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도선교 보고

 

가는 길도 힘들었지만 오는 길은 더 험난한 길이었다. 10일 저녁에 11시 5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저녁 식사를 하고 여덟 시가 다되어 서둘러 호텔에서 벵갈루루 공항으로 출발했다. 오후부터 잔뜩 찌푸렸던 날씨가 저녁이 되면서 천둥, 번개가 치더니 출발을 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졌다. 하수시설이 미비한 거대도시는 물바다로 변하고 차들은 여기저기서 막혀서 앞으로 나갈 줄을 몰랐다 아홉 시 반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된다고 말한 호텔직원의 말이 생각이 나서 조바심이 났다. 그래도 즉시 주님이 마음에 평강을 주셨다.

 

이번 주간에 인도 목사들에게 말씀을 전하면서 모든 크고 작은 환경 가운데 나의 생활을 구석구석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받는 생활을 전하면서 나도 은혜를 여간 받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환경도 주님께 맡겼다. 그러자 주님이 조바심을 풀어 주시고 이내 내 마음에 평정을 주셨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진출하는 차들이 얽히고설키는 일들이 계속되더니 공항을 이십 킬로쯤을 남기고는 도심을 벗어나서 달리기 시작을 했다. 여기저기서 차들이 저마다 바쁘다고 먼저 가겠다며 하이빔과 크락숀을 울리면서 위험하게 질주들을 하고 있었다. 열 시가 넘어서야 공항에 도착했는데 동승한 선교사님이 늦었지만 비행기는 탈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다.

 

항공사 체크인을 하고 티켓을 받아서 출국 수속을 밟고 보안 검색대를 거쳐서 비행기가 있는 보딩 게이트로 급히 서둘러 갔다. 그런데 가보니 비행기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약간 늦게 출발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어서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11시 45분에 출발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시간이 지나자 비행기가 고장이 나서 기술자들이 고치고 있는데 0시 45분에 출발을 한다고 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술렁거리기 시작을 했다. 그리고 1시 45분으로 미루어지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큰소리로 항공사 직원에게 항의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꿎은 항공사 직원은 진땀을 흘리며 자기가 아는 대로 해명을 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큰소리로 말하시오.”, “마이크를 쓰세요, 안들립니다.”

여러 나라 국적의 사람들이 그 항공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자 그는 기가 죽어서 더 목소리가 기어 들어갔다. 그는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새벽 두 시가 넘어서야 항공기가 뜰 수 없어서 취소되었다는 말과 함께 승객들의 감정이 폭발했다.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 상황도 주님이 다스리시는데 사람들이 해결할 수 없는 사람에게 아우성을 치는 것이 이 세상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임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었다.

 

잠시 후에 시원한 영어를 하는 젊은이가 안내방송을 하는데 이 비행기는 취소되어 내일 아침 열한 시에 출발을 하기 위해 조금 전에 싱가폴에서 다른 항공기가 이쪽으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여러분들은 이제 다시 입국장으로 올라가서 입국 수속을 밟고 부쳤던 수하물을 다시 찾아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호텔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 하며 내일 아침에 다시 공항으로 나와야 한다는 방송을 했다.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다.

 

