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빛으로

 

황무지에서 만난 처음 열매와 같은 가정이 있습니다. 나 집사님의 이야기인데 그분의 아내는 목사님의 따님이요 그분은 목사님의 사위입니다. 그의 부부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과 같이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거듭나지 못한 종교인으로 60여 평생을 살면서 부와 가난의 부침(浮沈)을 경험하고 많고도 많은 험한 일들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의 사위인 양집사가 중학교 때인 근 20년 전에 중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하여 성령을 받았습니다. 결혼을 하고 두 아이와 함께 중학교때에 전도사님이 개척한 무슨 제자교회인지하는 가정교회라는 데를 다니면서 찬양인도자도 하고 열심히 종교생활을 하면서 영혼의 말로 다할수 없는 갈증을 느끼면서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쯤에 옛날에 받았던 은혜가 어렴풋이 떠 올랐습니다. 자기가 다니는 교회 목사가 가정교회프로그램을 시작한 목사의 기념관을 교육관에 만들고 그 당사자는 와서 그와 같은 것을 거부하기는커녕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은 교회가 아니라는 생각에 비참한 마음이 들기 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전도협회를 이단이라고 비방하는 말도 들은 적이 있어서 만일 진짜 잘못된 곳이라면 벌써 없어졌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도 주님의 일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에 들어가 보았더니 아직도 사역을 하고 있고 홈페이지에 새로운 글들도 업데이트 되고 있는 것을 보고 반가워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을 예배를 드리고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설교들을 다 듣고 글들을 빠짐없이 읽으면서 서서히 이전에 받았던 십자가의 사랑을 회복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인 2022년에 신년세미나를 참석하려고 휴가를 내었는데 아내가 자기와 함께 시간을 쓰지 않고 이단에 빠졌다며 대판 싸우는 바람에 세미나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내와의 갈등이 지속되는 중에 그 집사님은 아내에게 거듭남의 진리를 말하기 시작했고 목사의 손녀로 태어나서부터 교회를 떠나지 않았던 아내가 자기에게 영생이 없음을 알게 되어 괴로워하던 중에 지난해 7월쯤에 남편은 출근을 하고 집에 혼자 있을 때에 주님이 자기를 찾아와 주시는 은혜를 받고 거듭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 후로 살고 있는 천안에서 인천까지 주일마다 올라와서 예배를 드렸는데 첫 번째 주일날 성도의 교제를 옆에서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한 말이 이전에 다니던 그 교회는 이런 것이 없잖아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인 아들과 딸도 각각 주님을 만나고 구원받는 은혜를 받았으며 부모와 함께 속죄생활을 하는 믿음을 아이들도 배워서 살게 되었습니다.

율법주의자로 아이들을 억누르던 아버지가 변화되면서 아이들의 영혼이 비로소 정죄의식에서 해방되기 시작했고 아내는 공황장에서 오랫동안 고생을 했는데 주님이 고쳐 주시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루에도 콜라를 큰 병으로 한 병 이상씩 마시고 여러 가지 알레르기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를 여러번 하면서 삼십대의 젊은 나이에 건강까지도 다 무너져 내린 삶을 살았는데 은혜를 받고 나서는 일순간에 탄산음료가 끊어지는 일이 일어나고 그동안 시달렸던 여러가지 알레르기 증상들도 다 고침을 받았습니다. 아이들도 휴대전화와 오락과 유투브는 물론이고 어린나이에 야동에 빠지는 환경 속에서 살았는데 이제는 주님이 다스려 주심으로 이사야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일날은 오락을 하지 않고 야동을 보게 되면 즉시 부모님에게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빌더니 이제는 그와 같은 것들이 끊어지는 은혜가 임했습니다. 주일마다 설교를 들은 말씀을 간직하고 살면서 어느날 엄마 혼자서 협회로 운전을 해서 가야하는 일이 생기자 딸이 엄마 외롭겠다라고 말을 했는데 그의 오빠인 초등학교 오학년인 아들이 그 말을 받아서 지난주 설교도 못 들었어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거라고 했잖아?”라고 말을 해서 부모가 애들이 말씀을 다 듣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깜짝 놀라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교회를 왔을 때에는 얼굴 표정이 아주 어두웠는데 그것은 부모가 율법주의로 아이들을 다스렸기 때문이며 또 교회에 가면 교육전도사가 신문지를 말아서 아이들의 머리를 때리며 강압적으로 아이들을 다스린 결과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교회 아이들은 한사람도 예외 없이 그런 얼굴로 마음이 눌린 채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말씀의 은혜를 받고 성도들의 거짓이 없는 사랑으로 아이들을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은혜를 받으면서 영혼의 자유함을 누리고 아이들의 얼굴이 다 환해지고 기쁨의 광채가 있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딸과 사위의 가정이 변화되는 것은 같은 아파트에 같은 통로에서 층만 달리하고 살던 장인장모의 눈에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장모님이 지난 3월에 세미나에 참석을 했습다. 딸과 사위의 권면을 받았지만 담임목사가 이단이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찜찜함에 망설이다가 직접 인터넷에 들어가서 모든 자료들을 다 검색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전도협회를 어디에서도 이단이라고 규정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고 문제를 삼아 말하는 사람들은 예수전도협회에서 바른 말을 하고 교회와 목사의 타락한 사실을 책망하는 사실이 듣기 싫어서 그렇게 대적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딸과 사위와 함께 세미나에 참석을 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중에 심한 갈등이 몰려 왔습니다. 지금 전해지는 이 말씀을 믿으려면 자기에게 복음을 전해주지 않았던 아버지 목사님을 부인해야 한다는 사실 앞에 고통스러워 했지만 파도와 같이 몰려오는 주님의 사랑을 그것으로는 감히 거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셋째 날인가 주님이 찾아 오셔서 그의 사랑에 녹아지고 주님의 은혜를 받아서 거듭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많은 역경으로 험한 일을 겪으면서 딸과 함께 고통을 같이 했던 공황장애도 주님의 사랑을 받음으로 씻은 듯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엄청난 은혜를 받고 나니 큰일이 났습니다. 자기가 다니던 교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아직도 이 진리를 모르는 남편에게 교회문제를 가지고 충돌을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작정하기를 남편이 받을 엄청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교회문제는 서서히 늦게 처리하기로 작정을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얼굴을 보는 순간에 자신이 목녀로 있었던 목장에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폭탄발언을 하면서 나 그 교회 이제 안가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남편인 나 집사님은 아내에게 갑자기 일어난 일에 어리둥절하여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이번 주부터 인천으로 교회를 가겠다고 하니 자기는 그러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한 달에 한번 쯤 인천으로 함께 교회를 가겠노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을 해 놓고 주일날 아내와 딸네 가정과 함께 인천으로 올라왔습니다. 후에 말하기를 자기 혼자 왕따를 당하는 기분에 참을 수 없어서 같이 왔다고 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그날 따라 한 사람도 빠짐없이 주님의 사랑 때문에 다 울고 큰소리로 통곡하면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 집사님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누는데 그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장로님 제가 젊었을 때에 중고등부 부장도 해서 아이들을 차로 기도원에 여러번 데려다 주곤 했는데 그 때마다 아이들이 은혜를 받았다고 울고 불고 했지만 저는 일평생 주님 때문에 눈물을 한 방울도 흘린 적이 없습니다

