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믿음과 결단

 

(101:1) 내가 인자와 공의를 찬송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101:2) 내가 완전한 길에 주의하오리니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101:3) 나는 비루한 것을 내 눈 앞에서 두지 아니할 것이요 배도자들의 행위를 미워하니 이것이 내게 붙접지 아니하리이다

(101:4) 사특한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

(101:5) 그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지 아니하리로다

(101:6)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로다

(101:7) 거짓 행하는 자가 내 집 안에 거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가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101:8) 아침마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죄악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

 

시편 101편은 다윗의 노래이다.

이시편을 보면 다윗의 믿음과 그의 결단을 엿볼수 있다.

그는 많은 고난을 당하면서 바른사람과 바르지 못한 사람들을 몸소 겪었다.

믿음이 바른 사람과 믿음이 바르지 못한 사람을 경험을 한 것이다.

그는 믿음이 바르지 못한 사람들 곧 인격이 바르지 못하고 행실이 바르지 못한 악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실망과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그는 어떤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하고 어떤 사람을 멀리 해야하는 지를 자기의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그 가르침을 받은 대로 순종하여 살면서 그는 이시를 쓰고 노래한 것이다.

 

 

1. 여호와의 인자와 공의를 찬송함

 

그는 먼저 하나님의 인자와 공의를 찬송한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은 불의를 용납하시는 사랑이 아니라 불의를 정죄하시고 심판하시는 사랑이시다. 그 사랑이 십자가에서 죄인을 사랑하심으로 이세상의 죄를 그의 아들에게 옮기시고 그아들을 모든 죄인들을 대신 심판하시는 때에 그정점을 이루며 나타내신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 하시기 때문에 죄를 심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죄인을 심판하실 수가 없으셨다. 그래서 그의 아들 독생하신 하나님을 세상에 보내사 죄인들의 죄를 대신하게 하신 것이다. 그가 맨 처음에 하와에게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이며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후손”(제라 아하르)이시다. 이사야의 예언대로 하나님은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다.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것은 죄를 알지도 못하신 예수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일이다.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것이 죄인을 대신하여 심판을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심으로 죄인의 죄값을 갚아주신 대속의 은혜이다.

 

(벧전 3:18)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주님은 십자가에 못박하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하시면서 아버지의 뜻이라면 이 심판의 잔을 자신이 받지 않고 옮겨졌으면 좋겠다고 기도하셨다.

 

(22:42)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하나님은 그아들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셨고 결국 이세상 죄인들을 위하여 그아들을 버리셨다.

(27:46) 제 구 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그리고 그는 사흘만에 다시 살리심을 받음으로 죄로 죽은 모든 영혼들에게 다시 사는 부활의 은총을 부어 주신 것이다. 이것이 곧 죄인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이요 죄를 미워하시고 심판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신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사실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3: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이렇게 하나님은 죄인을 사랑하시고 그 죄인의 죄를 미워 하심으로 그죄를 그의 아들에게 옮기시고 그아들을 대신 심판하심으로 죄인을 사랑하시는 인자와 죄를 미워하시는 공의를 같이 나타내신 것이다.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 예수를 믿는 자들을 의롭다 하시기에 추분한 일을 하신 것이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하나님의 공의이다. 다윗은 자기같은 죄인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그 인자하심과 자기의 죄를 그 아들에게 옮기시고 그아들을 대신 심판하심으로 죄를 미워하신 하나님의 공의를 함께 찬양하는 것이다.

 

 

2. 완전한 길과 완전한 마음

 

이렇게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공의를 찬송한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앞에서 어떻게 살고 행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을 한다.

 

(101:2) 내가 완전한 길에 주의하오리니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1) 완전한 길에 주의 함

 

내가 완전한 길에 주의하오리니싸칼 데레크 타밈인데 데레크 타밈은 완전한 길로서 그것은 의인들이 간 길이었다. 의인들이 간 길은 다름이 아닌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이었다.

 

(6:9)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완전한 자타밈 하야로서 노아는 의인으로서 그시대의 사람들과는 구별된 완전한 사람 이었다. 그가 간 길은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이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도 그와같은 생활을 명령하셨다.

 

(17:1) 아브람의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말씀이 하라크 파님 하야 타밈이다. 곧 하나님의 얼굴앞에서 행하는 완전함을 말씀하는 것이다. 하나님앞에서 사는 사람은 항상 완전한 생활 곧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생활을 사는 것이다.

 

내가 완전한 길에 주의하오리니에서 주의한다는 말은 싸칼인데 히필형동사 곧 사역능동태동사로서 주목한다” “통찰력을 가지고 본다” “신중하고 조심한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의인으로서 노아와 같이 아브라함과 같이 이전의 의인들과 같이 주와 동행하는 길에 주목하고 전심으로 그 길에 집중하겠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주와 동행하는 생활을 사모함으로 주와 동행하는 생활을 주께 간구하는 말이다.

 

2) 집안에서 완전한 마음으로 행함

 

이어서 다윗은 집안에서 자기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말하고 있다. 곧 완전한 마음으로 행하겠다는 말이다. “완전한 마음톰 레바브인데 레바브마음이며 순전한” “흠이 없는” “깨끗하고 순결한” “올바른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그는 자기 집안에서의 가정생활은 께끗하고 순결한 생활을 하겠다고 결심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주와 동행하는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마음이며 그런 마음으로 가정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은 가정에서 강포하고 포학하며 이중적인 생활을 하게 되어 있다.

