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수 없는 복음전도자 김태진권사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유민혜전도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얼마전에 천국에가신 김태진 권사님의 따님이 달라스에서 사경회에 은혜를 받으려고 왔는데 저녁식사를 같이하고 싶다는 전갈이었다.

식사와 수면조절에 문제가 올 것 같은 마음에 집회가 끝난 시간에 식사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집회를 끝내고 권사님의 따님과 여러 형제들이 자리를 같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황중에 어머니를 보내시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예 어머니가 우리와 조금만 더 같이 있다 가셨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마음을 버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한껏 묻어나는 간증이 이어졌다.

석달 삼주사이에 사랑하는 아버지 장로님과 어머니 권사님을 주님의 품에 보낸 권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어머님이 하신 일들을 들으면서 어쩌면 그렇게도 주님이 아름답게 권사님을 데려가셨구나라는 생각이 나를 사로잡기 시작을 하였다.

김권사님은 자신이 폐암인지도 모르고 은혜를 받아 복음을 전하시면서 사시다가 일차수술을 LA에서 받으시고 달라스에사는 두따님들이 주말이면 비행기를 타고 와서 간호를 하던중에 어머니를 모시고 달라스로 갔는데 이주후에 2차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수술을 받기전에는 담당의사가 따님권사님에게 “내가 너의 어머니를 도와줄수 있을 꺼야”라고 말을 했는데 막상 열고 수술을 한후에는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이 없다며 호스피스를 붙여서 마지막 간홀ㄹ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는 가운데 직장을 다니면서 어머니를 돌볼수 없는 막다른 형편에서 주님이 하신일이 한국에 있는 탈북자 친척이 어느날 갑자기 미국에 오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전화가 왔다고 한다. 그전화를 받고는 그친척에게 네가 와도 같이 있지도 못하고 데리고 다닐수도 없는 상황을 말했더니 기꺼이 자기가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겠노라고 말을 하더란다. 그리고 미국에 왔는데 키도크고 몸도 건강한 그자매가 주방장도 오랫동안 경험이 있어서 어머니를 감당해주기를 시작하는데 그자매는 불신자였지만 아무런 부담감없이 어머니와 그렇게 친하게 지내면서 같이 자고하면서 간호를 해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거기까지 들으면서 내눈에 눈물이 났다.
“우리 주님이 다 arrange(연결) 하신거예요”라고 내가 말했더니
“우리도 그렇게 생각해요”하면서 그자매가 하나님도 예수도 모르는 불신자였는데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중에 감화를 맏아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한다.    
폐를 한쪽을 다 들어내는 대수술을 한 늙으신 어머니가 등에 큰 구멍이 나서 기침을 할때면 그소리가 그구멍으로도 크게 들려왔는데 돌아가시기전 며칠 의식을 잃어버리시기까지 아프다는 소리한번 안하시고 짜증이나 불평한번 안하시고 지내셨다고 한다. 담당의사가 많이 아프실것이라고 하면서 진통제를 한병을 주었는데 주님이 아픔을 이길수 있도록 안아프게 해주셔서 한알도 먹지 않고 지내는 은혜도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아버지장로님이 먼저 돌아가시기전에 아내된 권사님에게 당신이 진짜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하시기도 했었다고 한다. 딸이 걱정을 할까봐 직장에서 돌아오는 시간은 반드시 침대에서 나와서 흴체어에 앉아서 직장에서 돌아오는 딸을 “할렐루야” 인사로 항상 맞아주셨다고 했다.  
예수천당불신지옥 영어로쓴 조끼를 항상 입고 다닌것이 자녀들과 손자들의 자랑거리였다고한다. 둘재인 아들이 졸업을 할 때에 미국교수에게 우리할머니를 자랑해야한다고 그조끼를 입고 졸업식장에 오라는 손주의 말대로 조끼를 입고 졸업식에 참석을 하기도 했으며 아무데서나 짧은 영어로 또는 스페인말로 복음을 전하는 그어머니가 그렇게 자랑스러웠다고 한다. 그어머니는 자신이 죽으면 그조끼를 입혀서 입관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그렇게는 못하고 그조끼를 관에 같이 넣어 드렸다고 한다.
그어머니가 그렇게도 생전에 자기에게 전도훈련을 받기를 원하셨는데 살아생전에는 못하고 이렇게 왔다면서 어머니가 석달에 한번씩 사경회와 전도훈련을 거듭해서 참석을 하실 때마다 딸에게 전화를 해서 몇시간씩 은혜받은것을 나누고 며칠이 멀다하고 전화로 말씀을 들려주시던 어머니가 자녀들을 위하여 많은 것을 하신 일들을 간증하였다. 둘째따님이 불임증으로 괴로워 할 때그렇게도 기도하시면서 한아이를 한국에서 직접 입양을 해오시고 인공수정을 하려는 딸에게 권사님이 기도를 많이 해야 된다고 하니까?
“아니야 엄마 요새는 의술이 좋아서 걱정을 안해도 돼”라고 자신있게 말하던 그딸이 여러번 실패하면서 낙망을 하게 되자 기도를 해주시면서 주님의 역사로 아이를 가지게 되었던일 그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서 석달을 지냈는데도 부작용하나 없이 완전한 건강으로 자라나게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어머니의 기도로 된것을 간증했다. 이와같은 일들을 겪으면서 교회성도들이 “권사님의 가정에는 진짜 주님이 일하시는 것이 보인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을하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휠체어에 앉아서 하시는 말씀이 “이유빈 장로가 하는 말이 다 맞아 하나도 틀린것이 없어”라고 하시기도 했다고 한다.
그어머님이 전화로 들려주시던 말씀이 자기의 언어가 되어 교인들에게 말을 해주면 반드시 은혜를 받는것도 보았다고 했다. 어머님이 보내주신 책을 하나도 빠짐이 없이 읽고 테입과 시디를 들으면서 은혜를 받는중에 ‘이처럼 사랑하사’ 교재를 가지고 교인들을 가르쳤는데 교인중에 성격이 아주 안좋은 남자분이 말씀을 듣고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분의 말이 “왜 요즘의 교회는 이런 말씀을 안가르칩니까? 이었다고 한다.