 

그랬던 그가 그 다음 주일에 올라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찬송을 부르면서 눈물을 훔치기 시작하더니 예배시간 시종을 울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님이 그를 찾아 와 주시고 만나 주신 것입니다. 나 집사님은 그 다음번에 있었던 속죄생활세미나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주말이 되면 딸의 가정과 함께 밥을 먹고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는데 그것도 없어졌습니다. 주님을 만나고도 나 집사님 부부는 세상이야기를 하곤 했지만 온 가족이 주님의 은혜를 말하는 데에 그것도 파묻혀 점점 줄어 들게 되었습니다. 자기 생명처럼 여기던 안방의 텔레비전을 막내 딸에게 아무 미련도 없이 주어버렸습니다. 가족들이 모이면 주께 받은 은혜를 말하는 영적인 가정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달마다 되풀이 되는 속죄세미나와 사경회를 거르지 않고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잘 변하지 않는다고 울면서 말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밥을 같이 먹다고도 차를 마시다가도 울면서 속상해 했습니다.

주일마다 오후 예배가 끝나도 집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성도들의 교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집으로 돌아가기가 너무나 힘이 들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하다가 매번 밤 열두시 가까운 시간에 천안에 도착을 합니다. 지난 주일에도 오후 예배가 끝나고 교회 로비에 않아서 삼삼오오 교제를 할 때에 사위인 양집사님이 바로 앞에 서 있는 나에게 오후예배 때 설교한 불쏘시개에 관한 말을 하면서 자신이 교회에서 은혜를 받아서 불쏘시개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직장으로 가기 전에 어리석게도 그 불씨를 꺼버린 사실이 많았다고 말하면서 억울해서 울었습니다.

주일학교가 따로 없지만 중학교 3학년인 율이와 나집사님의 손자인 하준이 그리고 손녀인 유나가 어른들과 함께 말씀을 들으며 가정에서 학교에서 짓는 죄를 용서받는 속죄생활을 하고 부모에게도 자백하여 서로 불쌍히 여김을 받고 용서받는 생활을 살고 있습니다. 이전 교회에 다닐 때에 교회의 율법주의와 가정의 율법주의에 눌려서 처음 올 때에는 얼굴이 시커멓던 아이들이 이제는 너무나 밝은 표정의 얼굴을 주일마다 보여 줍니다. 최근에는 안산에서 올라오시는 집사님의 손자들 둘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장로님 식사대접을 해주고 싶다고 자원하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돈을 가지고 어른들과 함께 돼지갈비를 먹는 일들도 여러 번 있었으며 매주일 교회가 끝나도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로비에서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가야지만 교회가 끝이 나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과거에 자기들이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말씀이 없는 거짓된 교회에서 율법주의자가 되어 어리석은 것을 배우고 거기에 속아 넘어 간 것을 억울해 하며 벽 한쪽을 가득 메웠던 교재를 다 갖다 버렸다고 합니다. 94세의 노모님이 천안에서 인천으로 부지런히 다니는 딸과 사위 그리고 손녀딸과 손주사위와 증손주들의 변화된 생활을 보시면서 때마다 또 올라가니?”라고 말씀하시지만 이제는 며느리와의 갈등이 다 없어진 평화를 누리는 삶 때문에 자녀들의 변화를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 가정에는 주님의 손길이 필요한 아픔이 있습니다. 나집사님의 아들과 며느리가 주님께로 돌아 와야 하고 막내 딸과 사위도 이 은혜 안에 들어와야 하는 부르짖음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이글을 쓰면서 지나간 날들을 돌아 볼 때에 나 집사님의 가정은 생명이 없는 광야에서 만난 처음 열매와 같이 참으로 귀한 가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60대 중반이 되고 후반이 되어서야 아버지가 믿으시던 예수를 만나고 뒤늦게나마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생활을 사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와 같은 모습을 주님이 보고 싶어서 그동안 얼마나 그리워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것은 지금 이사간에도 모든 사람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요 사랑입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나타나도록 간절한 기도와 그리스도의 증인의 삶이 더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모든 일을 하나도 빠짐이 없이 주께서 그의 전적인 주권으로 행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236.1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