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장 나의 아라비아

 

내가 거듭나는 순간에 나는 예수를 믿는 것은 종교인 기독교가 아니고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는 것이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으나 속으로만 그렇게 한 것은 그 말을 알아 듣는 사람이 교회 안에나 밖에나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바울에게도 아라비아와 다소가 있었던 것과 같이 나에게도 아라비아와 다소가 있었다. 23년동안 하나님 아버지 없이 살던 죄인이 아버지를 만났으니 아버지를 아는 지식이 있을 리가 없었다.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은 것은 양자의 영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가 없는 죄인으로 태어나서 도중에 양자로 입양이 되었기 때문에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었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자녀가 아버지를 떠나서 죄인으로 산 것도 비극이지만 거듭나서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자녀가 아버지를 모르는 것은 그보다 더 큰 비극이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하나님이 없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하루종일 성경을 읽었지만 예수를 믿고 나서는 하나님 아버지가 알고 싶어서 성경을 하루 열 몇시간씩 읽었다. 예수를 욕하면서 하나님이 없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성경을 읽던 동굴이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가 알고 싶어서 성경을 읽는 장소로 바뀐 것이다.

그렇게 군에서 석달동안을 성경을 읽으면서 나의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을 조금씩 알아 갈 때쯤에 나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게 되었다. 동생들이 있는 셋집으로 돌아 왔지만 때마침 전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제불황(oil shock)으로 인하여 취업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나는 나중에야 그것이 나를 향한 주님의 선하신 계획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그 시로부터 일 년 삼 개월을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말씀만 읽으면서 살았다. 그 기간 동안에 매일 열 시간 이상을 말씀을 읽고 네 시간 잠을 자고 나머지 시간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살았다.

나는 집에 있는 책들을 다 갖다 버리고 성경책 한권만 가지고 살았다. 이전에 세상에서 배웠던 음악도 노래도 다 나에게서 떠나가고 잊혀졌다. 영화를 보는 것도 더 이상 없었다. 텔레비전을 가끔 보았는데 그 것이 볼 때마다 말씀으로 거룩해진 나의 영혼을 더럽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드리고 전심으로 아버지를 모시고 살기 위해서 그것마저도 아무렇지 않게 버릴 정도로 나는 아버지를 많이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말씀에 빠져서 읽다가 끼니를 거르기를 거의 날마다 했다. 아침마다 한 번씩 가는 화장실도 말씀에 몰입을 하면서 참고 참다가 급해 맞아서 성경을 들고 달려가서 일을 보면 거기서 또 말씀에 붙잡혀 나올 줄을 모르고 말씀에 빠져들어가는 일은 매일 있는 일상이 되었다. 하루 종일 말씀에 젖어서 살면서 마음속에 주님의 작고 세미한 음성이 하루 종일 들리는 은혜를 받게 되었다. 다윗의 시편의 고백과 같이 말씀을 즐거워하며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면서 살게 되었다. 그리고 말씀이 꿀보다 더 달다는것는 다윗의 생활을 나도 체험하는 데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예수를 믿기 전에 친했던 친구들이 나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은 그들을 만나면 매번 다투고 헤어지는 것이었다. 그들은 엄청난 역경에서 빠져 나온 나를 좋아 하면서도 예수를 믿기 전의 나의 모습을 포기하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주님의 거룩함에 가까이 갈수록 그들과 언어가 다르고 생각이 달라지는 것이 확연히 차이가 났기 때문에 그들과 만날 때마다 다투었으며 시간이 가면서 그 다툼이 점점 더 심해졌다. 그래서 그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마음이 상해서 다시는 안 만나겠다고 결심을 하곤 했다. 그러나 육정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끊어지질 않아서 또 만나면 싸우고 또 만나서 다시 싸우기를 되풀이 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부터는 누가 먼저랄 것이 없이 연락이 끊기고 자연스럽게 관계가 끊어졌다. 그 후로 나는 시간도 마음도 주님께 더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전심으로 주님만을 따라갈 수 있었다.

성경을 읽으면서 말씀이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깨달아 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것이 너무나 벅차면 더 이상 읽지 못하고 성경책을 덮고 울었다. 그렇게 말씀을 통해서 깨달아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기지 못해서 하루 종일 눈물을 흘리면서 살았다. 어느 날은 기어 다니는 벌레를 보면서 그 벌레만도 못한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울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성경말씀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다는 것은 그 말씀을 주신 사랑 때문에 그 말씀에 순종을 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부담을 이기지 못해서 날마다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님 말씀을 열 개를 깨닫고 하나 행할까 두렵사오니 차라리 하나 깨닫고 하나 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때부터는 말씀이 더 많이 순종이 되는 일이 일어났다. 나는 욥의 고백과 같이 세상의 다른 규범들보다도 주님의 입의 말씀을 더 귀히 여기면서 살게 되었다.

