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와 가짜

 

믿지 않는 사람들은 물론이요 믿는 성도들도 교회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옛날에도 그렇고 오늘날도 그렇지만 교회를 다닌다고 다 예수를 믿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세상에서도 가짜가 가장 문제시 되지만 교회안에서처럼 가짜가 문제가 되는 곳은 세상에 아마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에서는 가짜 직원이나 가짜 학생이 금방 드러나지만 교회안에서는 가짜 목사나 가짜 교인들은 나중에 주님이 오실 때에 밝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 진위가 가려지는 일은 주님도 슬퍼하실 일이고 교회에도 해가 되고 본인에게도 비극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이 오실 때에 바깥 어두운데로 쫓겨나서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이며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 가는 것 이기 때문이다.

만일 교회도 학교와 같이 모의고사를 자주 본다면 자기가 가짜인 것을 깨닫고 불쌍히 여김을 구하여 회심하는 은혜를 받을수 있을 것이지만 교회에는 모의 고사도 중간고사도 없다. 그냥 마지막 심판만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불쌍히 여기심으로 살면서도 진위를 구별할수 있는 기준을 알게 하여 주셨다. 그것이 열매를 보아서 나무를 아는 것이다.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7:16)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7: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7: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거짓 선지자들 곧 거짓된 사역자들 오늘날로 말하자면 거짓된 목사들을 분간하는 것도 열매를 보아서 알게 된다고 주님이 미리 경고하신 말씀이다. 그러면서 주님은 입으로만 주여 주여하는 립서비스(lip service)로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음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리고 심판날에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던자들이 주님앞에 나와서 주를 아는 척을 하겠지만 주님은 그들을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시며 그들을 부러을 행하는 자들로 규ᅟᅥᆼ하여 쫓아 내시겠다고 말씀하셨다.

 

(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7: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되지 않으려면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이 주의 말씀을 순종하고 시행하는 생활을 살아야 함을 말씀하셨다.

 

(7: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7: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7: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7: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아마도 마태복음 7장의 이말씀과 같이 교회안의 가짜를 식별해내는 귀한 말씀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주님도 그의 제자들중에 가짜들에 대하여 항상 신경을 곤두 세우시고 말씀을 하셨다. 그이유는 그들이 돌이켜 회개하기를 원하신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과 다니시던 중도에도 주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6: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예수를 팔자는 가롯유다이었다. 그러나 그와 같이 믿지 아니하고 주를 따르는 제자들이 많이 있었다. 이말씀을 들은 그들은 다 예수를 떠나갔다. 그러나 가롯유다는 떠나지 않았다. 시몬 베드로가 말한대로 영생의 말씀이신 예수를 그는 인정을 했다 그러나 그를 믿지는 않았다. 그는 여전히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중에 있었지만 그것이 나중에 주님을 배반하는 좋은 조건이 된다. 다윗이 내 떡을 먹던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 발꿈치를 들었나이다예언한대로 주를 배반하기 쉬운 가장 가까운 자리에 계속해서 있었던 것이 가롯유다이었다. 그의 육체적인 의리와 의지는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다. 믿음이 있는 주의 제자들도 견디기 어려웠던 모든 고난과 핍박을 받으면서도 주님을 떠난 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다는 제자들과는 다른 것이 있었다 그것이 그를 망하게 한 것이다. 그는 주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말씀으로 거룩하게 되지 않은 것이다. 말씀으로 인격도 생활도 언행심사도 변화되어 거룩해지는 일이 그에게는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주님은 이땅의 사역을 마감하시면서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15:3)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주님이 이말씀을 하실 때에는 그 자리에 유다만 없었다. 그는 이미 주님이 주신 떡 조각을 받고 이미 밖으로 나간 후이었다. 그말은 유다를 제외한 열한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었다. 유다만은 주님이 말씀하신 말씀으로 께끗함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다른 자제들과 삼년반동안 주님을 따라다녔다. 오히려 다른 제자들보다 더 열심히 일을 했다. 돈주머니도 맡아서 회개를 하고 무엇을 사러 주님이 보내실 때에는 항상 순종을 했다. 그는 주님이 시키시는대로 전도도 빠짐없이 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 곧 거룩하게 하는 말씀에는 순종하지 않은 것이다. 말씀으로 깨끗해지지도 않았고 말씀으로 변화된 것도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주님에게 버림을 받는 길로 간 것이다.

 

오늘날도 교회안이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 빼놓고 모든 것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교회의 현실이다. 말하자면 주님을 배반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로 교회가 가득히 채워 지고 있는 것이다. 가롯유다도 자기가 주님을 배신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한 의리의 사람이었으며 육신의 열심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거룩하게 하는 말씀 깨끗하게 하는 말씀만은 순종하지 않은 것이다.

 

혹시 이글을 읽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잘 알고 계신다. 주님이 아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만일 주님이 나를 개끗하게 하는 말씀에 내가 불순종하고 있다면 내가 변화도 없고 열매도 없다면 이제는 돌이킬 때이다.

이제는 회개해야 한다. 언제라도 주님이 쫓아 내시는 사람들속에 속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돌이켜야 한다. 주님이 계산하시는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열매는 내가 변화되어 주님을 닮는 것이다.

 

 

 

 

 

 

 

(*.139.1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