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할 수 없는 이단

 

천안의 길거리에 전도를 나가서 이전에 보지 못하던 광경을 보게 되었다. 신천지라는 이단에서 나온 사람이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 가지 사실이 깨달아 지는 것은 그들이 기성교회안에 있는 교인들을 표적으로 하여 영혼을 사냥하다가 이제는 그 한계가 와서 길거리로 사람을 내보내 전단지를 돌리게 한다는 것이었다.

복음이 가리웠으면 멸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고 어차피 하나님이 저들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상관할 바는 아니었지만 맹목적으로 거품을 물고 적대시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넌지시 말을 건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주머니는 어느 교회를 다니다가 그리로 건너갔습니까?”

 

50대 후반쯤되는 그 아주머니는 애써 태연한척을 하려고 애를쓰는 모습을 보이면서 말대꾸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받지 않는 전단지를 받으라고 사람마다 열심히 따라 다녔다.

그러는 중에 뒤에서 비명소리같은 것이 들리길래 돌아다 보니 어떤 젊은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도망을 갔다.

 

야 신천지구나

 

그는 아마도 어느 교회를 다니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었다. 분명한 것은 신천지에 다니며 길에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 그 사람이나 기겁을 해서 도망을 가는 그 사람이나 진리를 알지 못하고 진리대로 사는 생활이 없는 종교인들임에는 거의 틀림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 한사람은 세상에서 인정을 해주는 종교인이요 또 다른 사람은 세상에서 통상적으로 인정이 되지 않는 종교인일 뿐이지 자기가 속한 종교를 자랑하거나 자기의 종교를 지키고자하는 종교인들에 불과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아주머니, 어느교회를 다니다 그리 가셨느니까요?”

 

몇 번을 반복해서 물으니까 나에게 대답을 하지 않으면 자기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겠다 싶어서인지 대답이 들려 왔다.

 

어느교회를 다니던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만 진리가 있어요 진리를 가르쳐 줘요 진리

 

약간 짜증이 나는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아주머니 진리는 듣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것예요

 

내가 그렇게 말했더니 할 말이 없는지 그 말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다른 말로 나를 공격을 했다.

 

그러믄 말이지요 주님가르치신 기도에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해석을 해보세요

 

허 허 아주머니 말씀은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거예요. 주님이 말씀을 해석하라고 하셨어요 그게 아니잖아요 순종하라고 하셨지요. 말씀은 듣고 순종하는 거예요

 

그랬더니 아무 말도 못하고 전단지를 돌리는 일에 바쁜척하면서 아예 저 멀리로 사라져 버렸다. 혹시 그사람이 내가 한말을 알아듣는 은혜를 주님이 주셔서 미혹의 영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면 하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그런 사람은 차라리 믿지 않았으면 좋을뻔 한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야고보장로는 일찍이 가르치고 있다. 주님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주님의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라고 말씀하셨다.

 

(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주님은 아버지의 뜻을 두가지로 말씀하셨다.

 

첫 번째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자기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마음과 생각과 행실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다. 그것은 자기의 영혼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다.

 

(살전 4: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그리고 두 번째는 우리가 순종하는 거룩함으로 살 때에 사람들이 우리안에 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보고 믿어 영생을 얻는 것이다. 그것이 증인의 생활을 사는 것이다.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이 두가지 거룩함은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함과 예수가 증거되고 보여지는 내안의 거룩함으로 영혼이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는 것이다.

 

신천지 아주머니는 순종이라는 말에 아무 답도 하지 못하고 도망가버렸다. 그러나 오늘날 일반교회안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그런 사람들은 그아주머니와 다른 것이 있을까? 조금도 다를바가 없다. 소속 교회만 다를 뿐이다. 이단이냐 아니냐만 다를 뿐이다. 그러나 교회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는 것이다. 그와같은 쭉정이들이 왜 교회를 떠나 신천지로 옮겼는가? 교회안에서 예배만 드리고 헌금하고 교회일만하라고 하면서 교회가 교인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가르쳐 주고 순종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안에도 구원받지 못한 많은 영혼들이 있어 방치되다 시피하고 교회가 교인들에게 기본되는 진리조차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구원받지 못하고 진리를 모르는 무지몽매한 교인들이 단지 알고 싶다는 지식의 욕구에 의해서 말씀을 가르친다는 말에 미혹이 되어 그리로 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더 참담한 것은 거기로 건너 간 교인들이나 남아 있는 교인들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차이가 없다. 주님은 마지막 날에 장로교냐? 감리교냐? 어느 교회에 속한 사람인가를 보시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했는지 아니했는지 그의 말씀에 순종했는지 아니했는지를 보신다고 했다.

주님의 말씀이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지 않은 사람은 천국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7: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괜히 순종하는 것이 아니다 구원을 받고 영생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불순종하는 사람은 불순종하고 싶어서 불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지 못하고 영생이 없으면 당장에 코앞에서 때려 죽인다해도 절대로 순종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단을 말하자면 오늘날도 정통교회안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도 이단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말할수 있다. 그 옛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유대인들이 정통교회안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이단의 사람들이다. 오늘날은 교회안에 그런 사람이 없다고  감히 말할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이단에 빠져서 지옥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교회를 다니고도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서 미지막 날에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면 그것처럼 억울한 일이 하늘과 땅에 어디에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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