 

 

3. 다윗이 미워하는 것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공의를 찬송하는 다윗은 완전한 길에 주의하고 집안에서 완전한 마음으로 행하는 생활을 살 때에 그의 삶속에서 거부하고 몰아 내야 할것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다윗은 그와같은 것들을 일곱가지를 나열한다. 만일 그런 것들을 용납한다면 완전한 길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살지 아니하고 집안에서 완전한 마음으로 행하는 사람이 아님을 증거하는 것이 된다. 완전한 길에 집중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살고 순전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집안에서 행하는 의인은 다윗과 같이 일곱가지 악한 것들을 미워하고 그것을 행하는 악인들을 쫓아내는 일을 하는 것이다.

 

1) 비루한 것

 

나는 비루한 것을 내눈앞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

 

다윗은 먼저 비루한 것을 자기의 눈앞에 두지 아니할 것을 천명한다.

비루한 것은 벨리야알악한” “불경건한” “가치없는이라는 뜻이다. 비루한 것을 눈앞에 두지 않는다는 것은 쓸데 없고 더러운 것을 보지 않겠다는 말이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세속문화에 속한 것들 곧 텔레비전과 영상문화들 세상의 더러운 것들을 보여주는 것들을 보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또한 그것은 경건하지 못한 사람을 상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2) 배도자들의 행위

 

배도자들의 행위를 미워하니 이것이 내게 붙접지 아니하리이다

 

배도자들쎄트반역자” “배반자” “모반하는 자” “빗나간 행동을 하는 자를 말한다. 다윗은 반역자들의 행위를 미워했다.

이것이 내게 붙접지 아니하리이다에서 붙접지다바크인데 달라 붙다” “따라 잡다라는 뜻이다. 다윗은 배도자의 행위를 미워하여 그것을 떨어 내고 내쳐 버리겠다는 말이다

 

3) 사특한 마음을 가진 자들

 

사특한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

 

사특한익케쉬구부러진” “왜곡된” “비뚤어진이라는 뜻이다. 곧 구부러지고 왜곡된 마음이 내게서 멀리 떠나갈 것을 말한 것이다.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라 로 야다인데 야다는 체험으로 아는 지식을 말한다. 이는 악한 일을 행하지 않고 체험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4)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

 

그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이웃레아친구또는 동료를 말한다.

그윽히세테르로서 은밀한 곳또는 비밀한 곳이다.

허는라샨으로서 중상하다또는 비방하다이다.

그러므로 이말은 은밀하고 비밀한 곳에서 친구를 중상하고 비방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자를 다윗은 멸하겠다고 했다.
멸할 것이요
차마트인데 근절시키다” “끝내다” “침묵시키다” “멸망하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비밀한 곳에서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중상하는 자들을 멸망시킴으로 끝내고 침묵시키겠다는 말이다.

 

5)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지 아니하리로다

 

용납지야콜인데 우세하다또는 이기다라는 말로서 다윗은 눈이 높고 교만한 마음을 가진자가 자기를 이기지 못하게 하며 그들을 반드시 좌절시키겠다는 말이다.

 

6) 거짓을 행하는 자

 

거짓을 행하는 자가 내 집 안에 거하지 못하며

 

거짓을 행하는 자는 앞에서 하는 행위와 뒤에서 하는 행위가 다른 사람을 말한다. 그와같이 거짓을 행하는 자가 내 집안에 거하지 못한다는 말은 다윗이 앞에서 말한 자신은 순결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집안에서 행하기 때문에 거짓되이 행하는 자는 자기 집안에 함께 거할수 없다는 말이다. 여기서 거짓레미야로서 거짓되다는 뜻도 있지만 게으르다는 뜻도 있다. 곧 거짓을 행하고 게으름을 피우는 자는 다윗과 같은 집에 거할수 없다는 말이다.

 

7) 거짓말을 하는 자

 

거짓말을 하는자가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다윗은 거짓말하는 자가 자기 앞에 있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앞에서 한 말이 다르고 뒤에서 한 말이 다른 것을 말한다. 예수를 믿고 성령이 그의 안에 내주하는 사람은 결코 이중적으로 말하는 거짓말을 할수 없다.


 

4. 다윗을 수종드는 자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로다

 

충성된 자는 신실한자를 말하며 다윗은 그런 사람들을 찾아서 자기와 함께 거하게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로다라는 말에서 완전한 길은 앞에서도 살핀 것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의인의 생활을 사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므로 신실한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완전한 길에 행하는 사람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실한 사람만이 자기를 돕는 일을 할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수종하리로다는 솨라트인데 강의능동태동사이다. 곧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다윗을 섬기는 자들을 말한다

 

 

5. 다윗이 멸하는 자

 

아침마다 내가 이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

 

여기서 아침마다보케르라는 단어로서 새벽을 말하고 밤의 끝”(end of night)를 말한다. 다윗은 야경이 깊기전에 일어나서 주의 말씀을 묵상했다.(119:148) 야경이 깊기 전이라는 말은 밤 열두시 이전을 말한다. 그리고 그는 동이 틀때까지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악인들을 아침을 기다려 멸하고 죽였다. 그말이 아침마다 이땅의 모든 악인들을 멸한다는 말이다.

그와같이 죄악을 행하는 악인들은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라고 말한 것은 예루살렘에서 또는 상징적으로는 교회에서 악한 자들을 다 끊어버리는 역사를 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의 인자와 공의를 찬송하면서 완전한 길에 주의 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살고 순전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집안에서 행하면서 비루한 것을 물리치고 배도자들의 행위를 미워하며 사특한 마음을 멀리 떠내 보내고 이웃을 비밀히 중상모략하고 비방하는 자들을 멸하고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자를 좌절시키는 일을 하며 거짓을 행하는 자들을 집에서 몰아 내고 거짓말을 하는 자를 눈앞에서 처단을 하고 아침마다 모든 악인을 멸하면서 죄악을 행하는 자는 거룩한 성에서 끊어버려 죽이는 일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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