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 주신대로 필리핀 마닐라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마귀의 극심한 훼방을 이기지 못한 연약한 심령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60명 예상을 하였으나 48명이 참석했습니다.

저멀리 계엄령이 선포된 민다나오에서도 팻자매의 비행요금을 지원함에 힘입어 아홉 명이 참석했습니다.

처음으로 참석하는 이들이 3분의 2가량이 되었습니다.

 

첫 시간에 공항에서 우리를 태워오던 택시기사에게 예수를 믿느냐고 물었을 때에 캐톨릭이라하여서 "너는 가짜야"라는 말을 했더니 수긍을 하더라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개신교도 여기 와있는 여러분들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주님의 나타나심이 없이 인간일방적인 예배를 드리고 육체의 열심으로 주께 가려고 하는 헛된 종교열심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고 목회자들이 자기 내면의 변화는 제쳐두고 교회일과 목회와 설교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악한 것임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나타나심이 먼저 있지 않으면 예배가 우상에게 드리는 것임과 찬송도 기도도 거짓말임을 말하고 그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거짓말을 하는 것임을 증거했습니다.

교회 안에 거룩함도 없고 사랑도 없이 육체의 열심을 권장하고 그것을 칭찬함으로 믿음이 아닌 것을 믿음이라고 가르친 것을 책망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영생을 말하지 않는 것과 생명을 말하지 않으니 하나님과 함께 사는 영적인 생활도 말할 수 없는 교회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주님이 알아 볼 수 없는 목회를 하고 교회를 하며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증거했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 중에 나중에나 지금이나 주님이 모른다고 할 사람이 얼마나 많겠느냐고 책망하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진정한 부흥은 우리가 지금 이 순간까지 가지고 살던 믿음이 잘못되었다는 영혼이 아픈 각성이 일어날 때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으면서도 여기저기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을 흘리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을 다 전하고 기도회를 시작했는데 여기저기서 소리를 내어 울었습니다, 맨 앞에 있는 목사님은 회개를 하면서 자기가 지금까지 가짜 목회를 한 것을 울부짖으며 기도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팔복을 가지고 구원의 확신에 관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오늘은 두 가지 생명과 아가페의 사랑 그리고 주 안에 거하는 요한복음의 성령론을 전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전한 후에 동행한 노목사님에게 한국에서도 이와 같이 가짜 믿음과 가짜 목회에 관한 적나라한 책망이 필요한 때가 되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교회 안에 두세 사람 속에 아가페의 사랑이 회복되면 그때에 우리가 간절히 기다리던 부흥이 옵니다. 때가 매우 급하고 가까이 왔습니다.

 

지금 이글을 읽으시는 대로 앞으로 남은 시간에 주님이 역사해 주시도록 간절한 기도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