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에 있으면 안 되는 것


 

본문 : 35:1-10

 

(35: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35:2)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35:3)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여 주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여 주며

(35:4) 겁내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굳세게 하라, 두려워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수하시며 보복하여 주실 것이라 그가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35:5)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35:6)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35:7)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시랑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며

(35:8) 거기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지 못한 자는 지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을 범치 못할 것이며

(35:9) 거기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얻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35:10)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

 

 

1. 들어 가는 말

 

이사야서 35장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의 아들이 가지고 오시는 그리스도교회를 예언한다. 이교회는 그 때 당시 이사야가 몸담고 있었던 구약교회와는 전혀 다른 완전한 교회요 영광스러운 교회이며 없어지는 교회가 아니라 영원한 교회이며 땅의 교회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교회이며 연약한 교회가 아니라 강한 교회이다. 이교회에는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만이 있으며 하나님의 성령으로 완전히 통치를 받는 하늘나라의 백성들이 있는 교회이다.

예수를 믿는 것은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도 아니다. 교회 일을 맡아서 그것을 열심히 하고 또 교회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아니다.

한사람이 자기가 나면서부터 죄인 되었음을 깨닫고 자기가 저주아래 있으며 심판을 받게될 운명에 처한 죄인임을 깨닫고 자기같은 죄인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심으로 십자가에서 베풀어 주신 대속의 은혜가 믿어짐으로 죄사함을 받아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구원을 받은 것이다. 이렇게 구원을 받은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 그리스도의 교회이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교회의 일원이 될 수가 없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안에는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어디로서부터 왔는지 알지 못하는 자들이 수두룩하다. 또 교회안에는 길거리를 배회하듯이 아무 일도 없이 교회를 왔다 갔다하는 행인들과 같이 우매한 자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고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교회를 사람이 다스리는 사나운 짐승과 같은 사람들이 교회안에 많이 들어 와 있다.

그래서 이 땅에는 교회가 세속화되고 타락하여 세상과 구별되지 못한 교회들이 많이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교회는 주의 영광을 잃어버리고 세상 죄인들에게 욕을 먹으며 그들로 담대히 하나님을 저주하고 훼방하게 하는 일에 오히려 악한 도구로 쓰임을 받고 있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오늘의 현실이 된 것이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교회안에 있는 성도는 어떤 사람들이며 교회안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살펴 봄으로 이 세대를 분별하고 주님이 교회를 본연의 모습대로 회복해주시도록 간구하고 기도하여 교회가 새롭게 되는 은혜를 받고자 한다.

 

 

2. 구속함의 은혜

 

교회는 구속함을 받은 자만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 사람들만 있는 곳이 교회이다. 교회는 인연이나 지연이나 혈연으로 모이는 곳이 아니다. 예수를 믿어 구속함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교회의 성도가 되는 것은 그런 것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한은 그와 같은 사실을 이렇게 말했다.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 곧 의지로는 도저히 예수를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거지 주시는 은혜로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것이다. 그것은 버림받아 마땅하고 심판을 받고 영영히 저주를 받아 마땅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그의 일방적인 은혜로 구원해 주시는 것이다. 그와 같이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교회안에 있는 성도들의 면면이다.

그와같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모습을 이사야는 미리 보는 고로 이 예언의 말씀을 전한 것이다.

 

광야와 메마른 땅과 사막은 생명체가 살수 없는 곳이다. 그것은 구약시대에 복음도 성도도 없는 이방인의 땅을 가리킨다. 그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와 같이 피어 즐거워 하겠다고 했다. 그것이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 하겠다고 했다.

본문에서 레바논의 영광은 백향목의 영광이요 그것은 왕궁을 짓는 목재로서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다 왕노릇을 하는 영광을 맛볼 것을 상징한 말이다.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은 부요와 풍요를 상징하는 말로 부족함이나 가난이나 기근이 다시는 없는 것이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의 생활이 될 것을 예언 한 것이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라는 말씀은 이방죄인들이 육체를 입고 이땅에 오신 보이는 하나님이신 예수를 볼것과 그리스도의 영광을 볼 것을 예언한 것이다.

 

그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교회는 죄로 인하여 약했던 손이 강한 손이 된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죄로 인하여 떨리는 무릎이 굳세게 된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겁내는 자가 굳세어 진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두려워하는 자가 없다.