이모든 상황 속에서 나는 주님이 주신 믿음으로 마음의 평안함을 가지고 때로는 찬송도 부르고 때로는 졸기도 하고 팔걸이가 여러 개 달린 장의자에 팔걸이에 다리를 끼우고 팔걸이를 손에 잡고 짧지 않은 시간에 단잠을 자고 주님께 감사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제는 항공사 보안요원들인 인도의 군인들과 항공사 직원들 간에 입국장으로 가는 절차문제를 가지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출입문을 열 번이나 더 열었다가 닫기를 계속하더니 이제는 합의가 되었는지 앞에 있는 사람들부터 몇 사람이 빠져나갔다. 사람들이 먼저 나가려고 갑자기 무질서해지고 줄도 다 없어졌다. 내 뒤에 있는 백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가게 해달라고 해서 길을 비켜 주었다. 좋은 자리나 나쁜 자리나 할 것 없이 사람마다 조바심을 내며 먼저 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여간 불쌍해 보이지를 않았다. 두세 명 정도가 문을 빠져나갔을 때, 아까 예의 영어를 시원하게 하는 항공사 직원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말하기를 잠시 전에 조종사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다. 세 시간여를 조종사가 이 비행기로는 갈 수 없다고 버티다가 막판에 해보겠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으면서 나도 사람인지라 좋아하기보다는 당장에 걱정이 들었다. '비행기가 인도양에 떨어지면 어쩌나 연초에도 말레이시아 항공이 인도양에 떨어져 사람들이 다 몰사했는데......' 타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안 타는 것이 좋은 것인지 가는 것이 좋은 일인지 안 가는 것이 좋은 일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도 사람들은 다 행복해했다. 얼굴에 생기가 돌고 기뻐했다. 마음속으로 '철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곧 생각을 정리했다. '주님 비행기가 떨어지면 천국에 가면 되지요.' 그동안 수없이 내가 탄 비행기가 이륙할 때마다 이 비행기가 떨어져서 천국으로 직행하면 좋겠다고 기도했던 것도 생각이 났다. 좌석에 앉았는데 내 옆자리로 일본인 하나가 행복하게 웃으면서 들어와 앉는 모습이었다. 그때 시간이 새벽 세 시이었다.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여섯 시 삼십 분이었다. 그야말로 몸은 밤을 꼬박 새워 철야기도를 한 형편이었다.

 

나에게는 모든 것이 감사했다. 그와 같은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모든 통치하심과 다스림 안에 있는 것이 행복했다. 그러면서 비행기 안에서 그런 생각을 했다. 나를 포함해서 사람들은 불안전한 항공사와 고장난 비행기라도 끝까지 믿고 신뢰해야 한다. 그것은 강제적인 것이다. 그 비행기를 선택했고 체크인하고 티켓을 받았기 때문에 태워 주면 타야 하고 안 태워 주면 할 수 없고 호텔로 가라면 가야 하고 짐을 다시 찾으라면 찾고 그와 같은 상황에서 원하지 않아도 항공사를 신뢰하고 항공사 직원들의 말을 들어야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읽지도 순종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신뢰하지 않고 살고 있을까? 고장난 항공기를 가지고 승객을 태우고 다니는 항공사도 끝까지 신뢰하면서 왜 모든 것에 능치 못하심이 없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신뢰하지 않고 자주 의심하고 떠나갈까?

 

그날 사람들이 항공사를 믿고 신뢰한 것은 자기의 정욕 때문이었다. 자기가 필요해서 그 항공사를 이용해야 하는 정욕 때문에 항공사를 신뢰한 것이다. 그것은 마치 우상숭배와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으라고 우리 앞에 내미시는 것은 진리요, 하나님의 사랑이다. 진리를 믿음으로 어느곳에 있든지 아무런 모든 상황에서 평안함과 자유함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다스리심의 권능과 사랑을 믿는 믿음이다. 그 믿음이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싱가폴공항에 세시간반 늦게 내리니 항공편이 없어 오후항공편으로 아홉시간반이나 늦게  집으로 돌아왔다.


인도에서의 집회는 말 그대로 긴장의 연속 가운데서 이루어졌다. 전에 기도부탁을 한 것과 또한 인도의 교회와 목회자들의 영적인 상황이 어둡고 어려웠던 것을 알고 있었던 대로 마귀는 계속 나를 공격했다. 출발할 때부터 도착해서 집회를 하고 전에 말한 것과 같이 돌아오는 여정에서 또 그리고 돌아와서까지도 마귀는 극렬하게 역사를 했다. 때로는 환경으로 때로는 사람으로 나를 공격하고 말씀을 듣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나를 가만두지 않고 흔들어 댔다. 그야말로 영적인 긴장감과 긴박감에 분초마다 기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그야말로 영적인 고통에 피가 마르고 뼈가 타는듯한 고통이 이어졌다. 내 옆에서 하는 사람들의 말이 저 멀리서 들리는 것처럼 환각으로 느껴질 때도 많았다.


