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지방에 있는 교회에 집회를 할 때의 일이다.

낮집회를 마치고 교회문을 열고 나가는데 색이 바랜 낡은 스티커가 유리문에 붙어 있었다.

그스티커는 흔히 볼수 있는 교회마다 출입문에 붙여 놓은 것이었다.

정확한 문구는 생각이 잘 안나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신천지인 출입을 금함"


점심식사를 하면서 담임목사님에게 말을 했다.

전도를 하는 복음이 있는 교회가 그런스티커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전도도 아니하고 복음도 없는 교회라면 그런 스티커가 맞을지 몰라도 복음을 전하는 교회는 그럴필요가 있겠느냐고 하면서

내생각에는 차라리 "신천지인을 환영합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이면 좋겠다고 권면을 했다.


그것도 한 영혼인데 복음이 필요해서 그렇게 해야 하지만

그렇게 써 붙이면 신천지 사람들이 더 혼비백산하여 떨것이며 도망을 가든지 굴복을 하든지 이래저래 효과가 많지 않겠느냐고 권면을 했다.

그랬더니 그목사님이 반색을 하면서 그거 좋은 생각이라고 아주 좋아 했다.

그리고 그후에 그교회를 방문한 어떤 목사님에게 그와같이 스티커를 붙였더냐고 물었더니 붙였다는 말을 들었다. .


사실 교회가 누가 들어올까 겁내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밖에 나가서라도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이든 교회에 들어 오는 것이 겁이나면 그것은 이미 교회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이 교회에 올까 두려워 하는 것은 복음으로 땅끝까지 정복하는 교회와는 거리가 아주 먼것이다.

그것은 성령받은 교회의 자세가 절대 아니다.

땅끝까지라도 가서 한영혼을 찾으라는 것이 주님의 명령이고 또 그말씀에 순종을 해야 하는곳이 교회라면

어떤 영혼이라도 하나 교회로 들어와 준다면 이는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런데 오늘날 모든 교회들이 왜 그런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며 비겁한 스티커를 써 붙이는가?
교회밖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교회가 이제는 교회안에 조차도 복음이 없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권능을 상실하고 무기력한 교회가 된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동안 주님의 지상명령을 머리로만 알고 입으로만 말하고 밖에 나가서 전도를 안하고 게을리한 결과인 것이다.


이제라도 성령의 권능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하나님나라의 교회의 권능을 회복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부르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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