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있는 결혼식


한달전쯤에 결혼을 앞둔 형제와 자매가 찾아 왔다.

10월 6일에 결혼식을 올리는데 주례를 맡아달라는 청을 가지고 찾아 온 것이다.


신부의 가정은 협회훈련을 받고 신부의 어머니는 제직훈련이나 미국훈련에서 간증강사로 주님이 쓰는 사람이었지만 신랑의 가족은 신랑외에는 협회훈련을 받거나 사경회에 참석하거나하여 말씀을 들은 적이 없는 가정이었다. 그리고 신랑이 다니는 교회는 어려서부터 다녔는데 그교회도 이복음과는 거리가 있든지 아니면 이복음이 없는지도 모르는 교회이었다. 신랑은 예수를 믿지만 신랑의 부모님은 신랑이 어렸을 때에 교회를 다니고 직분도 집사직분을 받았으나 종교인 생활만 하다기 이제는 교회조차도 발을 끊은지가 오래 되었다고 한다. 신부쪽에서 주례를 마음대로 할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래서 마땅히 신랑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 주례를 해야겠거니 다들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신랑이 혼자서 오랜시간을 기도를 하고 결정한 것이 나에게 주례를 부탁을 하면서 그이유가 하객들중에 자기들의 일가친척중에 예수를 모르는 이들이 허다하고 서울에서 중학교 교감으로 계신 자기의 아버지의 하객들도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이 많기 때문에 자기들의 결혼식에서나마 이복음을 듣고 예수를 알게 하여야 하겠다는 일념에 나에게 결혼식에서 주례사로 복음을 전해 달라고 나를 찾아 온 것이었다.


두어주를 보내면서 추석사경회도 하고 하면서 결혼식에서 전할 말씀이 생각이 나지를 않아서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마음이 부담이 될 때마다 기도하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했다. 그리고 하루전날인데도 말슴의 가닥이 전혀 잡히지를 않았다. 그렇다고 주님은 이전에 전한 말씀을 다시 재탕하여 전하게하신 적이 없었다. 그날밤에 열시반에 잠이 들었는데 새벽한시반에 깨어서 잠이 오지를 않았다. 신랑신부 서약문을 손질을 하고나서도 잠이 오지를 않아 애꿏은 로마역사와 고대사 공부를 하면서 4시까지 시간이 그냥 흘러갔다. 그때도 무슨 말씀을 전할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깜박 잠을 든 것이 8시 20분까지 잠을 잤다.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9시 30분에 집에서 떠날 때에도 주님은 감감무소식이셨다. 그리고 서울지리를 잘 모르는 고장노에게 길을 안내하면서 차를 타고 예식장으로 갔다. 


예식장이 있는 이층홀에 들어가서 신랑신부측의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아직은 시간이 넉넉한가운데 예식장 뒷자리에 서 있었는데 주님이 말씀을 주시기 시작을 했다. 한번도 생각지도 않고 전할수도 없었던 말씀이었다. 신랑측으이 하객은 물론 신부측의 가족중에도 믿지 않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하나님은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예식이 시작이 되고 말씀을 읽고 주례사를 하는데 성령께서 나를 감동하셨다. 그리고 그때부터는 내가 알지 못하는 말씀이 내입을 통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여러분은 지금 이 자리에 관계때문에 와계십니다.”

“먼저는 신랑신부가 부부간의 관계를 시작하는 자리요 어떤이는 신랑과의 관께 어떤이는 신부와의 관께 때문에 이 자리에 와계십니다. 어떤분은 신랑부모와의 관께 대문에 여기 와 있으며 어떤이는 신부의 부모님과의 관께 때문에 여기 계십니다. 또 어떤이들은 신랑과 신부의 가족들과의 아는 관계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신 분도 있습니다.


이와같이 사람에게 있어서 관계는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람을 잘만나면 좋은 관계가 되고 잘못 만나면 안좋은 관계가 되어 고통을 받습니다. 이와같이 사람을 잘못만나서 고통을 당하는 일이 이세상에 많습니다. 여러 가지 관계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관계입니다. 그리고 부부관계야말로 잘못되면 큰고통을 당합니다. 이와같이 부부관계를 비롯해서 부모자식간의관계나 형제자매간의 관계나 인척간의 관계 그리고 친구관계에서 사람을 잘만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또한 관계가 없이는 인간은 혼자서 살수가 없습니다.