인도의 교회상황이 한국교회와 온 세계 교회가 다 그렇듯이 말씀이 없고 눈에 보이는 현상을 의지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이 노래하고 춤추는 상황인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말씀을 전하고 돌아오면 제자리로 다시 돌아가는 그런 집회는 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간절히 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내 꿈이 너무 컸던 것일까? 인도 목사들에게 종말론이 잘못된 것은 하나님 나라의 생활을 살지 않기 때문이요 하나님 나라의 생활을 살지 않는 것은 율법주의에 빠졌기 때문이요, 율법주의에 빠지는 것은 육체를 신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우상숭배로 가는 것이요, 그것은 결국 돈을 사랑하는 잘못된 배금주의에 빠지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치기에는 저들은 종말론도 요한 계시록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내가 기도하고 준비한 것이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에 말씀을 전하는 중에도 여러 번 말할 수 없는 좌절감과 위기감에 빠져 들어가기까지 했다. '이러다가 내가 주님의 일을 망치겠구나!', '잘못하면 비참한 심정으로 귀국하겠구나!', '이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분들을 무슨 얼굴로 만날까?' 하는 마음들이 교차했다.


일전에 기도부탁을 한 것과 같이 마귀는 인도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를 알레르기 비염으로 계속해서 괴롭혔다. 그리고 첫날밤에 잠을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면서 힘을 주었는지 근육을 다쳐서 화장실에도 걸어가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주무르고 가져갔던 파스를 붙이고 하여 응급조치를 하면서 아 이것이 다 내가 기도가 부족하니까 주님이 나를 더 간절하게 하시려고 이 모든 시험을 허락하신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도의 양을 채우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주님 앞에 엎드렸다. 그리고 불쌍히 여겨달라고 분초마다 기도하기 시작했다. 간절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주님의 마음과 일치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그럼에도 다음날 밤에는 반대편 종아리를 다쳤다.

 

첫 시간인 아침 열한 시에 말씀을 전하고는 모든 것들이 분명해졌다.

사람들이 말씀을 잘 듣지 못했다. 통역도 이전과 같지 않았다. 사람들 중에 이 말씀의 맛을 알고 온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으나 어떤 사람들, 곧 처음 보는 얼굴들 중 대부분은 대도시에 신학교 기숙사에서 먹여주고 재워 준다고 해서 온 시골목사들과 사모들도 있었다. 사모하여 온 재참자들도 이 말씀은 생소했다. 그래서 쉽게 말씀 속에 들어오지를 못했다. 강단과 회중이 서로 비껴가고 있었다. 사람들의 표정은 어리둥절하고 애꿎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들락날락하는 이들이 있기도 했다.

 

첫 시간을 마치고는 사람들이 은혜를 받은 것 같지 않았고 율법적인 회개를 하고 있었다.

통역하던 선교사님도 “주님 내가 돈을 사랑했습니다.”, “내가 돈을 사랑하는 선교사였습니다.”라고 소리내어 기도를 했다.

 

오후 시간에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생활을 내가 체험했던 사건들을 가지고 간증을 하면서 사람들이 놀라는 표정을 짓기 시작을 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그와 같은 생활이 전무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율법주의에 빠져서 자녀들에게와 교인들에게 지시만 하고 행위를 요구하는 명령만 하는 것이 얼마나 악한 것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주님이 누가복음 16장에서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신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들마다 그리로 들어가느니라”라는 말씀을 가지고 “요한의 때까지”라는 말이 무엇이냐고 회중에게 질문을 하였다. 사람들은 대답하지 못했고 이어서 율법에 대하여 가르치고 선지자가 무엇이냐고 묻자 '예언하는 사람', '미리 말하는 사람', '하나님이 보낸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틀린 말은 아니나 엉뚱한 대답들이 나왔다. 그래서 선지자는 율법이 해이해질 때마다 백성들에게 보내서 저들의 죄를 깨닫게 함으로 유월절 제사, 곧 속죄의 제사를 회복시킨 사람들이라고 설명을 했다.

 

그러면서 율법과 선지자가 어느 때까지냐고 다시 묻자 그들은 "요한의 때까지"라고 대답을 했다 그래서 요한의 때까지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들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 요한이 무엇이라고 외쳤느냐고 묻자 그들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대답을 했다. 다시 그러면 요한의 때까지가 언제를 말하느냐고 묻지 다시 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답을 말해 주었다. “요한의 때까지는 회개할 때까지”입니다. 다시 요한의 때까지가 언제냐고 같은 질문을 했더니 “회개할 때가지”라고 대답을 했다. 그것은 알려 준 것이고 회개할 때까지고, 또 언제까지냐고 묻자 그들은 다시 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요한의 때까지는 회개할 때까지요, 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를 말한다고 하며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자 사람들의 표정이 놀랍게 변하기 시작을 했다.

