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미국에서 집회를 할 때에 어느 권사님이 죄를 자백하는 은혜가 있었다. 


89세인 그 권사님은 삼십년전에 당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부흥회가 있었는데 그동안 부흥강사들에게 많이 속아서 참석을 안하기로 굳게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분이 계속 강권을 하기에 마지 못해서 참석을 했는데 깜짝 놀란 것이 처녀때에 은혜를 받을 때에 들었던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들은 것이다. 


그래서 그 후로 예수전도협회집회를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교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남편으로부터 때마다 가지말라고 핍박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가운데 자신이 조금씩 변화되면서 남편의 마음도 열리게 되고 이제는 남편집사님이 아내의 변화를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수전도협회에도 감사하는 분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94세인 남편집사님과 함께 매일 아침으로 기도회를 하고 같이 성경을 보면서 은혜 가운데 사시고 계신다. 


그런데 그 권사님이 이번 집회 때에 회개의 영이 임해서 서럽게 울면서 회개를 했다.


그동안 은혜가운데 살면서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 같은 것이 있어서 답답했는데 그것이 완전히 풀려지는 은혜가 임했다고 한다. 


옛날에 젊어서 은혜를 받고 시집을 오고나서부터 시부모님이나 남편이 책망을 하면 겉으로는 다 받는척하면서 속으로는 틀린 말이라고 욕을 했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착한 아내 착한 며느리로 평생을 살았지만 주님이 은혜를 주셔도 곧장 잃어버리고 마음속에 답답함을 떨치지 못하고 살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동안 크고 작은 우환도 끊임이 없이 일어났다. 넘어져서 다치기도 하고 강도를 만나서 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것이 자기의 교만함 때문임을 알면서도 스스로 해결할 수도 없었고 거기서 헤어져 나올 수도 없었다. 


그날 밤에 남편에게 그와 같이 자기가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자백하고 용서를 빌었다. 수십년동안 마음을 누르고 있었던 교만이 떠나가고 날라갈 것 같은 마음으로 변했다고 한다. 앞으로는 남편에게 틀리면 틀린 것이라고 담대히 말하겠다고 했더니 남편집사님도 그렇게 하라고 웃었다고 한다.   


그렇게 슬피 울며 통곡을 하고 회개를 한 권사님의 얼굴이 어린아이같이 깨끗해지고 환해졌다. 

그 권사님은 평생에 마음속에 교만을 떨구어 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어쩔 줄 몰라했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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