속으로 그건 종교인을 만드는 것이지 주님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이잖아?”라고 부르짖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기독교에는 잘하면서 주님에게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그는 말씀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았으며 말씀을 시작하고 삼십 분도 못 되어 자리를 뜨고 말았다.

지난해에 말씀을 전할 때에 앞자리에 앉아서 목을 놓아 울던 젊은 전도사가 그 때 후로는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이번에 참석을 했는데 시종말씀을 들으면서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물론 어떤 이는 말씀을 들으면서 시종 표정에 변화가 없어 말씀을 잘 알아 듣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생명이 없는 이들처럼 말씀을 알아 듣지 못했다.

이번에는 두 가지 생명에 관한 말씀과 주안에 거하는 생활에 관해서 말씀을 전하면서 보전의 은혜에 관하여 집중적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들의 성경에도 팔복은 잘못 번역이 되어 있었다. 팔복이 주님이 그의 제자들에게 주신 구원의 확신이라는 말씀과 함께 날마다 생활 속에서 원치 않는 죄를 짓고 영혼이 더러워지면 그것을 깨끗하게 해 주시는 주님의 보전해 주시는 은혜에 대하여 소상하게 내 경험을 가지고 그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앞에서 둘째 줄에 앉은 현지 목사님이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더니 울면서 말씀을 들었다.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며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죄로 영혼을 더럽히는 것과 같이 세상의 문화로 자기의 영혼을 더럽히는 것에 대해서도 말씀을 전하면서 텔레비전과 스포츠 중계에 대해서 말하자 통역하는 목사님이 드라마라고 귀띔을 해줬다. 순간 그들도 한국 드라마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에 말씀을 전했던 약 일백 년 전의 미국의 시카고에 돼지도축장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돼지가 도축장으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기 때문에 1피트(30cm) 간격으로 삶은 콩을 떨어뜨려 주면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주어먹으면서 도축장으로 들어가서 도살당하는 말씀을 전하면서 드라마 한 편씩 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주님 앞에서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씀을 전할 때에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은혜를 받은 것을 간증문으로 써내라고 했는데 몇 명밖에 안내서 그중에 한사람이 쓴 글을 보내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무엘이라는 전도사입니다. 이번에 강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생활이 어떤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보혈로 저의 죄를 용서해주시는 것도 모르고 저 자신도 용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평생 전도사로 사역을 하면서도 주님과 함께 산다는 말은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지식으로만 설교하고 가르친 죄를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인격이 변하지 못해서 소금과 빛으로 사는 생활도 살지 못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거기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전도사님과 같이 진리를 모르고 목회를 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그들의 생활이 진리로 사는 생활이 아님을 보여 주는 것이다. 말씀을 전하면서 태국의 교회가 불교에게 종교적으로 눌려서 부흥은 언감생심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현실을 말씀하고 들으면서 자기들의 연약함 때문에 많이 울고 기도했다. 그리고 이태국의 산지족에게도 복음으로 태국의 본족들을 믿음으로 정복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했다.

    

항공료를 포함한 선교비용 총액은 16,425,421원이며 헌금 대비 915,421원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동안 기도로 물질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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