나의 기도와 간구대로 하나님은 매일 그의 말씀으로 나를 고쳐 주셨다. 23년동안 세상 죄에 찌들대로 찌들었던 인격과 행실이 하나씩 하나씩 말씀으로 고쳐졌다. 그 때에 찬송가에 있는 많은 찬송가 중에 하나가 내 찬송이 되었다.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 사람 되고 내가 늘 바라던 참 빛을 찾음도 주 내 맘에 오신 후에 주 내 맘에 오신 후에 주 내 맘이 오신 후에 물밀 듯 내맘에 기쁨이 넘침은 주 내 맘에 오신 후에

 

이 찬송가의 1절부터 5절까지의 가사가 한글자도 빠짐이 없이 다 나의 생활과 일치가 되었다. 주 예수 내 맘에 들어 와 계신 후에 망령된 행실이 끊어졌고 머리털보다도 더 많던 내 죄가 눈보다 더 희어졌으며 의심의 구름도 다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하루에도 수십 번을 그 찬송만을 되풀이해서 부르고 도 부르면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해서 울고 도 울면서 살았다. 성경을 읽고 날마다 말씀으로 나의 죄와 허물을 깨닫고 날마다 회개하면서 날마다 고침을 받았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잘 변화지 않고 더디 변하는 것이 날마다 큰 아픔이었다. 매일 밤마다 잠을 자기 위해 자리에 누우면 말씀을 깨달은 대로 살아지지 않는 완악하고 고집이 센 내 모습 때문에 자리에 누운 채로 눈물로 베개를 적시면서 울었다. 밤마다 그렇게 베개를 적시면서 울고 눈물로 차가워진 베개를 벤 채로 잠에 들곤 했다. 나도 날마다 눈물로 침상을 띄우면서 살았다.

 

(6:6)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그만큼 나는 악인이요 교만하고 잘 변하지 않는 완악한 죄인이었다. 그러는 중에 어느 날에 같이 사는 동생하나가 참지 못하고 나에게 이런 고백을 했다.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변할 수 있어? 하루가 다르게 변해

 

그날 밤에 동생들이 자는 곁에서 나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을 죽여가면서 울었다. 나는 동생들에게도 인정을 받지 못하던 악인이었다. 그런데 그 동생의 입으로 내가 변한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나에게는 아주 놀라운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에 동생들도 나로 인하여 예수를 믿고 동일하게 거듭나는 은혜를 받았다. 그들에게 내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일이 일어 난 것이다.

내가 성경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깨닫고 순종한 말씀은 마태복음 71절의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이었다. 나는 지독히 비판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말씀이 나에게 큰 아픔이 되었다. 이 말씀에 순종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야 나는 이 말씀으로 고침을 받아 내 생각으로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항상 성경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때마다 깨닫는 말씀과 정 반대되는 내 모습을 보았다.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는 말씀을 읽을 때에는 남의 말을 듣기를 싫어하고 내가 먼저 말하는 것을 좋아 하고 남이 말할 때에도 자르고 들어가는 교만한 내 모습이 깨달아졌다. 즉시 그 말씀이 나에게 아픔이 되었다. 그리고 그 아픔을 가지고 기도를 하고 부르짖으면서 시간이 흐른 뒤에 나는 말하는 것을 오히려 싫어하고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5: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5:3) 일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

 

세상에서 입이 가볍과 위인이 경솔하기를 둘째가라면 서러워했을 정도의 인격이 거룩하신 하나님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입술이 무거워졌다. 경솔하고 말하기를 좋아하던 내가 이제는 말이 없는 진중한 사람이 되었다. 그로부터 수년 후에 고등부 교사가 되었다.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부장선생님인 장로님이 나에게 이런 말을 건넸다.

 

남선교회 모임에 안 들어오세요?”

제가 나이가 몇 살인데요?”

마흔 다섯 살 아직 안되셨어요?”

저 스물 일곱인데요

그래요? 나는 하도 말이 없으셔서 마흔다섯은 족히 되시는줄 알았어요

 

그분은 많이 놀라신 것 같았다. 비슷한 일이 또 있었다. 미국에 뉴욕에 한인교회집회를 갔을 때에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장로님이 나에게 고등학교를 언제 졸업했느냐고 물어 왔다. 그분은 그것으로 나의 나이가 알고 싶었던 것이다. 그분에게 대답을 해 드렸더니 화들짝 놀라시면서 그래요 나는 우리 또래인줄 알았는데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 때에 나는 마흔 일곱이었고 그분은 예순 다섯이었다. 그분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는데 하도 말이 없어서 당신의 연배는 족히 된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내가 말만 안하고 있어도 나를 지혜로운 사람으로 여겼다.