왜 하나님이 우리어머니를 이렇게 빨리 데려가셨냐고 이번에 동생도 이장로님을 만나면 언니가 꼭 답을 받아오라고 했다며 질문을 하는 권사님에게 사람은 육신이 있으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주님께 가면 천당이 좋은 것을 알아도 육정 때문에 슬픈것은 사실이지만 어머니가 이땅에 있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품에 있는 것이 더 좋은 것임을 말씀해 드리면서 우리 어머니는 서른셋의 젊은 나이에 주님이 데려가시고 아버지는 그보다 훨씬 일찍 주님께 가신 것을 말하면서 그랬기 때문에 내가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의 도우심만을 바라고 사는 믿음을 배우게 됐노라고 말씀을 해 드렸다.

그권사님은 만날때마다 항상 그딸 자랑을 하시곤 했다.
엄마의 말을 잘 듣고 믿음으로 살려고 하는 딸을 귀히 여기셨다.
교회에서도 기둥같이 쓰임을 받으며 목사님의 신뢰를 항상받으며 사는 그딸을 그렇게 귀히 여기셨다.
그리고 그딸이 훈련을 받아 자기처럼 살기를 그렇게도 원하셨다.
자신은 돈이 없어서 제대로 헌금을 하지 못하는중에 딸이 어느날 협회에 선교헌금을 했다고 그렇게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석달에 한번씩 집회때마다 빠짐없이 참석을 하시며 이전에 바른 믿음으로 살지 못한것이 원통해서 울고 회개하시며
자신이 잘 안변하는것 때문에 그렇게 자기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하시던 말씀을 하시던 그권사님은 이미 자녀들에게 가정에서부터 세상밖에까지 주님이 빛으로 소금으로 쓰시고 계셨던 것이다.

“왜 하나님은 그렇게 소중하고 귀한분을 일찍 데려가셨느냐”고 묻는 그따님에게 나도 항상 그런일이 있을 때마다 먼저 가신분과같은 소중함으로 살지 못하는 나를 보고 주님앞에 부끄러운 마음에 자신을 채찍질하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는 말씀을 해주었다.

일흔일곱의 연세에 얼굴에 주름하나도 없이 항상 광채나는 얼굴로 웃으시면서 기쁨으로 사시던 그권사님을 이제는 이세상에서 보지 못하지만 이후에 주님앞에 올라가 기쁨으로 함께 만날 날을 바라보면서 사랑하는 따님들에게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보여주시고 본받게 하신 그 김태진권사님의 생각을 잊을수가 없음을 인하여 말로 다할수 없는 감사를 눈물로 주님께 드린다. 아멘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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