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이 넘도록 여러날동안 주님이 마음에 이 글을 쓰라고 감동을 주셨지만 선뜻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글을 써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강권하심이 너무 커서 오늘을 넘기지 못하고 이글을 써야 합니다.


요 몇달사이에 협회의 재정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사실 금년의 재정도 세번쯤 일천만원 이상씩 헌금을 하는 분들이 있어서 벼텨 왔는데 이제는 한계점에 도달을 하고 말았습니다.

지난달 간사 생활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일이 생긴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집회를 가면서 십여년을 비자가 허락이 안되던 목사님이 비자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미국 성도들에게

새로운 간증을 들려 주어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늘 그렇게 하듯이 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티켓팅을 하고 모시고 갔습니다.

어쨌든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았고 저부터도 간증은 많이 들었으나 그목사님의 설교말씀을 처음으로 들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기도해 주실 것은 일만선교헌금을 하던분들이 아니하기 때문에 재정적자가 자꾸 누적이 되어 온것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만선교에 관심을 가지시고 그동안 안하셨던 분들은 새롭게 시작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협회가 지금까지와 같이 재정에 관한한 주님께 전폭적으로 맡기고 사역에 전념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기도해주시고 헌금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전쟁이 터졌을 당시 맥아더장군이 일본에서 특별기를 타고 급히 서울에 왔습니다.

당시 여의도 비행장에서 내려서 한강 인도교를 갔을 때에 많은 피난민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는데 한쪽에 헌병하나가 부동자세로 서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장군은 당시 현장상황을 보았을 때에 거기 헌병이 혼자서 부동자세로 서 있는 것이 이상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병사에게 장군은 왜 그렇게 혼자 서있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때에 그 헌병병사는 서있으라는 명령이 떨어져서 이렇게 서 있는데 철수하라는 명령이 아직 안내려서 이렇게 여전히 서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노장군은 그 젊은 한국의 병사로부터 잔잔한 감동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내심으로 이런 청년이 있는 나라라면 도울 가치와 이유가 충분히 있는 나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도와주기로 결심을 하고 동경으로 다시 날아가서 계획과 전략을 자서 한국전에 참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젊은 병사의 충실함이 한국을 전혀 알지 못하던 미국의 극동군 사령관인 맥아더의 마음을 감동시킴으로 나라를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건져낼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시듯이 예수전도협회는 이시대에 주님이 명하신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서있지 않는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전세계 어디를 둘러 보고 다녀 보아도 아무도 서 있지 않는 그자리를 우리는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 자리입니다.

돈 때문도 아닙니다.

무슨 명예나 칭찬을 받는 자리는 더더욱 아닙니다.

주님이 명령하신 자리입니다.


한강인도교의 그헌병 병사와 같이 힘들고 춥고 배고프고 힘들어도 이자리는 주님이 명하신 자리이기 때문에 서 있어야 합니다.

악한 사람들에게 애매하게 욕을 먹고 핍박을 받아도 누군가는 서있어야 할 이자리를 주님이 우리에게 지키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이자리에 서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길을 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현대교회에 파수꾼의 역활을 그렇게 감당해 왔습니다.  


어떤 때는 참 외로웠습니다.

어떤때는 힘이 들었습니다.

어떤 때는 춥고 배고픈 적도 있었습니다.

어떤때는 슬퍼 울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모든 것은 언제든지 우리에게 되풀이 해서 다시 찾아 올수 있는 것들임을 우리는 잘 압니다.

주님이 약속하신 최후승리가 찾아 올 때가지 이모든 싸움과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자리에서 주님이 명령하실 때까지 서있는 우리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소망을 굳게 잡아 최후승리를 믿으며 그 헌병과 같이 자리를 잘 지키도록 말입니다.

(*.220.1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