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교재 4"아브라함의 교회"를 집필중입니다. 17과를 쓰면서 놀랍고도 많은 영감을 받았기에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올려 봅니다. 지금은 창세기 교재 집필 외에도 요한계시록 1권과 깨달아 알찌니라 영어본을 집필 중이며 창세기 연구와 강해 그리고 갈라디아서 연구와 강해 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말씀사역과 집필에 주님이 영감을 풍성히 주시도록 간절한 기도를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17 과 선지자 아브라함

본문 : 18:17-2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18:17-22)

 

1. 들어가는 말

 

성경에 선지자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창세기 20장 아비멜렉과의 사건에서이다. 그 때에 하나님은 아비멜렉에게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낼 것을 명령하시면서 아브라함이 선지자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 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 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정녕 죽을 줄 알지니라” (20:7)

 

그렇다고 아브라함이 처음 선지자라고 규정하는데에는 무리가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삼으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모스의 말에 의하면 하나님의 선지자는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미리 알려 주는 사람이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3:7)

 

그리고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삼으시고 처음으로 하신 일은 그에게 두 가지 일을 미리 보여 주시는데, 하나는 아브라함이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만민이 그로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과 아브라함의 교회로 보여지는 그 자식과 권속을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하시는 것을 미리 알려 주시고 두 번째로는 또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으로 그들을 곧 멸망하실 것을 미리 알려 주신다.

 

2. 본문해석

 

1) 선지자 아브라함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17)

 

여호와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삼으신다. 선지자는 아모스 선지자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미리 알게 하시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창세기 3장부터 예언하시는 일을 하셨다. 그가 예언하시는 말씀은 아무에게나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사랑하심을 입은 종 선지자에게만 하신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그의 종이다.

아브라함은 이제 하나님의 종이요, 선지자가 되고 하나님과 동역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하시고자 하는 두 가지 일을 미리 알려 주신다.

 

2) 두 가지 예언

 

선지자인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하시고자 하는 일 두 가지를 미리 말씀하여 알게 하신다. 그 첫 번째는 아브라함의 장래에 관한 말씀이며 또 다른 하나는 소돔성의 장래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다.

 

아브라함 교회의 미래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18:18-19)

 

18절에서 강대한 나라는 교회를 말하는 것이다. 땅의 나라로서의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강대한 나라를 이루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이스라엘나라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만 잠깐 동안 강대국이 되었을 뿐이다. 오고 오는 세대에 영원한 강대국은 세상에서 교회밖에 없다. 강대한 나라는 크고 강한 나라이다. 크고 강한 나라는 세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 어느 강대국이든지 강했다가 약해지고 약했다가 강해지는 부침(浮沈)을 계속하는 것이 세상 나라의 역사이다. 언제든지 영원히 크고 강한 나라는 하나님의 교회밖에 없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크고 강한 나라가 된다는 말은 아브라함의 교회가 크게 번성할 것을 말한 것이며 그것은 역사 속에서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천하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은 그가 낳을 후사, 곧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세상 만민들이 죄로부터 구원을 받는 복을 말한 것이다. 아브라함의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요, 곧 그리스도의 교회이기 때문에 그 교회의 복음으로 온 세상 만민들이 죄로부터 구원받는 영생 복을 얻을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19절의 그 자식과 권속은 교회 안의 성도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의 후손들이 교회안의 성도들에게 명하신 말씀에 순종함으로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곧 거룩한 성도들의 교회생활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목적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 (18:20-21)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은 문법적으로 번역을 하면 소돔과 고모라의 부르짖음으로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오는 부르짖음을 말하는 것이다. 소돔성과 고모라성 중에서 들려오는 부르짖음을 하나님이 들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귀가 둔하신 분이 아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59:1)

 

하나님은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이시다. 가인이 죽은 아벨의 호소하는 핏소리를 들으신 하나님이시다.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4:10)

 

하나님은 애굽에서 간역자들로 인하여 부르짖는 하나님의 백성의 고통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애굽 사람들이 그들에게 행하는 학대도 보셨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3:7)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3:9)

