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옛날에 경상도 왜관주변의 한 농촌마을에 어떤 사람이 세상에 둘도 없는 어렸을적부터인 친구와 동네에서 술을 마시고 그친구를 오토바이에 태워 가다가 사고를 당하여 그친구가 젊은 나이에 즉사를 하는 일을 당하였다.

그일로 그는 한동네에 사는 그 죽은 친구의 가족과 씨족들, 그리고 온동네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버림을 받아 마을에서 쫓겨나는 일을 당하였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낙동강 건너편 강가의 산밑자락에 아무도 없는 곳에 움막같은 집을 짓고 딸셋과 두아들 일곱식구가 힘들게 살았는데 어떤 사람의 말을 빌리면 자녀들도 험하고 사납게 컸다는 것이었다. 어려서부터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은 아픔과 한을 품고 살아 마음의 상처가 상당히 컸다는 말이었다.

자녀들이 장성하여서 위로 두딸은 출가하여 대구에 살았는데 십년 남짓 전에 대구예일교회 성도들이 전도를 나가 두딸중에 한사람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여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는 은혜가 임하게 되었다. 두딸이 예수를 믿고 그집의 사위들인 그들의 남편들도 예수를 믿게 되었다. 둘째딸의 남편은 오락에 빠져 살던 사람이었는데 예수를 만나 모든 악행을 끊고 새사람이 되었다.

지금부터 6년전인 2004년에 예일교회에서 부흥회를 할 때에 누나의 부름을 받고 넷째인 아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은혜를 받았다. 그아들이 말로 다할수 없었던 망나니였는데 직장도 없고 일도 하지 않고 술마시고 행패를 부리고 날마다 죄를 짓고 살았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누나들이 다니는 교회의 부흥회를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여름전도여행과 제직훈련을 거푸 참석을 하면서 빠른 속도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받은바 은혜대로 왜관역에 혼자 나가서 아무도 함께하지 않는 외침전도를 하고 사람들에게 자기를 변화시켜 주신 주님을 자랑하기 시작하였다. 먼저 그의 형이 동생의 변화에 놀라움으로 예수를 믿고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 곧이어 그의 부모님도 예수를 믿게 되었다. 온가족이 순식간에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가 예배에 참석을 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그러자 직장도 변변치 않던 삼십이 훌쩍 넘도록 장가를 가지 못하고 있던 큰아들에게 그교회에서 4대째 예수를 믿는 어느 가정에 딸이 있었는데 예수믿는 신랑감에게 시집을 보내기로 하고 그역시 삼십이 넘도록 시집을 보내지 못했던, 학교에서 영양사로 일하는 딸을 주겠다는 제안이 들어와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 얼마 아니되어서 이제는 둘째 아들인 넷째에게 그역시 4대째 예수를 믿는 또 다른 가정에서 딸을 주겠다고 하여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까지도 그아들은 직장도 없는 사람이었다. 부모로서는 장성한 아들둘이 가정을 이루지 못하여 아픔이 말이 아니었는데 그모든 문제가 아름답고도 영광스럽게 다 해결되는 축복을 받게 된 것이다. 직장이 없던 작은 아들도 결혼후에 주님이 직장을 주시고 우체국에서 일을 하게 되는 복을 받았다.

자기들을 향하여 이를 갈며 미워함으로 쫓아내었던 이전 마을사람들도 그가정에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보면서 그가정을 달리 보기 시작하였으며 인근마을들에 그가정이 예수를 믿고 변화된 아름다운 소문들이 퍼져 나가기를 시작을 했다. 피차에 원수처럼 여기던 이전마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화해도 이루어졌다.

106년이 된 시골교회에 젊은이는 거의 없고 노인들만 한 삼십명 남아서 예배를 드리던 교회가 활기가 차기 시작을 했다. 두아들을 중심으로 그의 친구들이 예수를 믿고 교회의 빈자리를 하나씩 채워가는 은혜가 임한 것이다. 그 작은 아들이 왜관역에서 전도를 하는 일은 계속이 되고 있었으며 사생활의 노출이 가감없이 드러나는 시골에서 전도를 하는 그 둘째아들의 변화가 어느 누구도 반박할수 없는 증거가 되어 왜관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그의 복음전도를 신뢰하는 일들이 일어났으며 인근에 전문대학도 생기고 하면서 학생들이 교회를 나오기 시작하고 오늘날에 와서는 주일예배 참석인원이 130명을 훌쩍 넘어 가장 많았을 때는 165명까지도 되는 교회가 되었다.

교회가 비좁아 시골교회에서 주일예배를 2부로 나누어서 드리고 옛날에 지은 시골예배당을 교인들로  가득히 채워서 예배를 드리는데 젊은이들이 7,80%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새 예배당을 짓겠다고 헌금을 하여 상당한 부지도 마련을 했다고 한다. 금년에는 선교비로 수천만원을 지출하는 은혜도 하나님이 주셨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그렇게 속을 썩이던 막내딸도 주님께로 돌아왔다. 그 딸도 예일교회에서 때마다 은혜를 받고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주일 오후에 그 시골에 있는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왔다. 말씀을 전하는 나도 주님의 사랑을 말하면서 울었지만 교인들도 울면서 말씀을 들었다. 어떤이는 눈물을 시냇물처럼 줄줄 흘리면서 말씀을 들었다. 교회전체가 말씀을 들으면서 거의 다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울었다. 주님의 사랑과 도우심이 있는 교회이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도우심이 있는 가정이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각사람이 그 주님의 사랑과 도우심을 받아 사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동행을 했던 예일교회 목사님과 장로님 전도사님도 얼굴을 감싸고 울었고 예일교회의 두딸들도 울었다. 예일교회목사님은 그교회를 오래전에 와 본적이 있기 때문에 교인들로 가득찬 예배당을 보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어떤 이가 말하기를 오늘날 시골교회가 그렇게 부흥되는 역사가 어디있겠느냐고 놀랍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수십년전에 동네사람들의 미움과 증오의 대상이 되어 쫓겨나서 척박하고 외로운 삶을 살던 한가정을 주님은 이렇게 찾아 오시고 불쌍히 여기셨으며 사람구실 할 것같지 않던 그아들을 주님은 귀한 아들로 변화시켜 주시고 뭇사람들의 눈총을 받던 그아들을 이제는 뭇사람들이 귀히 여기는 그런 아들로 영화롭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눈물과 증오와 미움과 부끄러움으로 살던 외딴집 주변에 집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며 부락을 이루는 일들이 일어나 결코 외롭지 않은 가정이 되었다. 하나님은 그가정을 두아들 며느리와 함께 한 뜰안에서 사는 아름다운 가정으로 일구어 주셨다. 또한 젊은이들이 하나 둘씩 버리고 떠난 시골교회를 주님은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아름답고도 당당한 교회로 세워주셨다. 주님께 영광을  세세무궁토록 돌린다. 아멘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막 4:26,2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7)

요즈음은 이와같이 아무도 알지 못하는 하나님이 기르시고 자라나게 하시는 역사가 각처에서 있음을 보고 깜짝 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정말로 흑암가운데 어둠의 그늘에 앉았던 가정에 빛이 임한 것이다.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마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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