그이유는 우리의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우리가 죄인으로 당한 모든 일을 보수하시고 보복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 때에 그리스도의 교회는 소경이 하나도 없이 다 눈이 밝아진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귀머거리가 없이 다 고침을 받는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뛰게 된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벙어리가 없이 다 노래하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 이유는 광야같은 이방땅에 생수가 솟아나고 사막에 시내가 흐르며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되고 메마른 땅이 변하여 샘의 근원이 될 것이기 때문이며 야생동물인 시랑(쟈칼, 하이에나)과 같던 이방인들의 땅에도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나서 하나님의 양떼들이 거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사야가 보았던 그리스도의 교회의 영광과 풍성함이다. 교회는 그렇게 버림받을 죄인들이 구원을 받아서 변화받은 영광스러운 성도들로 채워지는 곳이 교회이다.

 

 

3. 그리스도의 교회

 

그런 교회를 이사야는 대로라고 말한다.

 

(35:8a) 거기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시편기자는 그 대로를 시온의 대로라고 명명한다. 시온은 교회를 상징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만방의 백성들이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 시온의 대로이며 그 길은 교회에 있는 길이다.

거기는 이방죄인들이 없는 대로이다. 거기는 손이 약한자가 갈수 없는 길이며 무릎이 떨리는 자도 없으며 겁내는 자도 없고 두려워 하는 자도 갈수 없는 길이다. 거기는 소경도 갈수 없고 귀머거리도 갈수 없으며 저는 자도 가지 못하고 벙어리도 갈수 없는 길이다.

그길을 가는 사람들은 다 속량함을 받아서 기뻐하고 노래하며 찬송하는 교회생활을 하고 그 머리위에 영영한 희락과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기 때문에 슬픔과 탄식이 다시 없는 교회생활을 한다.

 

(35:10)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

 

 

4. 교회안에 없는 사람들

 

교회가 교회다워 지기 위해서는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교회안에 있으면 안된다. 꼭 있어야 할 사람들이 교회안에 있어야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교회가 되는 것이다.

 

(35:8b) 깨끗지 못한 자는 지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을 범치 못할 것이며

(35:9) 거기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얻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구속함을 받은 자들만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구원받은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 교회이다.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 만일 그런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교회안에 있다면 속히 자신을 구원해주시도록 간구하고 부르짖어야 할 것이다. 이사야는 이 예언의 말씀에서 그런 자들 곧 교회안에 들어 올수 없는 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밝히 일러 주고 있다.

 

1) 깨끗하지 못한 자

 

깨끗하지 못한자는 타마라는 단어인데 부장한 사람 또는 더러운 사람이라는 뜻의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오직 구속함을 받은자들만 그 대로에 행할 것이라고 말씀함으로 깨끗하지 못한자는 구속함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일러 준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모태로부터 부정함을 가지고 나온 깨끗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것을 성경은 모든 사람은 모태로부터 죄인으로 태어 났다고 말했다. 다윗은 밧세바와 죄를 지은후에 나단 선지자에 의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면서 자기가 그런 모태로부터 죄인으로 태어난 사람이라고 고백을 한다.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다윗은 인생중에 선을 행하는 자는 단 한사람도 없다고 말한다.

 

(14: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14:3)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바울도 의인은 하나도 없아고 말한다.

 

(3:10)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3: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3:12)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러므로 이세상에 죄인이 아닌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이와같은 죄인이 구속함을 받지 못하면 깨끗함을 받지 못한 모태로부터 가지고 나온 더럽고 부정함 그대로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교회안에 들어 올수도 없고 들어 와서도 안되는 사람이라는 말이 깨끗하지 못한자는 그 대로를 지나가지 못한다고 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오직 구속함을 받고 죄없이 함을 받은 의인들만이 들어 올수 있는 곳이다.

 

2) 우매한 행인

 

이사야는 다음으로 시온의 대로에는 우매한 행인이 지나갈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우매한에빌이라는 단어인데 바보” “어리석은 사람또는 지혜를 멸시하는 사람” “다투는 사람” “방탕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다. 그것은 말하자면 머리에도 든 것이 없고 마음에도 든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행인은 단순능동태 동사로서 걷는” “오고 가는이라는 뜻으로 그냥 오고가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우매한 행인은 그 길을 범치 못한다는 말은 우매한 사람이 길거리를 오고 가듯이 시온의 대로에는 들어서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것은 교회를 그냥 산책하듯이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말씀도 개의치 아니하고 성경책만 끼고 교회를 다니는 우매한 사람들은 교회안에 발을 들일수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안에 이와같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성경에 무식하며 말씀을 듣는 귀도 없고 깨닫는 마음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도 않는 우매한 행인들이 얼마나 많이 들어 와 있는가. 그것은 거의 재앙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들가운데 모독함을 받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2: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교회안에는 무식한 사람이 있으면 안 되는 것은 성령을 받은 사람은 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31:3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31: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3) 사자와 사나운 짐승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온의 대로인 교회안에는 사자같은 사나운 짐승이 없는 것이다. 짐승은 약육강식의 원리대로 사는 것이다 강한 자가 약한자를 다스리는 것이다. 그러나 시온의 대로인 교회는 하나님만이 왕이시며 통치자이시다. 교회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충만히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러므로 거기는 사람이 사람을 다스리는 일이 불필요할뿐 아니라 그것은 오히려 악한 일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교인들에게 교회에 가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가르칩니까 아니면 사람을 섬기라고 가르칩니까?”라고 질문을 하면 십중 팔구는 사람이요라고 대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사람의 섬김을 받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자기의 정욕대로 끌고 가는 것이 오늘날 교회안에 있는 사자와 같은 사나운 짐승들이다.