 

그 동일하신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에서 단체로 행하여지는 악한 죄로 인한 부르짖음을 들으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부르짖음이 큼과 같이 그들의 죄악이 무겁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제는 소돔과 고모라로 직접 가셔서 그 모든 행한 죄악이 여호와 하나님께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아닌지를 보고 알려 하심이라고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보고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라아인데 여기서는 주시한다”, “주목한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하나님이 주목하시고 이제 처치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그것은 곧 소돔과 고모라를 즉시 멸망시키겠다는 말씀이다. 19장에서 같은 날에 소돔에 간 두 천사가 그날 밤에 롯에게 말씀하는 것을 보면 보고라는 말이 멸망시킨다는 말씀인지를 금방 알 수 있다.

 

그들에 대하여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우리로 이 곳을 멸하러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9:13)

 

알려 하노라는 히브리어로 야다인데 안다”, “이해한다라는 뜻도 있으나 분간하다또는 형벌하다라는 뜻도 있어서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라는 말씀이 곧 소돔과 고모라를 형벌하여 멸망시키겠다는 말씀인 것을 더 확실하게 하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제 막 선지자가 된 아브라함에게 두 가지 일을 예언하심으로 미리 알게 하신 것이다. 하나는 아브라함의 교회의 미래요, 또 다른 하나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이다. 우연이 아니게도 첫 번째 예언은 아브라함이 이 세상의 복의 근원이 되는 교회의 예언을 말씀한 것이며 두 번째는 의인임에도 아브라함의 교회를 떠나간 롯이 살던 세상을 대변하는 소돔의 멸망을 통해 망하지 않고 번성하는 교회와 하룻밤 사이에 신속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세상과의 대조를 보여주시며 성도가 속하여 살 곳은 교회이며 세상이 아닌 것을 교훈하시는 것이다.

 

3. 결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삼으시고 그에게 첫 번째 예언을 주신다. 그것이 아브라함의 교회의 영광스러운 장래와 그와 대조하여 아브라함의 교회를 떠나간 롯이 머물던 세상을 암시하는 소돔성의 즉각적인 멸망이다. 하나님은 교회와 세상의 결국을 이 예언에서 미리 말씀하신 것이다. 교회는 만민이 복을 받게 하는 것이지만 세상은 그 안에 속한 만민을 멸망하게 하는 것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오늘날도 교회 안에 두 가지 의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생활이 교회 안에 거하는 아브라함과 같은 의인들과 롯과 같이 의인임에도 교회에 이름만 걸어 놓고 세상살이에 몰두하는 사람들이다. 롯은 의인임에도 교회를 떠나 세상에서 사는 이율배반적인 생활을 살았다. 그래서 그는 겨우 구원을 받았으나 자기와 함게 살던 뭍백성들을 구원하지 못하고 멸망길을 가게 하였다. 그러므로 롯과 같이 무늬만 의인인 성도가 되어서는 주변의 영혼들을 다 멸망하게 할 수밖에 없다

자기가 사는 주변, 곧 가정의 식구들과 일가친척들과 친지들의 멸망을 목격한 롯과 같이 자기 주변의 사람들을 망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같이 교회 안에서 곧 주 안에 거하는 생활을 사는 의인이 되는 것이 자기와 또한 식구들과 만민이 복을 받는 것이다.

 

4. 기도제목

 

1)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이 하시고자하는 일을 알게 하시는 선지자가 되는 은혜를 받게 하옵소서.

2) 아브라함과 같이 교회 안에 거하는 곧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생활을 사는 의인이 되게 하옵소서.

3) 아브라함과 같이 교회생활을 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로 인하여 영생 복을 받게 하옵소서.

4) 롯과 같이 무늬만 의인인 생활을 살아서 주변사람들을 망하게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5) 롯과 같이 세상 친화적으로 살고 세상을 사랑했던 생활을 철저히 미워하고 그와 같은 생활을 하나씩 청산하고 버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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