 

그리고 "주님이 맹세하라고 했느냐, 하지 말라고 했느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대답했다. “맹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모세는 맹세를 하라고 했느냐 하지 말라고 했느냐?" 하고 물었더니 그 질문에는 대답들이 “하라 그랬다”와 “하지 말라고 했다”가 엇갈려서 나왔다. 그래서 성경대로 주님이 말씀하신 옛사람에게 말한 바의 옛사람이 모세인 것과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맹세하라고 명하신 것을 설명했다. 왜 맹세를 하라고 했느냐면 인간은 죄인이고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죄인들은 죄를 깨달아야 하고 죄를 깨닫기 위해서는 죄를 지어야 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깨닫기 위해서 맹세를 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죄인들은 행위의 주체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맹세해도 죄를 짓고 죄를 안 지으려해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사람은 행위의 주체가 내가 아니요,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기 때문에 맹세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부인하고 거역하는 악함이 된다는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지 않고 육체를 신뢰하기 때문에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같이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그러자 그들은 깨달았다. 그리고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자기들이 율법주의자들이며 교인들에게 자기도 행하지 못하는 행위들을 요구하고 명령한 것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를 깨닫고 교인들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데 자기가 자기와 다른 이들을 다스리려고 한 악함과 자기들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데도 옛사람의 자아를 가지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고 자기 의지로 육체를 신뢰하고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살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말씀 속에 빨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말씀을 다 전하고 나서 통역자에게 기도회를 인도하라고 하고는 밖으로 나갔더니 복도에 있는 쇼파에 한 노인이 앉아서 손수건을 얼굴에서 떼지 않고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나중에 들었는데 그는 다른 도시에서 출장을 온 농과대학 교수로서 유기농업을 전공하는 사람인데 신학교 기숙사를 숙소로 해서 일하는 중에 말씀을 듣고 “세상에 이런 말씀이 어디 있느냐?”, “이는 생전에 처음 들어 보는 말씀입니다.”라고 하며, 주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울고 있었다고 한다. 그분의 우는 모습을 전화기로 사진을 찍고 돌아서 나오는데 선교사님의 인도 아래 사람들이 일어나서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뒤돌아서지 않겠네”라는 복음성가를 울면서 부르고 있었다.

이튿날은 분위기가 전혀 달라졌다. 사람들은 부부동반으로 와서 방 하나씩을 배정을 받고 각자 방의 키를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 사람도 숙소로 돌아가는 사람이 없이 말씀을 들었다. 말씀을 시작하면서 어저께 부른 찬송을 이야기했다. “여러분 어제 기도회를 하면서 무슨 찬송을 불렀나요?”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를 부른 것을 말하면서 그것이 다름 아닌 맹세요, 율법주의이며 그것이 불신앙이요, 육체를 신뢰하는 것이라고 말을 했더니 눈을 크게들 뜨면서 놀라기 시작을 했다. 그런 가사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고 그렇게 산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느냐고 묻자 그들은 고개를 힘차게 가로 저었다. 그런 노래를 부르면서 그렇게 살지도 않으면서 아무런 감각도 아픔도 없는 것이 또한 율법이 해이된 것이라고 했다. 여기저기서 한숨이 터져 나왔다. 자기들의 영적인 현주소를 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전시간에 요한계시록 4장을 가지고 하나님의 보좌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나의 아들이 여섯 살 때에 천국에 가서 본 장면들과 하나님이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보았으나 하나님의 얼굴은 너무나 눈이 부셔서 보지 못한 것을 이야기해주면서 요한이 본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모습을 설명해갔다.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을 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좌를 보기 시작을 했다. 통역하는 선교사님이 벅찬 심령에 통역하지 못하고 울기도 하고 울먹이기도 했다.