한자에 사람인자는 큰막대기와 작은 막대기를 서로 의지하여 비스듬하게 세워 놓습니다. 어
떤 사람은 긴막대기와 같이 재능도 능력도 출중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그보다 못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글자의 뜻은 작은자나 큰자나 서로가 없으면 쓰러지는 것이 인생이요 관계가 없이는 살수 없는 것이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인간의 관계들이 하나같이 다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이유가 각사람이 다 자기 중심으로 살며 상대방을 나에게 맞추려고 애를 쓰면서 살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를 자기생각과 뜻대로 하려 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를 자기의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부모는 자식을 자기뜻대로 하려하지만 자식은 또 자식대로 자기뜻을 굽히지를 않습니다. 이것이 다 욕심과 정욕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간이 각각의 욕심으로 사는 것을 가리켜 성경은 죄인이라고 합니다.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모든 사람들이 죄인이요 죄인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삶을 삽니다.

영광의 반대는 저주입니다.

인간이 자기의 욕심을 따라서 사는 것이 저주입니다.

그래서 자기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삽니다.

자기마음도 육신도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저주입니다.

가난한 것이 저주가 아니요 질병이 저주가 아니요 몸도 마음도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저주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와같은 결혼식을 하고 3년전 5년전 또는 십년이나 이십년 그리고 삼십년이상을 지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살았습니까? 잘살았습니까? 아니면 잘못 살았습니까? 잘못살지 않았습니까? 관계는 가졌는데 그관계를 온전하게하기에는 각사람의 인격이 영혼이 그렇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고통중에 사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아파하고 아내는 남편 때문에 고통을 하고 부모는 자식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자식은 자식때로 부모님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삽니다.


인간이 죄인인 이유는 하나님이 인간을 선하게 창조를 했지만 인간은 많은 꾀를 낸 것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영입니다. 그분은 육이 아니십니다. 사람을 하나님을 닮은 영적인 피조물로 만드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생명인 하나님의 영이 떠났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육신만 남게 된 것인데 육신은 조절되어지지 않으며 무질서합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고장난 인격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불량품 인격을 가지고 이세상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를 가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계를 가지는 인간이 고침을 받아야 그관계가 어떤 관계든지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죄로 인하여 잃어버린 생명을 하나님이 찾아 주신 것이 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시고 그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으심으로 우리의 죄값을 지불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기만 하면 거저 값없이 구원함을 얻습니다.


(사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다행히 오늘날 여러분앞에 서 있는 신랑과 신부는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 성령하나님의 전적인 통치가운데 날마다 변화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고쳐 주시고 또한 고쳐가시는 중에서 두사람이 만나서 한몸이 되어 한가정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랑신부가 이자리를 빌어 여러분들에게 간절히 원하는 것은 여러분들도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아 고침받은 인격으로 새롭게 가정생활을 다시금 시작할수 있는 은혜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저도 삼십오년전에 이와같이 구원받은 가정을 이루고 하나님의 전적인 통치가운데 인격이 고쳐지는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고 영접기도를 시켰다. 여러사람이 예수를 영접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내 눈으로 본것은 세사람이었는데 어떤 분의 말이 그보다 더 많았다고 한다. 영접기도를 하고 즉시 기도를 하고 성혼을 선언해 버렸다. 경황중에 신랑신부 서약을 못한 것이다. 양가대표로 신랑의 아버지께서 나와서 인사를 하는데 정작 나는 얼굴이 흑빛이 되어버렸다. 나는 한마디도 듣지를 못했다. 그런데 신랑아버지가 “하나님이 이렇게 주례선생님을 보내셔서 가정을 이루어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저아이들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저아이들에 여러분들에게도 무엇인가를 드리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하면서 울먹였다고 한다. 그리고 하객들에게 엎드려서 큰절을 하고 들어갔다. 신랑신부서약을 빼서 죄송하다고 하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서약을 한후에 신랑측 담임목사님의 축도로 예식을 다 마쳤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신부측은 신부측대로 신랑측은 신랑측대로 말씀에 감동을 많이 받고 참으로 아름다운 결혼식광경을 나중에도 한참 누누면서 즐거워 하였다고 한다. 이와같은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영원무궁히 영광을 돌린다. 아멘 아멘

(*.8.21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