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때와 믿음의 장애물 그리고 변화

강의 이유빈 장로
정리 고병훈 집사

(요 2:1)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요 2: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요 2:3)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요 2:4)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요 2:5)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요 2:6)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요 2: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요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요 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요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세례요한은 철저하게 세상과 격리되어서 메시지를 전했던 반면에 예수님은 그야말로 혼인 잔치에도 청함을 다 받고 사람들하고 섞여서 살고 같이 먹고 같이 마시며 사역을 했다. 그 이유는 그가 빛으로써 어두움에 오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하신 것으로 본다.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우리의 인생이 이 포도주처럼 다 떨어지는 삶을 산다. 기쁨도 떨어지고 양식도 떨어지고 돈도 떨어지고 건강도 떨어지는데 이 혼인 잔치가 하나의 인생의 한 폭을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가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다 모자라는 삶을 살고 있던 것도 없어지고 떨어지는 삶을 산다. 인생을 말하자면 결핍이 있는 인생이다. 그런데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으니 얼마나 엄청난 위기인가?

‘여자여’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하자 예수께서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하시면서 여자여 라고 말을 하셨는데 예수는 마리아를 어머니라고 부른 것이 공관복음과 4복음서에 보면 한 번도 없다. 일단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는 어머니라고 불렀을지 모르지만 4복음서에 주님의 사역을 하시면서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은 것은 그 어머니는 일시적인 어머니고 잠깐 어머니였지 영원한 개념에서 볼 때 이 여자는 피조물이고 주님 자신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어머니라고 호칭하는 것이 격에 맞지 않고 여자라고 호칭하는 것이 오히려 격에 맞기 때문이다.
또 여자라는 말은 헬라어에 사랑과 애정을 표시하는 그런 말이다. 소위 존경스러움을 높여서 말하는 표현인데 미국에서는 마담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바로 이 헬라어에서도 그런 뜻이 있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포도주가 없다고 말했는데 예수의 어머니는 누가복음에 보면 예수를 낳기 전부터 천사가 해주신 말을 다 기억하고 마음에 두었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 하실 분이 예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 문제를 가지고 마리아가 예수 앞에 나왔는데 이것은 중보기도임을 말할 수 있다. 그러자 주님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라고 했는데 다른 번역에 보면 ‘당신과도 상관이 없고 나와도 상관이 없다.’ 라고 기록이 되어있는데 이 뜻은 당신의 문제도 아니요 내문제도 아니요 혼인집 주인의 문제라는 것이다.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많은 주석가들이 잘못 해석을 하고 있는데 내 때가 무엇인가? 성령강림의 때라고 하는 주석가들도 많은데 그렇다면 성령이 강림해야 물이 포도주가 된다는 말이된다. 십자의 때도 아니요. 순종의 때도 아니다. 분명한 것은 내 때가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라고 말씀하신 후 불과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포도주를 만드시는 일을 하셨다는 것이다. 또 이 말은 포도주를 만들 때 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내 때가 됐단 말이다. 영어 성경에 벡이라는 사람이 번역한 것을 보면 It isn't the right time yet. 아직 적당한 때가 되질 않았다. 윌리암즈의 번역에 보면 To my time to act is not yet come. 내가 행동할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주석가들은 공생애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 라고 얘기를하는데 여기서 내 때라는 말은 “믿음의 때”이다.

믿음의 때가 바로 주님이 역사하실 때를 말하는 것이다. 어머니 마리아는 믿음이 있었다. 그렇다면 ‘내 때’라는 말은 무엇인가 하면 ‘주인의 때’ ‘주인이 믿을 때’가 바로 주님이 행동할 때이고 역사할 때이다. 이 말은 우리가 믿을 때에 주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결핍이 있고 부족이 있고 필요한 것이 있지만은 믿음의 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주님이 역사하실 때가 이르지 아니하고 수많은 문제와 결핍을 가지고 고생하고 어려움을 당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이 말씀 “못하였나이다”와 4-5절 사이에 5절에 분명히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말하기를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라고 말한 중심에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하나님 말씀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마리아가 주인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낳기 전과 후 그리고 12살에 성전에 올라가서 잃어 버렸을 때와 그리고 제사장들과 성전에서 가르치는 선생들을 무색하게 할 정도의 지혜가 있었던 일들을 쭉 얘기하면서 이분은 내 아들이지만 내 아들이 아니라 창조주이시며 당신이 필요한 포도주를 언제든지 해결해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당신이 믿기만 하면 주님이 역사하실 것이라고 권하였을 것이 분명하다. 여기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하나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 라는 말을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이 주인이 믿었을 때가 바로 이 후일 것이다. 혼인집 주인은 이러한 얘기를 듣기 전에 포도주가 떨어져서 백방으로 다니면서 포도주를 찾으러 다녔을 것이다. 이웃집에 꾸러 다녔을 것이고 사러도 보냈을 것이고 아는 집과 친척집에 수소문하며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얻지를 못했다. 우리가 한 가지 분명히 알 수 있는 믿음의 원칙이 무엇인가 하면 인간적인 방법을 구하고 다른데서 구하는 한 절대로 주님이 역사하실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방법과 물질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목회를하고 또 사울의 갑옷을 내가 입으려 한다.
사울이 자기의 갑옷을 다윗에게 입혔을 때 다윗은 불편해서 벗어 버렸다. 이런 방법 저런 방법 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방법을 찾는 동안은 주님이 역사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하나님 말씀으로 말미암는 것처럼 자,