보좌의 장면과 그 앉으신 하나님의 모양과 보좌에 둘러 이십사 보좌가 있고 그 이십사 보좌에 앉은 이십사 장로들의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있는 모습 그리고 보좌에서 번개와 음성과 죄성의 소리 같은 말씀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권위와 위엄 그리고 그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는 하나님의 말씀의 다스림을 받는 완전한 평화와 평온한 마음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받는 간증을 더 하였다. 어떤 부정적인 상황이나 악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믿는 사람의 마음속에 평정을 말했다. 일곱 눈과 일곱 영 그리고 보좌 주위에 네 생물들이 쉬지 않고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찬송을 할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찬송하는 장면을 말하면서, 그 이십사 장로 중에 하나가 나를 대표하는 장로이기 때문에 나도 그 보좌 앞에서 앉아 있고 그 보좌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면류관을 주 앞에 드리는 현실을 말하면서 저들은 울고 통곡하기 시작을 했다. 그리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성전이 나의 마음속에 주님이 앉아계신 이 하늘의 보좌와 일치하는 보좌임을 말했다.

 

많은 이들이 몸을 떨면서 울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바닥에 엎드러져서 통곡하기 시작했다. 어떤 목사는 소리내며 짐승처럼 부르짖으며 한참 동안을 울기도 하다가  기도하기를 반복했다. 통역자들도 눈물을 시냇물처럼 흘리면서 울었다. 한 사람도 예외가 없이 그들은 영광스러운 보좌 앞에서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기들이 얼마나 가치 없는 존재인지를 울면서 고백하기 시작했다. 자기들은 목사도 아니라고 울부짖었다. 너무나 교만했고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했다고 몸부림을 치면서 울었다. 자기들은 행하지 않으면서 교인들에게 행위를 강요한 것이 하나님의 통치를 거스르고 그의 나라에 반역인 것을 알고 울부짖었다. 한국에서도 세상 어디에서도 보지 못하던 광경이 내 눈앞에 벌어진 것이다. 

 

다음날이 마지막 날이었다. 오전이면 모든 순서가 마치는 것이다.

 

첫시간에 주님 가르치신 기도를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복음성가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율법의 행위를 요구하는 것은 힌두교에나 다른 종교에도 있는 것임을 말하고, 일어나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과 동떨어진 것임을 예배와 축제로 나누어서 설명했다. 예배에는 희생이 있고 희생에는 하나님에 어린양의 피, 곧 죽음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엄숙함과 경건함이 있는 것이며, 축제는 이방 종교에나 있는 것으로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위로하는 노래와 춤을 추는 것이지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위로와 평안이 없는 것을 말했다.


그리고 네팔에서 보았던 어떤 인도의 갑부인 아버지에게 그의 아들이 아침 인사를 하면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손을 이마에 대어 그것을 다시 아버지의 발에 대는 인도의 문화를 예를 들며, 하나님을 만나면 그의 앞에 엎드러지는 것이 당연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러지지 않은 사람이 없음을 성경을 근거로 말하고 나도 예배 때마다 사람들이 미안해할까 못하는 것이지 주님의 강력한 임재 앞에 엎드려 무릎을 꿇고 경배하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낀다를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인도의 풍습은 장례식에 가서도 노래하고 춤을 추어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을 말하면서, 그것은 슬픔을 가리고자 하는 인간의 연약한 노력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을 말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복음성가를 부르는 것이 그와 같은 것이며 춤을 추는 것도 춤을 출만한 형편이 아닌데도 춤을 추는 것을 설명하면서 그와 같은 것들은 자기만 속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이는 악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십 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아서 요한계시록 5장을 15분 동안 읽어주다시피 진행을 하면서 세계역사를 진행하는데 인도의 역사도 성도들의 기도로 진행되는 것과 기도를 쉰 죄를 회개해야 하며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을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십사 장로들과 네 생물과 만만의 천사들이 노래하는 찬송을 들으며 그 찬송에 화답하여 찬송할 때에 나의 찬송에 네 생물이 '아멘'하는 찬송을 부르고 있는가?, 나의 찬송 소리에 이십사 장로들이 하나님의 어린양 앞에 엎드려 절하는 찬송을 부르고 있는가? 라는 나의 마지막 질문에 더 이상 통역도 없고 말도 없고 울음만이 터져 나왔다.