이사야는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사나운 짐승이 변하여 양과 함께 하고 염소와 함께 할 것을 이렇게 예언을 했다. 모든 죄인들이 변화되어 모태로부터 가지고 나온 죄인의 야성과 사나움을 버리고 성령으로 하나가 되는 생활을 살고 주께 받은 아가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사는 성도들의 생활이다.

 

(11: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11: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11: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11: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11: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그러나 요한은 이와같은 교회에 사나운 짐승이 나타날 것을 예언 했다.

 

(13: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13: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13: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그 짐승이 곧 교권주의자들이요 그리스도의 교회를 다스림을 배척하고 성령으로 교회를 다스리시는 일을 제치고 사람의 힘으로 교회를 다스리고 성도들을 다스리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짐승이요 그것이 적그리스도이다.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교회를 사람이 다스릴 때에 그것을 적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마다 사람이 그의 권력으로 교회를 다스리고 사람이 그의 힘으로 성도들을 다스린다면 바로 그것이 적그리스도이다. 적그리스도는 어떤 어리석고 무식한 사람들의 말과 같이 이세상 끝에 나타나는 존재가 아니다.

요한은 이미 일천구백년전에 교회안에 그런 적그리스도들이 많이 나왔다고 그 때 당시의 교회의 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을 주목하자.

 

(요일 2:18)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여기서 마지막 때라고 말한 것은 교회가 교회다워지지 못하는 때가 임한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요한은 말하기를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들이라고 했다.

 

(요이 1:7)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육체로 임하심은 번역상의 오류이다. 그것은 엔 사르크스육체안에로 번역을 해야 한다. 에수께서 육체안에 임하신 이가 성령이시다. 성령이 육체안에 오신 것은 각사람의 육체를 다스리심으로 각 사람이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는 하늘나라를 살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육체안에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는 자기 힘으로 사람을 다스리려는 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사나운 짐승이라 말하는 것이다. 그것이 요한이 말한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이며 짐승인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적그리스도의 영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요일 2: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그리고 그것은 각사람의 육체속에 있는 성령의 다스림을 부인하기 때문에 예수를 시인하지 않고 부인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요일 4: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4. 맺는 말

 

세상의 죄인들에게 조차도 오늘날 교회가 교회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오늘 말씀과 같이 구속함을 받지 못한 자 곧 깨끗함을 받지 못한 원초적인 죄인들 모태로부터 부정함을 입어 태어난 죄인들이 시온의 대로를 범하고 성경도 하나님의 말씀도 모르고 머리도 마음도 텅 빈 우매한 자들이 시온의 대로인 교회안에 들어와 있는 너무나도 부적절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구원받지 못한 육체들이 교회안에 모이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의 육을 다스려 줄 힘세고 사나운 짐승같은 자들을 불러 오는 것이다.

그런 연유로 해서 오늘날 교회안에 하나님의 나라를 배척하는 사나운 짐승같은 사역자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것이다. 그들이 목사의 자리 장로의 자리에 앉아서 인간의 힘과 조직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다스리는 악행과 반역을 되풀이 하고 있으며 어떤 이들은 교단장이나 노회장이 되어 주님의 몸된 교회와 주의 종들을 자기 임의대로 부리는 무서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악하고 악한 현실이다.

이제는 시온의 대로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회복됨으로 깨끗하지 못한 부정한 죄인들과 우매한 행인들과 사나운짐승들이 색출되어 쫓겨나는 역사가 나타나야 한다. 그래서 주님의 교회를 정화하고 그렇게 거룩하게 된 교회에서 참 성도들만이 영광스러운 교회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때에 교회는 다시 세상의 빛이 되는 아름다운 영광이 회복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주님의 거룩한 교회를 정화시키는 주의 일에 도구로 쓰임을 받는 성도들이 되는 은혜를 받기를 간절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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