혼인집 주인은 주님이 필요한게 아니라 포도주가 필요했다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포도주를 구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때 믿음이 있는 마리아가 주인을 찾아가서 육신을 입고 오신 하니님에게 네 필요를 구해야 즉 주님을 구해야 된다는 것을 주인과 종들을 불러서 설명을 하자 그들에게 믿음이 생겨났고 믿음이 들어갔다는 확증이 있을 때 마리아가 무엇을 시키든지 그대로하라 그렇게 명령을 했던 것이 틀림없다.
그러자 주님이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여기서 그 물은 무슨 물인가 하면 손발을 씻기 위해서 채워놓는 물이다. 그때 물을 채워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 종들의 믿음이 얼마나 좋았는가 하면 아구까지 채웠다. 이 종들은 주님이 시키신 대로만 하면 포도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아구까지 채웠다.
조금 덜 채운 것도 아니고 가뜩 채웠다. 이것이 종들의 믿음이다.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 갖다 주어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여기서 봐야할 믿음의 장애물이 있는데 첫 번째 믿음의 장애는 돌 항아리다. 이항아리는 발 씻는 물을 담아두는 돌 항아리이지 포도주 통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얼마든지 믿음의 장애가 될 수 있었는데도 이 하인들은 그 믿음의 장애를 뛰어 넘었다. 두 번째 믿음의 장애는 그 물을 물을 떠서 그냥 연회장에 가져다주라는 것이다. 포도주를 떠서 가져다 주는 것이 게 아니라 물을 떠서 가져다 주라는 것인데 이것도 믿음의 장애가 될수 있는데 그들은 순종하고 시키는 대로 하자 가는 사이에 포도주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 하인들의 얼마나 놀랬겠는가? 분명히 뜰 때는 물을 떴는데 가져다줄 때 빨간 포도주로 변했을 때 얼마나 놀랬겠는가?

결혼식장에서의 포도주는 기쁨이요 즐거움이다. 그런데 내 인격과 생활 속에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즐거움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감격이 없다면 무엇인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또 직장생활 하면서도 포도주처럼 진짜 맛을 내어야 하고 직원들이 나를 보고 맛을 봐야 되는데 맛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무엇인가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인격이 결핍되고 부족하고 떨어졌다는 것이다. 말씀을 읽고 깨달아 지고 내 인격이 변할 때 그때에 직원들이 나의 포도주 맞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 소금이라고 했다. 맛을 보여줘야 된다. 무슨 맛을 보여줘야 하는가 하면 세상 사람들에게 천국 맛을 보여주고 예수 맛을 보여줘야 한다. 내 인격이 말씀으로 변할 때에 ‘아버지의 말씀으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니이다.’ ‘너희가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안에 거하라’ 이러한 말씀이 내 심령 속에 들어오면서 인격이 변함으로 그들이 내 인격 속에서 주님의 맛을 보고 천국 맛을 보고 포도주 맛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은 물이 포도주로 변한 사실을 알 수가 없다. 요한복음 3장에 니고데모를 만났을 때 주님이 ‘바람이 임의로 불매 그 바람이 부는 것은 알지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알지 못하는 것처럼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와 같으니라.’ 성령으로 난 사람, 성령과 함께 사는 사람, 말씀으로 변화되고 성령으로 변화된 인격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을 사람들이 보면 변한 것은 보이는데 다시말해서 포도주 맛은 보면서도 어디서 났는지를 알지 못한 다는 말이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그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다. 믿음이 있는 하인은 어떻게 그런 역사가 일어났는지 알 수가 있다.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사람들은 처음 직장에 들어오거나 처음 부서를 옮기면 잘 보이려고 최선을 다해서 잘한다. 그러나 일단 잘 보이고 나면 그때부터는 성의 없이 대한다. 이것이 처음에는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취한 후에는 나쁜 포도주를 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교회 안 에서도 부교역자를 쓸 때 이러한 모습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직장 들어가서 직장에서 신앙생활하고 신앙고백하면서 다니자 불신자들이 껄끄럽고 아주 불편해 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그들이 볼 때 맛이 없어했다. 그들은 좌우지간 문제가 생기면 예수 이름을 들먹이면서 욕을 하고 짜증을 내는데 나는 그래도 묵묵히 대꾸하지 않고 진실하게 약 3개월간을 그렇게 하자 불신자자들이 제 중심에 진실을 알아주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나는 연약하고 실수가 많은 것 때문에 주님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이 괴로워서 집에 가서 울며 기도하기를 내가 저 아무개 부장에게도 인정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나님에게 인정 받겠습니까? 주님이 나를 변화시켜 주세요 하며 기도를 하게 되었고 주님은 그런 나를 조금씩 변화시켜 주기 시작했다. 회사 직원들은 내가 날마다 변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직원들이 나에게 와서 고백하는데 어제보다 오늘 다르고 오늘보다 내일이 다르고 한 달이 다르고 일 년이 다르게 변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완전한 사람이 나타났다면 그 사람들이 변했는지 변하지 않았는지를 모를 텐데 연약한 사람이 변해가는 것을 그들이 봤는데 약5년쯤 지나면서 직원들에게 허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달라졌다.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서는 보면 항상 더럽고 죄가 많은데 사람들의 시야에서 벗어나있는 것뿐이지 죄가 없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내가 변하는걸 보면서 그 사람들이 나중에 고백하는 것을 들으니 당신 변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분명히 있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은 사람인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저렇게 변할 수 없다는 하나님을 본 것이라는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은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삶이 있어야 하고 인격에 물이 맛있는 포도주로 변하는 삶이 나타나고 맛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 eafj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1-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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