“오, 주님! 아무 노래도 이제는 부를 수가 없어요.”하는 선교사의 부르짖음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어제와 같이 통곡하고 부르짖는 기도 소리가 진동을 하기 시작을 했다.


어떤 이는 성경을 서른다섯 번을 읽고 말씀에 통달하여 어디를 가서도 누구의 설교도 귀담아들은 적이 없는 분이 있었다. 먹여주고 재워준다는 말에 놀러 오다시피 왔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고백하기를 “이 말씀은 내가 읽은 말씀과 같은 말씀인데 전혀 다른 말씀처럼 들립니다. ”,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 알 수가 없어요, 이런일은 평생 처음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울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수준 있는 목사라고 다른 이들과 비교해서 좋은 목사라고 생각을 한 것을 부끄러워하면서 회개하고 울었다. 어떤 분은 석사학위도 받고 아내는 학교 선생님인데 휴가를 내서 참석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충격을 받고 자기는 정말 목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도 부끄러워서 울었다.


선교사님의 말에 남인도의 남자들은 아주 보수적이어서 남자는 눈물을 모이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교회에서도 눈물을 볼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우는 것은 자기도 선교사 생활 이십 년 가까이 본적이 없는 광경이라고 했다. 어떤 이는 교회가 불이 타서 사모님이 목회하지 말자고 했는데 목사님이 말을 듣지 않아서 사모님이 세 번이나 자살하려고 했었다며 나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그 목사님의 몸에서는 오물 냄새가 심하게 나고 있었다. 그분에게서 돌아서는데 주님이 “기도만 해주면 나의 사랑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대기실에 와서 지갑을 털었다. 비자를 내는데 60불을 써서 50달러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통역한 선교사님에게 가서 대신 전달을 해달라고 했다. 이렇게 작은 일에도 주님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큰 기쁨이었다.


마지막으로 둘째 날 저녁을 마치고 그분들이 쓴 짤막한 간증문들을 소개한다.

                

1.솔로몬 목사

집회에서 말씀을 통하여 저의 영안을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나 자신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기로 헌신합니다. 왜 하나님의 나라가 저의 마음에 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사로서 지난날의 목회생활을 돌아보니 너무 부끄럽기만 합니다. 주님께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2.죠스 목사.

저는 진정한 말씀의 능력을 이제야 체험했습니다. 어제 밤에 말씀 앞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저의 마음이 말씀의 능력으로 너무 기뻤습니다. 앞으로 더 기도하며 말씀을 읽는 일에 전념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였고 지금 저의 마음은 너무 행복합니다.


3.빅터 목사

저는 사실 목사였지만 전심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며 제 자신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크신 분이신줄 몰랐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4.누가 목사

제 자신이 늘 최고의 목사이고 영적이고 사역도 제일 잘 하는 줄 알았고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말씀을 통하여 저는 완전히 부셔졌습니다. 제가 제일 큰 죄인임을 깨달았습니다.


5.폴 냐나세이카르 목사.

제 자신이 최고의 목사인줄 알았는데 저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제 자신과 사역을 다스리고 있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씀은 너무 충격이었고 놀라웠습니다. 자신을 돌아볼 때 주일마다 예배인도자로서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온전히 다스려 주시길 기도합니다.


6.사이몬 라지 목사

사실 세미나 오기 전에 사역이 너무 힘들어 중단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말씀을 듣고 보니 저의 사역이나 삶이 주님과 관계도 없고 주님이 다스리시지 않는 사역임을 알았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죄와 무지를 보여주셨을 때 흐르는 눈물을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의 다스림 속으로 들어가길 원합니다. 주님의 다스리심으로 사역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7.에녹 목사

저는 밖으로 보기엔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제가 바로 바리세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저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앞으로 전심으로 주님의 다스림 속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더 겸손해지고 기도하며 말씀을 읽고 공부하겠습니다.


8.자야 목사

통역을 할 때 말씀으로 인하여 떨리는 저의 몸을 사실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말씀으로 완전히 녹아진후 주체할 수 없는 눈물로 인하여 기도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 참이 지나서야 입을 열어 저의 죄를 회개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신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말씀은 너무 놀라웠습니다. 진심으로 주님의 다스림을 받고 싶습니다.


