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 사는 것이 믿음이며 교회생활이다. 하나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사람은 교회안에 있어도 확신이 없는 자아가 흔들리고 유리하는 세상생활을 사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목사고 장로며 집사라 해도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라 세상에 속한 사람이다. 가인은 교회에서 쫓겨날 때에 이렇게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4: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그는 하나님과 함께 사는 교회생활을 살았지만 교회에서 쫓겨났다. 그는 자기가 과거에 살았던 교회생활과 앞으로 살아야 할 세상생활의 차이를 알고 있었다. 교회생활은 하나님과 함께 살기 때문에 주의 얼굴을 뵈옵는 곳이며 세상에서 사는 것은 주의 얼굴을 볼 수 없이 하나님이 없이 혼자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세상생활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 살기 때문에 사람과 경쟁을 해서 이겨야 먹고 살 수 있다. 이기지 못하면 먹고 살지 못한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친구가 됐다가 원수가 되고 서로 싸우고 이용해먹고 배신하고 죽이기도 하는 일을 서슴치 않는 것이다. 세상은 사랑해도 사랑이 아니고 자기를 위한 것이며 냉혹하고 처절한 생존경쟁만이 있는 곳이다.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이 존재하며 적자생존의 원칙이 존재한다. 각자 생존하기 위해서 싸우고 약한 자를 지배하고 약탈하고 죽인다. 부자들과 힘 있는 자들은 자기의 더러운 정욕을 채우기 위하여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강제적으로 죄를 짓고 때로는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그래서 가인은 교회에서 쫓겨나 세상속으로 들어 가면서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라고 부르짖은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는 세상생활은 경제위기도 질병이나 전쟁도 사건과 사고도 전염병도 홀로 맞닥뜨려야 하기 때문에 부자나 가난한자나 힘 있는 사람이나 약자이나 동일하게 걱정과 근심과 불안과 내일의 불확실성에 떨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을 살고 있다. 그것이 확신이 없는 자아가 흔들리고 유리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교회생활을 사는 사람은 사망 권세와 땅의 저주로부터 해방된 사람이다. 교회생활을 사는 사람은 매일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을 만나도 형통한다. 교회생활을 사는 사람은 생존경쟁에서 벗어나 사람과 다툼에서 벗어나서 위로부터 내리시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교회생활을 사는 사람은 백성의 다툼에서 건짐을 받고 세상에서 으뜸을 삼으신다. 즉 생존경쟁에서 벗어난 사람이다. 교회생활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다.

 

교회는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의 모임이고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은 하늘의 질서와 권능으로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에 속한 교회생활을 하는 성도는 하늘의 질서와 권능으로 땅의 질서를 이기는 것이다. 교회생활을 하는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지혜로 사람의 지혜를 이기고 하늘의 능력으로 땅의 질서를 지배하는 생활을 사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는 생활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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