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동안 지속된 필리핀세미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첫날에 오디오시스템이 문제를 일으킴으로 마귀의 방해도 심했고 방송 스트리밍도 와이파이가 원할하지 못해서 고생을 했지만 이내 주님의 다스림가운데 모든 것이 다 들어 왔다. 


이전과는 달리 전도세미나의 모습은 전혀 찾을수 없었다. 

전도는 교회가 회개하고 주님과 함께 거룩한 생활을 살면 저절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집회내용에서 완전히 배제 되었다. 

전도실습도 없었다. 

4일동안 오직 말씀으로 죄를 깨닫고 기도회를 하면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죄를 자백하는 일만 있었다. 

아침부터 시작된 집회는 간증한 타임과 세 번의 말씀집회를 했는데 밤 열시까지 지속되었고 식사시간만 빼놓고는 다 말씀과 기도하는 시간으로 강행군을 하였다. 어느시간은 두시간 반 또 세시간 말씀을 전했는데 다 빨려 들듯이 말씀을 들었다. 


이전 집회와 같이 전도기술이나 배워서 교회에 써먹으려고 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으며

말씀속에 들어 오지 못하고 "우매한 행인"과 같이 어슬렁거리는 사람들도 전혀 없었다.

그들은 이전에 듣지 못했던 말씀을 들으면서 숨을 죽이고 울고 회개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이전에 없었던 열처녀의 비유는 그들에게 크나 큰 충격이었으며 달란트 비유도 양과 염소의 비유의 새로운 해석을 듣는 그들은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시작부터 마지막가지 전하여진 속죄가 생활이 되는 말씀은 시간마다 회개하는 은혜가 임하고 특별히 중간 중간에 한시간이상씩 집중적으로 기도회를 인도할 때에 여기 저기서 죄를 자백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이 집회를 준비한 "로이"목사님이 큰소리로 애통해 하면서 자기의 죄를 자백하면서 자기가 얼마나 주님앞에 형편없는 종인지를 말하면서 아파했다. .   

말씀 중간에 잘못된 종말론에 대하여 몇 가지만 찔러 주었는데 그들은 자기들이 듣고 아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기독교는 교회가 아니다"라는 책이 영문번역이 아직 출판이 되지 않은 관계로 마지막장인 "잘못된 종말론"만을 복사해서 Pat 자매에게 주었는데 그것을 돌려 보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어느 목사님이 나에게 와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면서 그 책이 나오기를 격하게 흥분된 마음으로 기다리며(excitedly waiting) 기도하겠다고도 말하면서 주님을 찬양합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쉬는 시간에 단 몇 사람에게만 666의 비밀을 성경의 숫자의 의미를 가지고 증명하여 사실을 알려 주었을 때에는 그들중에 한사람은 거의 쓰러질 뻔하기도 했다. 

Pat자매는 오십대 중반에 처음 만나 은혜를 받았는데 이제는 벌써 팔십일세가 되어 있었다. 그는 식사 시간에 나에게 와서 여러 사람들이 자기에게 말하기를 이와같은 집회는 일년에 한번은 너무나 멀다고 두번해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다. 그는 식사를 하는 다른 시간에 나에게 8월에 또 와 달라고 간청을 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기도합시다"라는 말밖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강사진들도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집회에 긴장한 나머지 호텔에서 100미터 거리에 마트가 있었지만 호텔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전심전력했으며 열대과일이라고는 호텔에서 준 바나나 한개와 망고 한개를 먹은 것이 전부이었으며 필리핀 페소는 택시비로 쓴 것이 전부이었다.  


호텔 하나를 통째로 빌려서 세미나를 한 관계로 호텔 직원들이 우리에게만 서비스를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들은 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어 제공하기도 했는데 중국김치가 아니라서 좋았고 한국김치와 맛이 똑같고 깨끗해서 좋았다. 또 호텔에서 운영하는 마닐라 맛 집중의 하나인 참나무 장작구이 통닭이 제공되어 현지인들만이 아니라 강사진들까지 만족해 했다. 


강사진은 한국에서 이유빈장로와 두윤균목사, 윤석호목사, 양성두집사가 갔으며 미국에서는 이윤상집사가 합류를 했다. 이전과 같이 참관인같은 사람들도 없었고 간증 들러리나 서는 사람들도 없었다. 꼭 필요한 실무진만 가서 사역을 했다. 


비용은 비행경비와 현지비용과 준비비를 비롯해서 약 3000만원쯤 들었지만 한국과 미국의 무명의 십자가 용사들의 희생으로 주님이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채워주심을 경험하였다. 


마지막까지도 세밀한 주님의 은혜가 임한 것은 미국행 필리핀에어 비행기를 탄 이윤상집사에게서 문자가 왔다. 

"장로님 옆자리가 비었습니다. 우연히 된 것은 아니겠지요?"

옆자리가 비었다는 것은 미국까지 누워서 갈 수 있다는 말이었다. 연약한 몸으로 여러시간 통역을 한 주의 종을 세밀히 보살펴 주시는 보혜사의 은혜가 있었던 것이다. 


이모든 일을 준비하시고 시작하시고 필하여 주신 주님께 전체의 영광을 돌립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중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236.1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