9.마게시 목사

목사였지만 처음 듣는 충격적인 말씀으로 저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어리석었던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너무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을 보며 충격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다스림을 허락하여 주소서.


10.리빙 스톤 목사

오직 주님만이 모든 영광과 존귀를 받으신 말한 분이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크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았을 때 제가 얼마나 형편없는 죄인인가를 알았고 흐르는 눈물을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다스림을 받고 싶습니다.


11.허드슨 목사.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저의 죄와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인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너무 이중적인 바리세인임을 실감하게 되었으며 너무 어리석은 제 자신을 보며 회개하였습니다. 전적인 주님의 다스리심을 받고 싶습니다.


12.크리스토퍼 목사

얼마 전 저의 교회는 힌두들의 방화로 인하여 전소되어 사역과 가정생활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집회에서 너무 큰 은혜를 받고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낙심과 믿음 없음을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새로운 힘을 얻고 돌아갑니다. 멀리서 오신 한국 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너무 죄송하였습니다. 제 속에 하나님의 통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이 변하지 않고는 아무도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저는 완전히 깨어졌고 항복하였습니다. 깊이 회개하며 새로운 결심을 하였습니다.


13.날라 땀비 목사

말씀을 듣고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너무 살아있는 메시지에 어찌 할 수가 없이 울며 회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목회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며 그 분의 통치를 완전하게 받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14가브리엘 목사

하나님의 통치에 관한 말씀은 저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제 마음은 완전히 깨어졌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자신을 보며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 돈을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15.라자세이카르 목사

알곡 성도와 포도송이 말씀을 들으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주님을 찬양해야 하는가를 배웠고 제 삶을 다시금 주님께 헌신하는 회개와 기도를 드렸습니다.


16.옐릴아라선 목사

돈보다 믿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변화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변화시킬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돈을 너무 사랑했기에 수 많은 축복들을 다 잃어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7.모한 라지 목사

돈을 사랑했던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돈보다 믿음이, 주님이,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말씀은 너무 놀라웠습니다.


18.기드온 목사

제 자신이 너무 추하고 더럽고 가치 없는 사람인 것을 알고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집회를 통하여 우리의 삶이 변화되어야 하고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큰 도전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19.스티븐 목사.

저는 교인들이 저의 설교와 가르침을 순종하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교인들을 늘 책망하고 화를 내곤하였는데 문제는 제 자신임을 깨달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속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내가 변화되어야 하는구나. 내가 문제이구나,,,

그 놀랍고 크신 하나님이 추하고 형편없는 죄인인 제 마음에 들어와 계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두렵고 감사하여 흐르는 눈물을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통치를 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20.셀라라니 사모

첫 사랑을 너무 회복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정말 기도하며 성경을 더 열심히 읽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 다혈질이어서 가족들을 힘들게 할때가 많았는데 회개하였고 주님께서 제게 더 인내하라고 하셨습니다. 저의 급한 성품을 주님께서 온전히 다스려주시길 기도합니다.


21.자야 메리 사모

저는 욕심이 많고 돈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었는데 말씀을 통하여 너무 부끄러워 주체할 수 없이 울며 회개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모든 삶의 영역을 다스려 주시길 기도합니다.

더 기도하며 말씀을 더 읽겠습니다. 그리고 세상과 돈의 유혹에서 자유하고 싶습니다.


22.니르 말라 사모

저는 오래 기도해본 적이 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집회에서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였고 앞으로 기도생활에 더 열심을 내고 싶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너무 다혈질이어서 문제를 자주 만들곤 했는데 회개하였습니다.


23.스텔라 사모

말씀 앞에 자신이 부서질 때 흐르는 눈물을 도저히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항상 교인들의 잘못을 지적하곤 했는데 문제는 제 자신인 것을 알았습니다. 제 속에 주님의 다스리심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며 다시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겠습니다.


24.샨띠 사모

오늘까지 저희들의 사역은 저의 꿈을 쫒아 해 왔었습니다. 주님의 진정한 통치가 제 자신에게 없었습니다. 예배를 늘 인도했지만 너무 잘못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깊이 회개하였으며 말씀과 기도로 다시 하겠습니다.