 

(17:28)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기우고 그 입술을 닫히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우느니라

 

셋집에서의 아라비아시간이 시작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주일날 예배시간에 6년 동안 피를 토하던 폐결핵이 낫는 은혜가 임했다. 모든 교인들이 다 일어나서 목소리 높여서 주 찬양하여라...”를 부르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기가 두 번 죽죽 훓어 내려갔다. 그리고 그 후로 폐결핵의 증상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니라라는 말씀대로 여호와 라파”(רָפָא יְהוָה)의 치료하시는 역사가 나에게도 임한 것이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53:5)

 

그러나 나는 아직도 생활의 빈궁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동생이 매달 몇 푼 벌어 오는 것으로 겨우 식생활을 해결하면서 하루 종일 말씀만보고 기도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동생이 한국방송공사 KBS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서둘러 입사원서를 냈지만 시험공부를 할 수 있는 기간은 단 일주일밖에 안되었다. 영어는 자신이 있으니까 빼놓고 나머지 세과목을 공부하는데 날마다 밤을 새워도 한번 읽어 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일주일동안을 자리에 누워서 잠을 잔 적이 없이 책상에 앉아서 졸면서 밤새 시험과목을 읽었다. 그러나 시간이 모자라서 그중에 한 과목은 절반 밖에는 읽지 못했다.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에 2년을 지나면서 취업을 하는 것이 아주 어려웠기 때문에 32명을 뽑는데 이천여명이 응시를 했다. 한 교실에서 40명씩 시험을 보았다. 교실 통째로 떨어진 교실이 태반이 넘었다. 내가 시험을 본 교실에서는 나한사람 붙고 39명이 다 떨어졌다. 시험지를 받아서 시험을 보는데 한번 읽어 본 것 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들만 문제로 나왔다. 반밖에 읽지 못한 과목은 시험지를 들고 소스라치게 놀란 것은 내가 본 절반에서만 문제가 다 나오고 보지 못한 곳에서는 단 한문제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답안지를 일사천리로 적어 내려가면서 내심 아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도와 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폐결핵이 고침을 받은 것도 그렇거니와 이번에도 성경에서나 읽을 수 있었던 거짓말 같은 일이 나에게 또 일어난 것이다. 아브라함이 백세에 아들을 낳은 것이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이 된 일이나 또 이스라엘백성이 바다가 갈라져서 마른땅처럼 바다를 건넌 것과 광야에서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40년동안 먹은 일이나 그 외에 수없이 많은 기적같은 일들을 성경말씀으로 읽기만 했는데 이제는 나에게도 그런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필기시험에 합격을 하고 면접시험을 보게 되었다. 면접관이 나에게 취미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나는 두 번 생각하지 않고 혼자 있는 겁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내 생활이 그랬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지나간 일년육개월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아버지와 꿈같이 달콤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냥 쉽게 그런 대답이 나갔다. 그 순간 면접관들의 얼굴이 시커메졌다. 나는 항상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당연한 대답을 한 것이지만 상식적으로 말하면 혼자 있는 것이야 귀신들린 사람이나 이상한 기인(奇人)들이나 좋아 하는 것이지 정상인의 취미라고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나는 아찔한 생각이 들면서 속으로 아 기껏 필기시험에 합격을 하고 면접에서 떨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에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러나 내안에 계시는 주님은 즉시 내 마음을 다스려 주시고 마음의 평정을 회복시켜 주셨다. 그리고 합격이 되었다. 성경말씀대로 영혼이 잘됨같이 몸도 건강해지고 모든 일이 잘되는 은혜가 임한 것이다.

 

(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이전에 구원받기 전에는 모든 것이 꼬이고 뒤틀리고 막혔었는데 이제는 형통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 나는 어떤 시인의 시구(詩句)와 같이 밤하늘 구름에 달 가듯이 거침없이 가는 내 인생의 형통함을 맛보기 시작을 한 것이다. 내입에서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라는 찬송이 종일토록 터져 나왔다. 이전에 세상에서 사람에게조차도 받고 싶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그것 때문에 슬퍼하고 또 다른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비참함 가운데서 살면서 젊은 날 동안에 내안에 차곡차곡 쌓고 살았던 열등감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 열등감은 내가 나를 스스로 죽이고 싶을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히 받아서 나를 죽이려던 열등감은 연기처럼 다 날라 가 버리고 이제는 모든 것을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아버지를 의지하는 믿음으로 의기양양한 생활을 사는 사람이 된 것이다.

 

“only trust Him, only trust Him, only trust Him now. He will save you, He will save you, He will save you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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