25.에스더 사모

얼마 전 교회가 전소되고 사역이 너무 힘들어 남편에게 목회를 그만두자고 싸운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스스로 죽으려고 몇 번을 시도하였지만 죽지도 못하였습니다. 마지막이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집회에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은 저를 완전히 항복시켰습니다. 어제 밤에 얼마나 울며 통곡하며 회개하였는지 모릅니다. 너무 좋은 많은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돌아가서 남편과 함께 사역을 시작하겠습니다.


26.엘리사벳 사모

저는 너무 이기적이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저를 완전히 변화시켜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저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말씀을 따라 살며 예배하고 싶습니다. 제 자신을 주님께 재 헌신 합니다.


27.무명 목사

저는 너무 게으른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관한 말씀을 들으면서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게으른 것도 죄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목사이지만 참 오랜만에 눈물로 기도하며 회개하였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28.무명 목사

저는 성경을 35번 읽었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서, 누구의 설교를 들어도 항상 평가만 하고 비판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에서 주시는 말씀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제 성경과 같은 말씀인데 능력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어제 밤에 저는 울며 회개하였습니다.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저의 교만함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29.남재성 선교사

이번 집회에서 허락하여 주신 말씀들을 통하여 너무 큰 은혜를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신학을 마치고 오래전에 목사가 되었고 다시 선교사로 부름 받아 인도에서 사역을 한지도 어느덧 15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러나 선교사라는 위치 때문에 늘 저는 강단에서 마이크를 잡았어야 했고 늘 앞자리에 앉혀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상 저의 마음은 곤고하였고 영적으로 지쳐있을 때가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인 갈급함도 오랫동안 지속되다보니 믿어지지 않게도 그런대로 적응이 되었고 다들 그렇게 지내고 사역하는 주변의 동료들을 보며 스스로 위로하며 수용하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갈급함과 굶주림은 그렇게 그냥 덮는다고 해서 덮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저의 영적인 생명과 직결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집회를 통하여 저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 즉 살아있는 말씀의 능력에 완전히 압도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경험하였습니다. 사실 이번만이 아니었지만 더 이상 통역할 수가 없었습니다. 집회 도중에도 아래로 내려와 마음껏 울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저 뿐만 아니라 남인도의 전통적이며 보수적인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나고 자란 중년의 현지 목회자들이 말씀의 권위 앞에 꼬꾸라져 통곡하다 못해 짐승처럼 울부짖는 일부 참가자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의 마음도 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말씀 앞에 비춰진 제 자신이 얼마나 작고 가치 없고 가련하고 더러운 위선자인지요. 속사람은 완전히 병들어 있으면서도 외적으로는 너무 잘 참을 줄 알고 침착하고 자상해 보이는 아주 괜찮은 선교사처럼 보였었겠지요. 그리고 인도에서의 지난 15년 동안 나름대로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요령한번 피우지 않고 열심히 사역했다는 생각으로 언제부터인가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이 참 교만해져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또한 제가 현지 목회자들을 가르쳤던 자로서 얼마나 율법주의자인가를 실감하였을 때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말씀의 권위 앞에 비춰진 저의 실상을 보았을 땐 정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무지와 교만과 위선을 용서해 달라고 회개하였습니다.

밥을 먹다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거실에 앉아있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주님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특별히 더 이상 하늘은 쳐다 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늘의 보좌에 좌정하신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크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그리고 그 하나님을 둘러싸고 찬양하는 천사들과 이십사 장로들이 땅에 엎드리어 찬양하는 그 영광스러운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엄청나고 놀라우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심판받으시고 지금은 말 할 가치도 없는 저의 마음에 오셔서 저와 함께 거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이 주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님의 마음도 없이 주님의 일을 한다고 바쁘게 쫒아 다녔습니다.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고 살았던 불효자식이었습니다. 선교사로서 말씀과 기도생활에 얼마나 게을렀던가를 생각하니 부끄럽기만 하고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며 살았던 과거를 생각하니 억울하고 기가 막혀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앞으로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통치에 자신을 드리고 주님의 다스리심에 순종되어지고 싶습니다. 더 기도하며 말씀을 가까이하며 저의 전 삶의 영역이 변화되는 은혜를 계속하여 경험하고 싶습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보시고 날마다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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